안녕하세요.
부천 지역에서 출석하고 있는 신현주 자매입니다. 먼저 저희 친정 아버님의 장례 절차를 하나님의 은혜중에 무사히 마칠 수 있도록 인도하신 하나님께 무한한 감사와 찬양을 올려 드립니다.
저희 아버님은 10년전쯤 큰오빠 내외의 교회에 출석하시고, 교회의 최연장자로서 겸손히 신앙생활하시며 믿음의 가정안에서 만족스러워하셨습니다. 구순을 넘기기까지 등산을 다니실 정도로 건강하시다가 2주전 소변의 이상으로 병원의 검사결과 담도암이 여러 장기로 전이되어 돌아가시기 사흘전부터 통증으로 힘들어하시다가 94세로 이땅에서의 삶을 편안히 마감하게 되었습니다. 아버님이 돌아가시기 전 날 기도하는 가족 앞에서 할렐루야 아멘으로 화답하셨다는 이야기를 들어서 하나님께 감사했습니다.
자식된 도리로 부족함과 아쉬움은 남았지만 아버님께서 오랫동안 앓지 않으시고 평안히 생을 마감하신 것에 대해 다행스러운 마음이 들었습니다. 돌이켜보면 그동안 시부모를 우리 자식보다 더 살뜰히 챙기신 올케 언니의 노고에 감사함을 금할 수 없습니다.
장례절차를 다 마친 후 자녀들이 함께 모여 지난 날을 돌이키며 더욱 더 신실한 믿음의 가정으로 성장하고자 다짐하는 귀한 시간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바쁘신와중에도 친히 방문해주셔서 위로와 격려를 아끼지 않으신 목사님과 그리스도의 사랑과 관심으로 참석해주신 모든 교회 형제 자매님들께 이 자리를 빌어 진심으로 큰 감사를 드립니다.
마음은 아프지만 부활의 소망을 주신 우리 하나님과 사람들 앞에서 부끄럼없는 더 좋은 그리스도인의 성숙한 삶을 살기를 다짐해보는 귀하고 복된 시간이 되었습니다.
모든 분들의 성원에 깊이 감사드립니다.
- 신현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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