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0년대에 태어나 언니오빠들의 집회와 시위를 보며 민주화를 위해 저렇게 자기인생을 희생하는구나 라는 막연한 생각으로 살아왔고 대규모 집회 참가는 남의 일로만 여기며 살아온 나날이였습니다. 몇년전까지 감성적인 좌파로 살아오며 촛불집회를 참가하지는 않았어도 마음으로 열열히 응원하며 J***뉴스만 보고,오마이뉴스,뉴스공장,파파이스,망치부인등 좌파방송에 세뇌당해 있던 나날이였습니다. 그 당시 촛불집회가 어떻게 확산되는지를 똑똑히 보아온 저로서는 어제 태극기집회의 현장 경험을 잊을수가 없습니다. 처음 촛불집회의 규모가 조금씩 커질때 그당시 언론은 침묵했습니다.지금 언론이 태극기 집회에 침묵하는 것처럼 (정말 언론은 권력의 나팔수 입니다) 그러다가 J***뉴스에서 터트린 태블릿 으로 인해 권력의 방향이 바뀌면서 그때부터 촛불집회를 대대적으로 언론에서 확대 재생산 하며 결국은 탄핵에 까지 이르는 과정을 보았습니다. 어제 저는 현장에서 직접 집회를 참가하며 달(MOON)의 몰락이 시작됨을 보았습니다. 계기가 될수 있는 일 하나만 있으면 언론은 순식간에 권력의 편이 됩니다. 몇년 사이 제자신의 생각(좌->우)변화과 행동의 변화를 보며 느끼는 것은 사람의 생각은 기준이 될 수 없다는 것 그렇게 때문에 절대가치는 하나님의 말씀밖에 없다는 것을 절실히 느낍니다.
에피소드1 어제 12시 30분경 시청역에 내려 가족과 점심을 해결하고 비는 내리지만 가치있는 일을 한다는 생각에 기분좋게 우리교회 성도님들을 기다리던중 우리가족에게 다가온 한 분, 자비로 스티커(위대한 대한민국! 더이상 침묵하지 않겠습니다!)를 제작하셨다며 우의에 직접 스티카를 하나하나 붙여주시며 같이간 우리 아들을 보며 눈물이 그렁그렁 하시며 너무너무 고맙다고 훌륭한 부모들 두어서 이자리에 온 것이라며 너무 감격스럽다는 말을 하셨습니다. 저도 처음 집회 참석이였으나 이분의 진심이 느껴졌기에 뭉클한 마음이 들었습니다. 저는 그분께 처음 참석이라고 말씀드리고 너무 늦게 와서 죄송하다고도 전했습니다. 그리고 그동안 너무 수고가 많으셨다구 말씀드렸습니다.
에피소드2 집회 참가중 또 우리들에게 다가온 어떤 아저씨 이분도 아들에게 다가와 학생이 와주어서 너무 고맙다 하시며 공부를 열심히 해야 한다고 신신당부 하십니다. 그러면서 이분도 눈물이 글썽이십니다. 그러더니 비도오고 하는데 무거운 배낭에서 과자를 꺼내어 우리아들에게 건네어 줍니다. 공부 열심히 해야 한다며.... (집에서 엄마가 공부하라고 100번 말하는 것보다 그곳에서!!! 그분의 한마디!!!의 깊이가 더 깊었습니다) 그분의 진심도 전달이 되어 우리가족 모두가 숙연해 지는 순간이였습니다.
처음 대규모 집회 참가기가 체력적으로 쉬운일은 아니었으나 휴가를 내어 온가족이 참가한 첫 경험은 두가지 에피소드로 인해 우리가족에게 참 깊은 인상을 남겼습니다. 이런 개개인의 진심어린 마음들이 모여 변화가 올것이라는 확신이 듭니다. 5시 집회마치고 오는 길에 기념으로 태극기도 하나사서 왔습니다. 두서없는 글입니다. 잊어버리리기전 글로 남기고 싶어서 남겨봅니다.
부족하지만 처음으로 성도컬럼의 문도 조심스럽게 두드려 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