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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독후감상] 게으름조회수 : 8083
    • 작성자 : 이정자
    • 작성일 : 2020년 6월 13일 10시 43분 56초
  • 게으름(거룩한 삶의 은밀한 대적)(거룩한 삶의 실천 시리즈 2)

     

    제목 : 게으름

    지은이 : 김남준

    출판사 : 생명의 말씀사

     

    ■ 작가 소개 : 김남준

    조국교회의 참된 부흥과 그리스도인의 거룩한 삶에 깊은 관심을 가지고 열정적으로 설교하고 집필하는 김남준 목사는 총신대에서 목회학석사, 신학석사 학위를 받고, 신학박사 과정에서 공부했으며 안양대학교 신학부와 천안대학교 신학부에서 전임강사와 조교수를 지냈다. 성경의 원리에 충실하면서 시류와의 영합을 거절하는 청교도적인 설교로 널리 알려진 저자는 현재 평촌에 있는 "열린교회"를 담임하고 있다.

     

    주요 저서로는 1997년도 기독교 출판문화상을 수상한 <예배의 감격에 빠져라(규장)>2005년도 기독교 출판문화상을 수상한 <죄와 은혜의 지배(생명의말씀사)>를 비롯하여 <자기 깨어짐>,<자기 자랑>,<하나님의 도덕적 통치>,<김남준 목사의 시편23편 강해>,<교사 리바이벌> 등 다수가 있다.

     

    ■ 독후 감상

    이 책의 제목을 본 순간 왠지 모를 찔림이 있었다. 반성도 되었다. 부끄러웠다.

    그렇지만 이 책에 나오는 말씀의 빛으로 나의 어두운 부분들을 구석구석 비춰야겠다는 생각이 들어서 선택을 했다.

     

    이 책은 2부로 구성되어 있는데 1부에서는 개으름의 정체, 게으름의 뿌리, 게으름의 발전, 게으름의 선택, 게으름의 결과가 나오고, 2부에서는 게으름과 잠, 게으름과 선한 일을 향한 마음, 게으름과 교만, 게으른 자에 대한 하나님의 고통, 게으름으로부터의 교훈으로 구성되어 있다. 게으름에 대해 이렇게 세세하게 구성되어 있는 것을 보니 갑자기 내가 점점 작아져서 마치 책이 이런 나의 모습을 바라보는 듯 하다.

     

    개으름의 정체를 보니 <우리 안에 있는 새 성품은 날마다 주님을 사랑하며 섬기고 그 분의 성품을 알아가기를 힘쓰려고 하지만 우리 안에 아직 남아 있는 옛 성품은 나태하게 지내려 하고 하나님을 섬기는 일에 있어서 게으르려고 합니다...그러한 모든 무기력한 게으름 뒤에는 자기의 마음의 정욕을 따라 살고자 하는 강한 욕망이 도사리고 있습니다. 이것이 바로 게으름의 정체입니다>를 보니 검은 그림자가 연상되고 요한1서 2장에 나오는 세상에 있는 모든 것 중 육신의 정욕이 생각났다.

     

     <이제 여러분들은 저와 함께 우리 안에 숨어 있어 거룩한 삶의 진전을 가로막는 은밀한 대적인 게으름을 찾아내는 영적 탐구의 여행길에 오를 것입니다. 우리의 마음과 성품, 그리고 익숙해진 삶 갈피갈피마다 깊이 배어 있는 게으름들을 색출해 낼 것입니다.> 지은이의 말이 머움에 참 와 닿으면서 색출할 것이라는 문장을 보니 백인 대장, 아니 천인 대장의 비장한 각오가 배인 연설같다.

    거룩한 삶의 진전을 가로막는 은밀한 대적인 게으름...

    이 책에서 지은이가 말하고 싶은 개으름에 대한 소제목이다.

     

    <바쁘게 산다고 해서 모두 하나님 앞에 부지런한 것은 아닙니다. 자기가 무엇을 하고 있고, 왜 그것을 하고 있으며, 그것을 통해서 하나님께서 어떻게 영광을 받으시는지 모르면서 분주하게 사는 것은 문이 돌쩌귀를 단지 바쁘게 도는 것 같은 삶일 뿐입니다> 세상에서는 부지런한데 하나님 앞에서는 게으를 수 있다는 생각을 하니 종교와 신앙에 대해 한번 더 생각하게 하고 <교회 둥록을 돌쩌귀 삼아 돌고만 있을 뿐입니다>룰 보며 나의 돌쩌귀는 무엇인지 돌아보았다.

     

    <시작 단계의 게으름은 늘 이러한 형태로 출발합니다. 아예 의무를 행하지 않겠다는 것이 아니라, 마땅히 해야 할 일에 최선을 다하지 않거나 귀찮은 부분을 소홀히 하고 넘어가는 것입니다>

    최선을 다하지 않는 것...그것도 게으름...귀찮은 부분을 소홀히 하고 넘어가는 것...그것도 게으름이었구나!

    <게으름과 타협하는 것은 제비가 독사의 알을 자기 둥지에서 품는 것과 같습니다>

    !!!!!

     

    게으른 자의 선택을 보면서 꿈이 있어도 그것을 실현한 구체적인 생활의 목표가 서 있지 않으면 그것은 한낱 희망 사항일 뿐이라며 <기억하십시오. 삶을 고치지 않은 채, 계속해서 듣기만 하는 것은 단지 설교를 즐기는 일입니다. 신자가 은혜를 받고도 삶이 그 말씀에 부응하지 않으면 말씀의 미각은 곧 상실됩니다....따라서 우리는 '이러면 안 되겠다'는 자극이 오면 구체적으로 결단해야 합니다>를 보며 <구체적으로 결단>이라는 단어에 시선을 한참 동안 두었다. 그리고 지은이의 마음을 생각해 보았다.  작가는 목사이므로 신자를 바라보는 안타까운 마음이 속에서 우러나오는 외침이라고나 할까...

     

    나태한 마음이 들 때마나 '나는 고3이다'라고 생각한다는 지은이는 쉬고 싶고 놀고 싶어도 '천국 가서 하자'하며 참는다는 말을 보니 웃음이 나왔지만 가슴에 와 닿는 대목이어서 나도 앞으로 이 생각을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끝까지 하지 않는 것도 게으른 것이라는 부분을 보며 아! 정말? 하며 글을 내려가니 작가는 일반적인 우리의 삶에 있어서의 지혜와 관련해서  마라토너와 직장생활의 예를 들어주니 쉽게 이해가 되었고, 또 하나는 우리의 영적 삶의 지혜와 관련하여 말씀의 은혜를 받아도 처음에는그렇게 사는 듯하다가, 이내 포기하고 말씀을 듣지 않을 때와 똑같은 삶으로 복귀하여 영혼의 변화가 없다면 이것이 영적 게으름이라고 하며 무언가를 께닫게 해주시면 그것을 붙들고 강하고 힘있게 반응해서 하나님께서 요구하시는 데까지 이르러야 한다고 하니 그렇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끝으로 나는 이 책을 통해 게으름에 대해 다시 생각하는 시간이 되었고 게을러질 때마다 천국 가서 하자!라고 했던 작가의 마음을 떠올리며  <그리스도인의 거룩한 삶은 단지 일회적인 구원의 경험 하나만으로 저절로 살아갈 수 있는 것이 아닙니다. 안으로는 여전이 남아 있는 부패한 본성과 싸우고 밖으로는 유혹과 시험을 대항하여 이김으로써 성취될 수 있는 것입니다>

    라고 한  작가의 이 말에 전적으로 아멘! 하며  에베소서 6장 말씀을 묵상하엿다.

     

    에베소서 6장

    10 끝으로 내 형제들아, [주] 안에서와 그분의 강력한 권능 안에서 강건한 자가 되라

    11 너희가 마귀의 간계들을 능히 대적하며 서기 위해 [하나님]의 전신갑주를 입으라

    12 우리는 살과 피와 맞붙어 싸우지 아니하고 정사들과 권능들과 이 세상 어둠의 치리자들과 높은 처소들에 있는 영적 사악함과 맞붙어 싸우느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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