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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7개 교회와 2023년 다짐조회수 : 4098
    • 작성자 : 이규환
    • 작성일 : 2023년 1월 18일 19시 37분 34초
  • 7개 교회와 2023년 다짐

     

    2022년도는 요한계시록을 집중 탐구한 시간으로 기억한다. 목사님의 강해를 들으면서 요한계시록의 구조를 알게 되니 그렇게도 어렵게 느껴졌던 계시록이 오히려 다른 성경보다 쉬워졌다. 이것과 더불어 얻은 소득은 7대 교회에 주는 주님의 경고를 통해 값진 교훈을 얻었다는 점이다. 성도 각자가 교회라는 점에서 7개 교회로부터 얻는 교훈을 바탕으로 2023년을 보내고자 한다.

     

    1. 에베소 교회로부터

    에베소 교회는 7개 교회 중에서 유일하게 사도 바울이 세운 교회다. 사도 바울이 집집마다 다니면서 눈물로 경고하며 세운 교회로서 영적으로 활기에 넘친 교회였다. 그러나 주님으로부터 처음 사랑을 버렸다고 책망을 받았다. 에베소 교회로부터 얻는 교훈은 초심을 잃지 않아야 한다는 점이다. 누구나 처음 구원받았을 때 열정이 있었을 것이다. 사랑침례교회에 처음 왔을 때 그 감격이 있었을 것이다. 킹제임스성경의 우수성을 알고 한 동안 개역성경과 비교하며 변호하던 때가 있었는데 지금은 시들해진 것이 사실이다. 왜 이렇게 될까? 처음 사랑을 잃었기 때문이다.

     

    2. 서머나 교회로부터

    서머나 교회는 핍박을 받으며 순교까지 하면서 믿음을 지킨 교회였다. 신앙의 정절을 지키기 위해 화형을 당한 폴리캅 목사가 담임을 맡았던 교회였다. 서머나 교회는 주님으로부터 특별히 책망이 없는 교회였다. 주님은 서머나 교회에 겉으로는 가난하나 실제로는 부요하다고 위로의 말씀을 주신다. 서머나 교회로부터 얻은 교훈은 엉터리를 주장하며 신성을 모독하는 마귀를 대적하고, 장차 당할 환난과 궁핍을 두려워하지 않으며, 죽기까지 신실(믿음이 가득 찬)하여 생명의 왕관을 받는 소망이다. 이를 위해서는 성도들과 함께 싸워 나가야 한다. 교제의 중요성이 여기에 있다.

     

    3. 버가모 교회로부터

    버가모란 말의 뜻은 여러 번 결혼하다이다. 버가모 교회는 이름처럼 영적으로 여러 면에서 예수님을 버리고 세상과 짝이 되어 하나가 되었다. 핍박이 너무 강하다 보면 성도들은 위축되고 세상과 타협하기 쉽지만 버가모 교회는 자기들의 믿음을 끝까지 버리지 않고 굳게 지켜 나갔다. 특히 버가모에 사탄의 자리가 있고 그곳이 우상 숭배의 본거지였음을 고려할 때 버가모 교회의 믿음은 대단한 것이었다. 그러나 버가모 교회는 우상숭배, 음행, 니골라당을 물리치지 못하고 세상과 짝이 되어 세상과 결합한 교회가 되고 말았다. 버가모 교회는 결국 세상에 먹혀버렸다. 누구든지 세상의 친구가 되려는 자는 하나님의 원수라고 성경은 말하고 있다. 버가모 교회에 양날 달린 검을 가지고 나타난 예수님을 보면 정신이 바짝 든다.

     

    4. 두아디라 교회로부터

    두아디라 교회는 주님의 경고가 7개 교회 중 가장 길다. 길다는 것은 무엇인가 문제가 많다는 것을 의미한다. 거짓 가르침과 악행이 팽배한 두아디라 교회에도 선한 성도들이 존재했다. 봉사 등 외적인 행위는 있었는데 내적인 성장, 성숙과 분별력은 없는 교회였다. 두아디라 교회는 이세벨의 음행과 우상 숭배로 멸망하고 말았다. 두아디라 교회의 가장 큰 잘못은 이세벨이라는 거짓 대언자를 용납한 것이다. 두아디라 교회로부터 얻은 교훈은 교회는 나가는데 실제로는 마귀의 자식일 수도 있다는 것과 속 중심과 마음을 살피는 주님을 늘 생각하며 거짓 교리를 분별할 수 있는 실력을 쌓아야 한다는 것이다.

     

    5. 사데 교회로부터

    사데 교회는 살아 있다는 이름은 가지고 있으나 죽은 교회였다. 송장이 되었다는 것이다. 구원에 대해서 깊게 생각하게 하는 교회가 사데 교회다. 도시에서 나는 사금이 이 도시의 부의 원천이기도 했으나 사데가 도덕적으로 타락하는 원인이 되었다. 사데 교회로부터 얻은 교훈은 혹시 나는 죽어 있지는 않는가라는 질문을 늘 해야 한다는 것이다. 죽은 교회의 특징인 과거의 영광을 자랑하지 않고, 물질적인 것에 치중하지 않고, 사람의 생각을 중요시 하지 않으면서, 살아있는 교회의 특징인 하나님의 말씀을 확신하고, 속사람의 변화를 추구해야 한다는 점이다.

     

    6. 필라델피아 교회로부터

    필라델피아 교회는 환난 전 휴거의 예표가 되는 교회다. 이 교회는 7개 교회 중 서머나 교회와 함께 책망을 받지 않은 모범된 교회였다. 회개하라는 명령이 없는 교회다. 가장 칭찬을 많이 한 교회다. 좋은 교회는 거룩하고 진실한 교회라는 것을 말해주고 있다. 필라델피아 교회로부터 얻은 교훈은 칭찬을 받기 위해서는 정직해야 한다는 것이다. 또 환난 전 휴거를 소망하게 된다. 그리고 비록 외적으로는 힘이 적은 것 같지만 거룩하고 진실함을 추구하는 교회(성도)가 되고, 전도의 열린 문이 되어야 한다는 점이다.

     

    7. 라오디게아 교회로부터

    라오디게아 교회는 재림 전 말세의 배도하는 교회였다. 이 교회는 물이 부족해서 히에라폴리스로부터 공급을 받았다. 뜨거운 물이 관을 타고 오면서 미지근해진다. 예수님은 라오디게아 교회가 차갑지도 아니하고 뜨겁지도 아니한다고 책망한다. 성도는 뜨거운 상태가 되어야 한다. 뜨겁다는 것은 구원받은 신자로서 합당한 위치에 있다는 표시이다. 반면에 차갑다는 것은 완악한 불신자들을 말한다. 그런데 이 교회 사람들은 미지근하다는 것이다. 이들은 성경대로 믿지 않으면서도 믿는 것처럼 보인다. 예배에 오며, 주님을 안다고 한다. 그런데 실제로는 위선자들이다. 라오디게아 교회로부터 얻은 교훈은 성도가 미지근해서는 안 되며, 안약을 발라서 나의 비참한 것과 가련한 것과 가난한 것과 눈먼 것과 벌거벗은 것을 알지 못하고 있는 현 상태를 직시해야 한다는 점이다.

     

    이상 7개 교회로부터 얻을 수 있는 교훈을 정리해 보았다. 이러한 교훈을 바탕으로 2023년 한 해 동안, 휴거를 소망하는 가운데, 초심을 잃지 않고, 세상과 연합하지 않고, 교만하지 않으며, 거짓 대언과 음행과 우상숭배를 물리치고, 죽기까지 신실하며, 뜨거운 교회가 되고자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이전보다 못하고 있는 것이 무엇인가를 늘 되돌아 보고 회개가 선행되어야 할 것이다.

     

    귀 있는 자는 성령께서 교회들에 말씀하시는 것을 들을지어다.

    (요한계시록 27, 11, 17, 29, 36, 13,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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