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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끝내주게 화끈하신 하나님조회수 : 2935
    • 작성자 : 최영오
    • 작성일 : 2024년 4월 1일 21시 23분 21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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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나님 말씀, 즉 성경을 읽다 보면, 어떤 말씀 구절에서 읽기를 멈추고, 생각에 생각이 꼬리를 물고 물어 한참 동안 시간 보내게 되는 경우가 있습니다. 오늘은 그런 경우에 관한 말씀을 드리고자 합니다.

     

    무슨 생각인고 하니, 하나님과 믿는 자들 사이의 관계(관계 1) 그리고 하나님과 예수 그리스도 사이의 관계(관계 2)에 관한 생각입니다.

     

    달리 표현하자면, 하나님께서는 당신의 독생자(the only begotten son)이신 주 예수 그리스도와 비교하여, 믿는 자들. 즉 성도들(saints)을 어떤 관계로 인정하고 계실까를 한참 생각해 보았답니다.

     

    물론, 3:26 너희가 다 그리스도 예수님을 믿는 믿음에 의해 하나님의 아이들이 되었나니, 4:6 너희가 아들이므로 하나님께서 자신의 아들의 영을 너희 마음속에 보내사, 아바, 아버지, 하고 부르짖게 하셨느니라, 8:15 너희는 다시 두려움에 이르는 속박의 영을 받지 아니하고 양자 삼으시는 을 받았으니라. 그분을 힘입어 우리가, 아바, 아버지, 하고 부르짖느니라라는 말씀 구절들을 통하여, 하나님께서는 믿는 자들을 당신의 양자·양녀들로 인정하고 계심을 알고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위 아바, 아버지와 양자·양녀들 사이의 실질적 관계를 한참 동안 생각하게 만드는 말씀 구절이 있었으니 바로 약1:18 그분께서 자신의 뜻에 따라 진리의 말씀으로 우리를 낳으셨으니(begat) 이것은 우리가 그분의 창조물들 중 첫 열매종류(a kind of firstfruits of his creatures)가 되게 하려 하심이라라는 대목이었습니다.

     

    창조물들 중 첫 열매...낳으셨으니...라는 표현에 시선이 고정되는가 싶더니, 그 길로(^^) 생각에 생각이 꼬리를 물고 물어 한참 동안 시간 보내게 되었답니다. 꼬리를 물고 일어났던 생각들은 다음과 같습니다.

     

    위 약1:18 말씀에 따르면, 하나님께서는 믿는 자들, 그러니까, 믿음을 통해 은혜로 구원받은 자들을 여섯째 날에 흙으로 지으시고(formed) 생명의 숨 불어넣으신’(2:7) 단순 창조물이 아니라 당신의 창조물들 중 일종의 첫 열매(firstfruits)로 여기고 계십니다. 뿐만 아니라, 믿는 자들을 가리켜 흙으로 지으신, 빚어 만드신(formed)’ 것이 아니라 낳으셨다(begat)라고 하셨습니다.

     

    바꾸어 말씀드리자면, 1:1 하늘과 땅 창조하실 그때쯤 하나님께서는...창조물들 중 일종의 첫 열매로 생각하시고 성도들, 즉 믿는 자들을 낳으셨다, 그렇게 여기신다...라는 뜻으로 이해해도 무리가 없을 것으로 생각됩니다. 만드실 것들 모두 만드신 여섯째 날 흙을 빚어 만드신것이 아니라 맨처음으로 낳으신존재들이라는 의미...인 것 같습니다만.

     

    그런 생각에 이어 주 예수 그리스도 생각이 났습니다. 동시에 위 관계 2 생각이 나더군요. 감히 말입니다. 다음과 같은 관련 구절들에 의거하여 관계 2 탐구에 들어갔습니다. ^^

     

    1:15 그분께서는 보이지 아니하시는 하나님의 형상이시오 모든 창조물의 처음 난 자(the firstborn of every creature)이시니, 5:5 이와 같이 그리스도께서도 자신을 영광스럽게 하여 대제사장이 되게 하지 아니하시고 그분께, 너는 내 아들이라. 오늘 내가 너를 낳았도다(have I begotten thee), 하고 말씀하신 분께서 그리되게 하셨나니

     

    위 두 말씀 구절들에 따르면, 관계 2, 즉 하나님과 예수 그리스도 사이의 관계와 앞서 살펴본 바의 관계 1, 즉 하나님과 성도들 사이의 관계가 서로 거~~~의 동일하...지 않은가...라는 생각 안 드시는지요...?

     

    말씀으로만 양자·양녀 어쩌고(^^) 하지 않으시고 당신의 친아들, 즉 주 예수 그리스도와 거~~~의 동일한 관계로 생각해 주시는 하나님...참으로 끝내주게 화끈하신 하나님이라는 바로 그 표현, 그것 이상의 솔직한 그리고 인간적인 표현...글쎄요...잘 생각이 안 납니다만.

     

    하나님으로부터 주 예수 그리스도와 거~~~의 동일한 수준의 관계 인정, 끝내주게 화끈한 대접 받아서 흡족하다, 그런 뜻은 결코 아니랍니다. 애당초 그런 뜻으로 글 시작한 것도 아니고 말입니다.

     

    오히려...오히려 말입니다. 어디까지나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그분을 통하여 의롭다 봐주셨을 뿐 여전히 죄 덩어리 창조물인 자들을 성도라는 이름으로 당신의 친아들과 거~~~의 동일 또는 완전 동일하게 여겨주신 하나님, 그런 분 실망시켜 드릴 경우의 징계가 얼마나 엄혹(화끈?)할 것인가라는 생각에 일종의 숙연함...두려움 같은 게 느껴지더군요

     

    성도...성도...성도라는 이름의 삶...지극히 은혜로운 삶인 동시에 심히 부담스러운(^^) ...아닐까 싶은 생각이 들었답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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