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튜브 상에 자동(?)으로 올라오는 다른 교파 다른 목사님들 설교 쇼츠 물을 접하곤 합니다. 안 봐도 비디오다 싶어 무시해 버리는 경우가 있는 반면, 쇼츠 영상물인 만큼 한 번쯤 봐주자(^^)라며 시청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어떤 목사님(예장 통합)의 1 분짜리 설교 쇼츠 영상물에 대한 시청 후기...같은 글을 적어 보려 합니다. 쇼츠 영상물에 웬 시청 후기 싶으실지 모르겠습니다만, 1 분짜리 영상물, 즉 매우 짧은 그 속에서 너무나 가슴 아픈 어떤 교회 그리고 목사님의 모습을 볼 수 있었답니다. 어떤 가슴 아픈 모습인고 하니, 정교 분리, 그 올무에 걸려 허우적거리고 있는, 쉽게 빠져 나오지 못할 것 같아 더욱 서글프게 느껴지는 그런 모습 말입니다.
'생존에 대한 이야기'라는 제목이 붙은 영상물의 내용은 아래와 같습니다.
2021년 중국에서 중국 공산당 100주년 대회가 열렸어 전세계의 중국 패거리 그리고 공산주의 국가들이 전부 그 대회 참여해서 만 명 정도가 모였어. 그래서 공산당 사회당 있는 그런 나라들이 정당들 기를 보냈어. 더불어민주당이 기를 꽂아놓았어 거기다가. 아세요. 이래도 편을 들 수 있어? 난 정치 이야기 아니야. 생존에 대한 이야기 하고 있는 거예요, 생존. 요런 이야기 하면 정치라고 그래 그럼 예레미야가 정치 설교 한 거예요? 예레미야가 줄기차게 외치고 다녔어 우리나라 망한다 애굽 하고 손 잡으면 안된다 바빌론한테 빨리 항복해야 한다 이 신령한 강단에서 그런 얘기 해야겠어? 왜 하느냐. 국민들이 우매하니까. 말을 해서 깨치라고
영상물 내용 관련하여 어떤 생각들이 드시는지요...? ^^ ... 위 영상물, 솔까말 영상물이랄 것도 없을 만큼의 짧은 영상물이 제 생각(mind)과 마음(heart)에 주는 파문은 가히 엄청났다고나 할까요. 파문의 실체를 찬찬히 정리해 보겠습니다. (표현이 엄청 대단한 뭐라도 있는 듯합니다만...어쨌거나 ^^)
이런 생각이 우선 들더군요. 엥? 뭔 소리? 정치 이야기 아니라고? 아니, 바빌론한테 빨리 항복 안하면 나라 망한다, 그것 이상의 정치 이야기가 어디 있냐고? 안 그렇습니까, 목사님? 예레미야가 들었으면 기가 찰 것 같습니다만...이라는 생각 말입니다.
그리고...정치 이야기가 아니라 생존 이야기라고? 양들, 즉 백성의 생존이 결국 정치에 달려 있거늘, 지금 이스라엘 상황이 바로 그러하거늘 뭔 헛소리? 목사님, 시방 농담 따먹기(^^) 하십니까?...라는 생각이 들었답니다.
그리고 또...하도 기막혀 크게 황당한 느낌으로 다가오는 표현이 있었으니 '신령한 강단에서'라는 말이었답니다. 잠시 말문 막힌 시간이 흐른 후 피식! 웃음이 나더군요. 산신령 생각이 나서 말입니다. 그렇잖습니까, 신령한 곳에 서서 우매한 백성 가르치는 존재, 신령(꼭 산신령 아니라도 ^^) 아니냔 말입니다. ^^ 게다가, 우매하다고? 지금 누가 누구를 우매하다고 하는가 생각하매, 참으로 기가 찰 뿐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영상물 시청을 끝냄과 동시에 일어난 위와 같은 생각들에 이어 그 원인, 본질적 원인으로 떠오르는 것이 있었으니 정교 분리, 그것이었습니다. 더욱 정확히 표현하면, 정교 분리, 바로 그것을 잘못 배운 결과...아니겠는가라는 뜻의 말씀입니다.
정교 분리, 그 의미가 교회는 정치, 즉 정부 일에 관여해서는 안된다가 아니라, 정부는 교회 일에 간섭해서는 안된다는 것임을 잘못 배운 결과, 바꾸어 말하자면, 거꾸로 배운 결과로 인해 벌어지고 있는 위 교회 그리고 목사님...그 모습, 그 장면을 연상해 보았습니다. 얼마나, 정녕 얼마나 마음이 아프던지요. 눈물이 피~잉 돌었답니다. 올무에 걸려 허우적거리는...발버둥치는 한 마리 동물...아니. 여러 마리 동물들 모습 떠오르매 말입니다.
더욱 가슴 아프게 느껴진 것은 말입니다, 제법 많은 양들 책임진 나름 큰 교회 목사...님이 저러고 있으면 정말 대책 없겠다는 생각 때문입니다. 게다가, 우매한 너희 양들을 깨우치기 위해서, 그러니까, 니들 생존을 위해서 이런 말 하는 거라며 잘난 체하기까지 했으니...나중에라도, 생존에 관한 이야기가 곧 정치 이야기고 강단에서(신령하든 안 신령하든 어떻든 ^^) 정치 이야기 하는 것은 당연한 거라고, 차마 그렇게는 바꿔 말할 수 없을 것 아닙니까...? 결국 올무에서 벗어날 길 없는 거죠. 모두 함께 도랑에 빠지는 수밖에는... (마15:14)
위와 같은 교회가 이 나라에 어디 한두 개랴는 생각에 그저 가슴이 답답~해지더군요. 그러다가...지지난 주쯤의 우리 목사님 금요일 설교 영상물, 즉 '마태복음 22:21 / 대격변의 시대 : 정교 분리의 의미 / 교회와 목사는 필사적으로 정치적 발언을 해야 한다' 라는 제목의 설교 말씀 중 핵심적 부분을 발췌, 편집하여 3 분짜리 쇼츠 영상물로 만들어 제 유튜브 채널에 올려보았답니다. 어느 누군가에게는 올무 절단기...비슷한 역할이라도 할 수 있기를...기도 드리면서 말입니다.
한 말씀 보태자면...마22:21 관련 위 설교 영상물의 제목 중 제 가슴에 강렬하게 와닿는 표현이 있었답니다. 그 강렬했던 느낌 그대로를 꼭 남겨두고 싶어서 다시 적어 봅니다. 필사적으로...바로 그 표현이랍니다. 진리...아버지의 말씀은 진리이니이다...그 진리 마땅히 필사적으로 전하는 사랑침례교회이기를 빌어 봅니다. ( 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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