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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예수님의 십자가 처형과 인권침해조회수 : 49
    • 작성자 : 이규환
    • 작성일 : 2025년 3월 14일 8시 9분 13초
  • 예수님의 십자가 처형과 인권침해

     

    최근에 가장 많이 듣는 단어가 대통령에 대한 불법 수사, 불법 체포 영장, 불법 구속이다. 이것을 다른 말로 표현하면 인권침해라고 할 수 있다. 2천년 전에 우리의 왕이신 예수님은 어떤 인권침해를 당하셨을까? 예수님의 십자가 처형을 인권침해 차원에서 알아본다. 오늘날 대한민국에서 벌어지고 있는 인권침해와 상당히 유사함을 볼 수 있다. 

    예수님의 십자가 처형은 신학적으로 인류의 구원을 위한 희생으로 해석되지만, 역사적·법적 관점에서 보면 극심한 인권침해 사례로 볼 수 있다. 특히, 무죄한 자에 대한 부당한 재판, 고문, 공개 처형이라는 점에서 현대 인권 기준과 비교할 때 명백한 불법적 행위들이 포함된다.

    1. 불공정한 재판 및 법 절차 위반

    • 비공식적이고 야간에 진행된 재판 (비공개 절차)

      • 마태복음 26:57-68 (Matthew 26:57-68)

        예수님은 체포된 후 대제사장 가야바 앞에서 심문을 받았으며, 이 과정은 야간에 비공개로 이루어졌다. 당시 유대법에 따르면 야간 재판은 금지되었고, 공개 재판이 원칙이었다.

      • 누가복음 22:66 (Luke 22:66)

        아침이 되어서야 공식적인 공회(Sanhedrin) 회의가 열렸지만, 이미 유죄 판결은 정해져 있었다.

    • 위증을 통한 죄의 조작

      • 마태복음 26:59-60 (Matthew 26:59-60)

        "Now the chief priests, and elders, and all the council, sought false witness against Jesus, to put him to death; But found none: yea, though many false witnesses came, yet found they none."

        즉, 종교 지도자들은 거짓 증인들을 동원하여 예수를 고발하려 했지만, 증거가 부족했다.

    • 자기 변호권 박탈

      • 마가복음 14:61-62 (Mark 14:61-62)

        예수님은 재판 중 오랫동안 침묵하셨으나, 대제사장이 강요하는 질문에 대답한 후 신성모독죄로 유죄 판결을 받았다. 이는 피고인의 자기 변호권이 제한된 사례다.

    2. 심각한 신체적 학대 및 고문
    • 체포 이후 곤경

      • 마태복음 26:67 (Matthew 26:67)

        "Then did they spit in his face, and buffeted him; and others smote him with the palms of their hands,"

        예수님은 재판 도중 얼굴을 맞고, 조롱당하며 학대를 당했다.

    • 채찍질 및 로마 병사들의 고문

      • 마태복음 27:26-30 (Matthew 27:26-30)

        예수님은 본디오 빌라도의 명령으로 채찍질을 당했고, 로마 병사들에게 잔인한 고문을 받았다. 채찍(플라그룸, Flagrum)은 금속이나 뼈 조각이 부착된 가죽 채찍으로, 이는 피부를 찢는 극심한 고통을 유발하는 도구였다.

    • 가시 면류관과 조롱

      • 마태복음 27:29 (Matthew 27:29)

        "And when they had platted a crown of thorns, they put it upon his head, and a reed in his right hand: and they bowed the knee before him, and mocked him, saying, Hail, King of the Jews!"

        군사들은 예수님을 유대인의 왕으로 조롱하며 가시 면류관을 씌웠고, 이는 심각한 육체적 고통을 유발했을 것이다.

    3. 비인간적인 사형 방식: 십자가형
    • 극도의 신체적 고통을 동반한 처형

      • 십자가형은 로마 제국에서 노예나 반역자들에게 적용되던 가장 잔인한 사형 방식이었다. 십자가에 매달린 사람은 질식, 극심한 탈수, 심장마비, 신경 손상 등으로 인해 서서히 죽음을 맞았다.
      • 마태복음 27:35 (Matthew 27:35)

        "And they crucified him, and parted his garments, casting lots: that it might be fulfilled which was spoken by the prophet, They parted my garments among them, and upon my vesture did they cast lots."

        예수님의 옷은 병사들에게 빼앗겼고, 이는 비인도적인 처사였다.

    • 대중 앞에서의 공개 처형: 수치심 유발

      • 당시 십자가형은 나체로 매달아 공개 처형하는 방식으로 진행되었다. 예수님 역시 이런 방식으로 처형되었으며, 이는 사람을 완전히 모욕하고 인간 존엄성을 말살하는 행위였다.
    4. 최후의 순간까지의 조롱과 방치
    • 조롱과 모욕

      • 마태복음 27:39-40 (Matthew 27:39-40)

        지나가는 사람들까지 예수를 모욕하며 조롱했다. 심지어 종교 지도자들도 비웃으며 예수님을 능멸했다.

    • 최소한의 인도적 배려조차 없음

      • 요한복음 19:28 (John 19:28)

        "After this, Jesus knowing that all things were now accomplished, that the scripture might be fulfilled, saith, I thirst."

        예수님은 갈증을 호소했으나, 군사들은 식초를 주어 더욱 고통스럽게 만들었다. 이는 최소한의 인간적 배려조차 하지 않은 비인도적 행위다.

    예수님의 십자가 처형 과정은 인권침해 덩어리였다.

    1. 법적 절차 위반: 불공정한 재판과 거짓 증거 조작
    2. 신체적 학대: 채찍질과 가혹한 고문
    3. 비인간적인 처형 방식: 십자가형의 잔인함
    4. 인간 존엄성의 말살: 조롱과 공개 수치심 유발

    오늘날 국제법과 인권 개념(예: UN 세계인권선언)에 비추어 보면, 예수님의 재판과 처형 과정은 명백한 사법적 살해(Judicial Murder)에 해당한다. 이러한 관점에서 예수님의 십자가 사건은 단순한 종교적 사건이 아니라, 역사상 가장 부당한 인권침해 사례 중 하나로 볼 수 있다.

     

    그리스도께서 해방의 자유로 우리를 자유롭게 하셨으니 그러므로 그 자유 안에 굳게 서고 다시 속박의 멍에에 얽매이지 말라.(갈라디아서 5장 1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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