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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꿈 속에서의 은혜조회수 : 13823
    • 작성자 : 백화자
    • 작성일 : 2009년 7월 22일 16시 12분 27초
  • 오늘 또 꿈을 꾸었습니다.
     
    전 언제부터인지 오래동안 되풀이되는 꿈이 있습니다.
     
    높은 곳에서 떨어지는 꿈입니다.
     
    꿈풀이를 보면 높은 곳에서 떨어지면 키가 커지는 것으로 해몽을 하던데,
     
    다 자란 성인여자에게 그 해몽을 대비하면 말이 안 맞는 것이 되겠지요?
     
     
    가령..
     
    엘리베이터를 탔는데, 위로 올라가다가 천정이 뚫어지면서 허공으로 치솟는다든지,
     
    아주 가파른 산에 올라가긴 했는데, 갑자기 각도가 아주 경사지면서 뾰족한 곳에
     
    서 있게 되면서 까마득한 도시풍경이 보인다든지..
     
    아파트를 보러 갔는데, 다락이 있다고 해서 올라갔더니,
     
    다락 바닥이 천막으로 되어 있어서 아래 층이 보이고, 난 허술한 판자 가름대 막대기에
     
    의지하고 있다든지...
     
    이러한 류의 이루 셀 수 없는 꿈들이 있었습니다.
     
    그 꿈 속에서 전 항상 공포에 질려 있었습니다.
     
     
    그러다, 어느 순간...그래. 이건 꿈이야..깨면 이 순간은 끝나는거야.
     
    로 마음이 바뀌었습니다.
     
    그리고, 꿈 속에서 높은 곳에 올라서면서 공포감이 밀려들면
     
    바로.. 이건 꿈이야. 깨면 돼...하면서 문제를 해결했습니다.
     
     
    그런데, 오늘은 달랐습니다.
     
    오늘도 전 어느 건물 높은 곳에 있었습니다.
     
    이단들 소유의 건물입니다.
     
    이단들 중 하나가 사다리를 보내 줍니다.
     
    노끈으로 된 사다리인데, 그 건물 높은 곳에선 노끈 사다리를 고정시킬 곳이 없습니다.
     
    그러면서 눈에 보이는 것이 건물 제일 위쪽에 위치한 벽을 따라 둘려쳐진 고무파이프..
     
    그리고, 내가 있는 건너편 바닥에 놓여 있는 탁자..
     
    저 파이프를 붙잡고 따라 가다가 저 탁자 위로 내리자.. 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리고, 그 탁자 위에 내렸더니, 조그만 여자애들이 서넛 오더니 높고, 낮은 의자들을 가져다 줍니다.
     
    그래서, 그 의자들을 계단 삼아 내려 왔습니다.
     
     
    장면 전환...(같은 꿈 속)
     
    수돗가가 보입니다.
     
    건물은 반듯하고 좋은데, 수돗가가 너무나 지저분합니다.
     
    사람들은 포기하고 있습니다. 이단들이 서넛 주변에 보입니다.
     
    수도를 트니 물이 나옵니다.
     
    그래...청소하면 되는거지.. 청소하면 너무나 좋은 시설이 될 수 있어.
     
    물을 틀어서 청소를 하기 시작했습니다.
     
    지나가는 외국인 부자들(꿈 속이어서 두서가 없습니다. 갑자기 외국입니다.)이..저를 보면서 그럽니다.
     
    그냥 살지.. 왜 청소는 하고 그래..
     
    그러나, 전 청소를 하고 있습니다.
     
     
     
    깨어보니 꿈입니다.
     
    꿈이니 깨어야지 하는..전과 같은 생각을 했었는데, 꿈이 계속 이어졌던 것입니다.
     
     
    시장을 보러 (이제부터는 현실..) 바깥에 나갔는데,
     
    걸어가는 중에 내내 기분이 좋았습니다.
     
    가는 도중 우체국에 들러 통일교 신자인 친구에게 성경을 부쳤습니다.
     
    아주 작은 성경만 있다고 하면서 성경 하나 사야겠다고 해서
     
    내가 주겠다고 했더니, 그러라고 해서 부쳤습니다.
     
    성경 만화도 친구의 아들들을 생각하면서 같이 부쳤습니다.
     
    이 친구 때문에 이단들이 나오는 꿈을 꾼 것인지..
     
     
    전 이제까지 높은 곳에서 무사히 아래로 내려온 꿈을 꾼 적이 없습니다.
     
    그런데, 오늘 이 꿈을 꾼 것입니다.
     
    참 하나님의 은혜가 꿈 속에서도 이루어지는구나.. 라는 생각을 했습니다.
     
     
    저의 남편은 종종 악몽을 꿉니다.
     
    자다가 가위에 눌리는지 무서워하는 신음소리를 냅니다.
     
    그러면, 전 얼른 가서 남편을 깨웁니다.
     
    "무슨 꿈 꾸었어?" 하면 화를 냅니다. 자존심이 상하나 봅니다. 싸나이라서..
     
    "무서운 꿈 꾸었어?" 하면 고개를 끄덕입니다.
     
    어떤 때는 꿈 내용을 한 번 말해 주었습니다. 우리집 강아지가 큰 개에게 습격당하는 꿈이었답니다.
     
    그러면, 전 기도를 해 줍니다. 꿈 속에서도 하나님께서 보호해 달라고요.
     
    (남편은 자신의 이야기를 하는 것을 싫어합니다. 그래서, 성도칼럼에다 적습니다.
     
    혹, 남편이 교회에 나오더라도 이 이야기는 모르는 척 해 주세요.하하하.)
     
    남편이 잠 들기 전 기도를 해 주어야지 하다가... 아직도 안 하고 있네요.
     
    오늘부터 해야겠습니다.
     
     
     
    남편도 악몽에서 벗어나서 이 성도칼럼에다 다음 글을 적을 수 있기를 기도합니다.
     
    물론 성령의 도우심으로 벗어났음을 남편이 알 수 있기를 희망하면서요..
     
     
    샬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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