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기니아에 사위족이란 부족이 있었는데 이들은 아주 흉악한 기질을 갖고 있는 사람들입니다. 배반을 가장 큰 가치기준으로 삼고 있어서 부족간 끊임없는 다툼과 분쟁속에 살아가고 있었습니다. 인육을 먹는 것이 대단한 용기의 표현이었고 턱뼈를 자랑스럽게 매달아 놓았습니다. 이들의 모습은 하나님과 분리된 채 살아가고 있는 사람의 최악의 모습이 아닌가 생각이 들 정도입니다. 친족단위의 그룹을 지어 살면서 다른 그룹에 대해서는 불신과 반목이 끊이지 않는 칠흙같이 어두운 삷이었습니다. 이러한 곳에 백인의 한 선교사님(돈 리차드슨)이 들어 갔습니다. 어쩌면 잡아 먹힐 수도 있는 그런 상황입니다. 언어도 문화도 생소한 이곳에 아무도 들어가려 하지 않는다면 뉴기니아의 사위족은 아무런 소망을 갖지 못할 것입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일은 영적 부담을 갖고 있는 열정적인 믿음의 사람을 통해서 실현되었습니다. 15년여의 긴 시간이 걸렸습니다. 흉악한 사위족에게는 한가지 풍습이 있었는데 분쟁을 해결하기 위한 방책으로 화해의 아이를 교환하는 의식있었습니다. 화해의 징표로 어린아이를 서로 교환해서 아들로 삼아 키우게 됩니다. 그런데 이 아이들이 중도에 죽으면 부족간 화해는 파괴가 돼서 다시 분쟁으로 치닫게 됩니다. 화해의 아이가 죽지 않는 한 화해가 유지됩니다. 이 아이를 건네 주어야 하는 부모의 입장은 극도의 슬픔을 감내해야만 했습니다. 이 선교사님은 하나님께서 사람들에게 주신 화해의 아이를 주셨다는 사실을 소개하였습니다. 사람들은 하나님앞에 화해의 아이를 내어드릴 그 어느 것도 없었지만 하나님께서는 사람들을 자신의 자녀로 삼으시기 위해 독생자 예수님을 화해의 아이로 내어 주셨습니다. 하나님께서 주신 화해의 아이는 사람들의 죄와 사망의 문제를 해결하시기 위해 십자가에서 피흘려 죽게 하셨으며 삼일만에 부활하셨습니다. 그래서 하나님과 사람사이에 영원한 화해의 아이가 되셨습니다. 사람들의 화해는 죽음으로 깨어지는 일시적인 화해이지만 하나님의 화해는 영원한 화해를 주셨습니다. 16 ¶ [하나님]께서 세상을 이처럼 사랑하사 자신의 독생자를 주셨으니 이것은 누구든지 그를 믿는 자는 멸망하지 않고 영존하는 생명을 얻게 하려 하심이라. 17 [하나님]께서 자신의 [아들]을 세상에 보내신 것은 세상을 정죄하려 하심이 아니요, 그를 통해 세상을 구원하려 하심이라. 13 한 때 멀리 떨어져 있던 너희가 이제는 그리스도 예수님 안에서 그리스도의 피로 가까워졌느니라. 14 그분은 우리의 화평이시니라. 그분께서 둘을 하나로 만드사 우리 사이의 중간 벽을 허무시고 15 원수 되게 하는 것 즉 규례들에 수록된 명령들의 율법을 자기 육체로 없애셨으니 이것은 이 둘을 자기 안에서 하나의 새 사람으로 만듦으로써 화평을 이루려 하심이요, 16 또 십자가로 그 원수 되게 하는 것을 죽이사 친히 십자가로 이 둘을 한 몸으로 [하나님]과 화해하게 하려 하심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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