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도컬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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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순서의 중요성조회수 : 8603
    • 작성자 : 조양교
    • 작성일 : 2012년 1월 17일 9시 24분 13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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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를 두려워하는 것이 지식의 시작이거늘... (잠1:7절a)

    {주}를 두려워하는 것이 지혜의 시작이요, (잠9:10절a)

     

    지난 주 예배때 네분의 자매님과 다섯 태아의 찬양이 있었습니다. 아름다운 목소리로 인해 감동에 빠졌습니다. 찬양이 끝난 후 목사님께서 네 자매의 공통점을 설명하는 순간 깜짝 놀랐습니다. 태중에 있는 아이들도 하나님을 찬양하는 일에 참여를 한 것입니다. 어머니의 연습을 지켜 보았을 것이고 하나님앞에 서있는 자신의 모습을 느꼈을 것입니다. 이런 모습속에서 태어난 아이들은 하나님께서 그들의 인생을 특별히 돌보시리라 생각합니다.

     

    사람이 제일 먼저 배워야 할 것이 무엇인가? 아이를 잘 키워 보겠다는 마음에서 태중 교육도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그러나 정작 하나님의 자녀들에게 중요한 것은 세상을 살아가는 기초와 방법보다는 하나님을 두려워하는 것입니다. 가정에서, 학교에서 제일 먼저 가르쳐야 할 것도 1,2,3,4, a,b,c,d보다도 하나님을 두려워 하는 것이라 생각합니다. 이것을 먼저 가르치지 않을 때 자신의 재능과 쌓아놓은 지식을 가지고 하나님을 반역하는 일에 사용할 것이기 때문입니다.

     

    교회에서도 제일 먼저 배워야 할 것은 {주}를 두려워하는 것이라 생각됩니다. 요즘의 대세는 은혜의 하나님, 사랑의 하나님, 위로의 하나님, 치유의 하나님을 경쟁적으로 강조합니다. 물론 틀린 말은 아니지만 {주}를 두려워하는 것을 제일 먼저 가르치고 배우는 것이 마땅하다고 봅니다. 이 순서가 바뀔 때 자유분방한 다양한 일들이 일어납니다. 저도 한 때 그런 마음을 갖고 있었고 자유분방하게 주님을 섬긴다고 생각하던 때가 있었습니다. 교회에서도 {주}를 두려워하는 것을 가르치기에 앞서 성경지식만을 전달했을 때 동일한 일이 발생합니다. 교만, 분열, 잘 훈련된 반역자를 양산하게 됩니다.

     

    바늘의 허리에 실을 묶고 바느질하는 사람은 아무도 없을 것입니다. 마귀는 이 중요성을 너무나 잘 아는 것 같습니다. 기초에 상관없이 하나님을 섬기라 하고, 순서에 상관없이 하나님을 섬기라 합니다. 율법을 통해 죄를 발견한 분량이 많을 수록 하나님의 크신 은혜를 발견합니다. 공의로우신 하나님을 발견할 때 비로소 위로와 사랑의 하나님이심을 체험하게 됩니다. 피땀흘려 고생한 뒤에 보람과 가치를 발견하게 됩니다. 쉬 얻은 것은 쉬 나간다는 속담(?)도 있습니다. 우리 주님께서도 십자가의 고난 뒤 영광을 얻으셨습니다.

    특별히 잠언서의 글들은 저에게 많은 책망과 훈계를 더해 줍니다. 명절을 앞두고 마음이 분주하겠지만 오늘 하루도 {주}를 두려워하는 가운데 지내기를 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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