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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다~들 어디 갔어? 그 이후...조회수 : 8162
    • 작성자 : 김정훈
    • 작성일 : 2012년 2월 29일 11시 57분 40초
  • 지난 2월 21일 날짜로 “다~들 어디 갔어? 어디 갔어?”라는 다소 파격적인 제목의 <성도 칼럼>이 올려진지 오늘로 만 일주일이 지나 갔다. 교회 내 성도들의 교제를 활성화하기 위한 방안으로 두 가지를 제안 했었고, 성도님들의 피드백을 듣고자 하였었다.

     

    오늘 오전까지 총 245회의 조회 수를 기록하였고, 네 분의 형제님과 여섯 분의 자매님, 그렇게 총 열 분의 성도님이 댓글로 참여해 주셨다. 조회 수는 동일인이 여러 번 들어가더라도 하루에는 한 번 밖에 카운트가 되지 않기 때문에, 필자를 포함하여 11명이 7일간 조회를 매일 같이 하였다고 하더라도 77회를 넘지 않게 되며, 그러면 168회가 남는다. 그 중에 비록 댓글은 안 남겼지만, 한 사람이 평균 3회 정도 계속 글을 열어 보았다고 넓게 가정하더라도 최소한 56명이 되고, 만일 2회로 평균을 줄이면 84명이 되니, 결국 지난 일주일 동안 댓글을 남겨준 10분을 제외하고도 적어도 56~84명의 성도님은 글을 읽어 주셨다는 결론이 난다.

     

    댓글을 안 남겨 주신 분들의 의견은 알 수가 없지만, 고맙게 댓글로 생각을 표현해 주신 열 분을 통해 볼 때 주일 오후 예배를 없애고 교제의 시간을 좀 더 적극적으로 만들어 보자는 제안은 다소 무리가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 늘어난 성도님들의 수만큼 그 요구가 또한 다양하겠지만, 적어도 아직은 말씀 강론의 시간을 통하여 신앙과 교리의 기초를 다지는 일이 우선적으로 진행되어야 한다고 판단된다.

     

    교회 홈페이지 방문을 좀 더 자주하고, 가능하면 댓글 달기를 활성화 하자는 제안은 대부분이 호응을 하시는 것 같다. 하지만 이 또한 개인마다 처한 사정과 상황이 다르고, 굳이 홈페이지란 매체를 통하여 글로서 자신의 생각과 의견과 느낌을 표현해야 할 필요성을 못 느끼는 성도님들도 많을 수 있음을 이번 일로 실감하게 되었기 때문에, 이로 인하여 교회 안에 새로운 위화감이나 갈등의 요소가 생겨나서는 절대 안 되겠다는 판단도 새로이 든다.

     

    이제 이 글을 끝으로 필자는 더 이상 교회를 향하여 홈페이지를 자주 방문하자거나, 댓글 달기를 권장하자거나 하는 발언을 최대한 삼가 하도록 할 것이다.

     

    마음에 무언가를 전해야 할 부담감이 있는 사람이라면 어떻게 해서든 ‘글’을 쓸 것이요, 영혼을 채워 줄 진리의 말씀에 목마른 자와 세상에서 보여 주는 것이 전부가 아님을 알고 있는 사람이라면 어떻게 해서든‘글’을 찾아 나설 것이라고 믿는다. 새로운 글들이 계속 홈페이지를 채워 주고, 조회 수가 계속 올라가고 있는 한, 사랑침례교회의 성도들은 이미 교제를 하고 있는 것이며, 보이지 않는 곳에서 누군가는 그 ‘글’들로 인하여 공감하며 위로 받고 소망을 꿈꾸고 있는 것이라고 믿고 싶다.

     

    끝으로 필자의 부족한 제안의 글에 댓글로 성의를 표해 주신, 노영기, 유준호, 조양교, 송재근 형제님과 이청원, 오혜미, 주경선, 이수영, 석혜숙, 김혜순 자매님께, 그리고 보이지 않는 곳에서 저의 글을 읽어 주신 여러 사랑침례교회 성도님들께 감사의 뜻을 전하고 싶다.

     

    오늘은 참 날이 따스하고 봄날이 코앞에 다가 온 느낌이 듭니다~

    이렇게 봄날은 결국 오고야 마는 것 같습니다.

    아무리 누군가에게는 겨울이 길다고 느껴질 지라도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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