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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식, 명철, 지혜조회수 : 8905
    • 작성자 : 조양교
    • 작성일 : 2012년 3월 6일 10시 8분 2초
  • 봄비가 시원스럽게 내리고 있습니다. 김정훈 형제님의 글로 홈페이지가 풍성해져서 진도 따라잡기가 버겁네요^^ 홈피 방문에 중독되신 분들이 많이 계신 것 같습니다, 좀 더 전염시키죠^^ 병환중에 계신 민혜영, 이수영 자매님의 두 어머님의 수술이 하나님의 도우심으로 잘되었으면 합니다.

    잠언서에 보면 이 세단어가 반복적으로 나옵니다. 중요한 단어이기에 강조되는 것 같습니다. 특히 솔로몬이 인생을 살아가는 핵심 축으로 삼은 것이 아닌가 합니다.

    영어로 보니까 지식은 knowledge, 명철은 understanding, 지혜는 wisdom으로 되어 있네요, 지식은 학식, 식견을 말하고, 명철은 지식에 대한 옳고 그름의 식별, 해석이며, 지혜는 전 인격적인 현명한 자세, 삶이라 할 수 있습니다. 지식과 명철과 지혜는 함께 걸어가야 한다고 생각됩니다. 한 때 저는 지식만을 추구했던 적이 있습니다. 진리의 말씀을 알게 되면 마음속에 진리에 대한 간절한 욕구가 생겨납니다. 그래서 어떤 사람은 성경을 앉은 자리에서 다 읽기도 하고, 저희 어머니같은 경우는 성경을 필사를 하십니다. 누가 하라고 시킨 것도 아닌데 아마 돈을 준다고 해도 그렇게 하지는 못할 것입니다. 또 어떤 분들은 인터넷 서핑을 통해 새로운 지식을 구하려는 마음에 이쪽 저쪽 기울이는 분들도 있습니다. 지금 서있는 곳이 잘못되었다면 바른 길을 선택하는 것이 바로 명철이겠지요, 명철은 곧 깨달음입니다. 이방종교는 어떤 신비한 힘에 의하거나 개인의 수양으로 깨달음을 얻지만 우리는 하나님께서 계시해 주신 말씀을 깨닫는 것입니다. 내가 자동차 주행을 하는데 도로 밖에 있는 줄 알았다면 곧바로 도로 안으로 진입하기를 애써야 하는 것이 깨달음 곧 명철입니다. 좋은 영적 환경에 놓여져 있기를 끊임없이 노력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잠언서에서 궁극적으로 도달해야 할 부분으로 지식과 명철과 더불어서 지혜에 초점을 맞추고 있습니다. 지혜는 바로 하나님 자신 이십니다. 그래서 성경에는 믿는 자로서 지혜로운 자가 많이 나옵니다. 지혜로운 자는 하나님의 말씀을 따르는 자, 하나님을 두려워 하는 자, 의로운 길을 가는 자, 부지런 자, 겸손한 자 등 다양하게 표현이 됩니다. 바른 지식과 바른 명철을 가진 자는 반드시 지혜로운 자가 될 수 밖에 없습니다. 우리 주변을 살펴보면 지식과 명철은 가지고 있는 것 같은데 지혜롭지 못한 사람들이 꽤 있는 것을 발견합니다. 명망있는 목사님들이 한순간 나락으로 떨어져 나가는 모습, 끝까지 내 것을 지키고자하는 집착, 그리스도인들의 이중적 모습등이 지혜로운 자의 모습으로 보기에는 “이것은 아니지” 하는 속내를 드러내게 됩니다. 지혜로운 자와 상대되는 단어로 지혜롭지 못한 자가 나옵니다. 하나님을 두려워 하지 않는 자, 어리석은 자, 게으른 자, 사악한 자, 불의의 길에 서있는 자, 교만한 자 등 다양하게 표현되고 있습니다. 지식과 명철이 전인격적으로 다루어지지 않을 때 지혜롭지 못하게 되는 것을 발견합니다.

    담임 목사님의 설교중에서 좁은 문으로 들어가는 것을 선택하였다면 좁은 길을 걸어가기를 더욱 힘써야 한다는 말씀이 마음에 와 닿습니다. 하나님을 신실하게 믿기는 하는데 가족관계에 있어서, 직장(학교)에 있어서, 개인적 삶 가운데서, 국가관에 있어서 그렇지 않은 사람들이 많이 있습니다. 잠언서를 읽을 때마다 저는 많은 찔림을 받습니다. 바른 지식이 들어오고, 바른 명철을 갖게 되며, 그래서 지혜로운 사람까지 되었으면 합니다. 잘 보존된 씨는 좋은 땅에 뿌려져야 하고, 좋은 땅에 뿌려진 씨는 잘 가꾸어서 좋은 열매를 내도록 하는 것이 하나님께서 원하시는 일이 아닌가 생각됩니다. 봄비와 더불어 오늘 하루의 삶을 허락해 주신 하나님께 감사를 드립니다.

    “지혜로운 자들과 함께 걷는 자는 지혜로우려니와 어리석은 자들과 사귀는 자는 멸망을 당하리라.” (잠13:20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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