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아가라 폭포는 미국과 캐나다 사이에 걸쳐 있으며 엄청난 수량을 쏟아내는 그야말로 세계적인 폭포입니다.
그런데 그 양쪽 계곡 사이에 줄을 달아매고 이쪽에서 저쪽까지 오가며 줄타기 곡예를 하는 한 청년이 있었습니다.
밑에는 엄청난 양의 폭포가 쏟아져 내리는데 그 위에서 아슬아슬한 곡예를 펼치는 모습에 사람들은 누구나 한편으로는 가슴을 졸이다가도 이내 그의 놀라운 균형 감각에 안도의 한숨과 함께 감탄을 보냈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한번은.. 평소와는 달리 동료 한 명을 더 데리고 오더니 그 사람을 자기 등 위에 태우고 미국에서 캐나다 쪽으로 건너는 시범을 멋지게 보여 주었습니다.
이를 밑에서 지켜 본 사람들은 우레와 같은 박수를 치며 “Bravo!”를 외쳐댔음은 두 말할 필요도 없었고요..
그러자 이 청년은 사람들을 향하여 다시 큰 소리로 외쳤습니다. “여러분! 이제 제가 다시 다른 한 사람을 등에 없고 미국 쪽으로 무사히 건너 갈 수 있을까요?” 사람들은 모두가 예외 없이 활짝 웃으며 “Yes, Of course!”라고 화답하였습니다.
이때 청년은 빙그레 미소를 지우며.. “좋~습니다. 그러면 이제 저와 같이 제 등에 업혀 건너가실 분 한분만 나와 주세요!” ‥‥‥‥ 순간 사람들은 조용해지고, 오랜 시간이 지나도록 아무도 나서는 이가 없었습니다.
말로는.. 생각으로는.. 그 청년이 능히 한 사람을 등에 없고 폭포를 건너 갈 수 있음을 믿었지만, 차마 자신의 행동으로까지는 그렇게 믿을 수가 없었기 때문입니다.
여러분의 하나님을 향한 믿음은 어느 단계까지 입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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