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도컬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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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목적하는 바조회수 : 8023
    • 작성자 : 조양교
    • 작성일 : 2012년 3월 29일 17시 34분 52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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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민교육헌장에 보면 “우리는 민족중흥의 역사적 사명을 띠고 이 땅에 태어났다” 학창시절에 수없이 암기를 하였고, 행사 때 마다 국민교육헌장이 낭독되었다. 김영삼 정부 때 군사독재의 잔재물이라고 해서 없애 버렸다고 한다. 지금 이 시대에 국민교육헌장을 기억하는 사람은 아마 없을 것이다. 사람들은 저마다 목적하는 바가 있다. 국가가 개인에게 목적하는 바를 강제할 수는 물론 없을 것이다. 믿는 우리들이 목적해야 할 것은 과연 무엇인가? 역사적 사명까지 거창하게 나가지는 않을지라도 현재 내가 처한 상황에서 반드시 해야 할 일들과 지속적으로 해야 할 일들이 있음에는 분명하다. 오늘부터 국회의원 선거 유세가 본격화된다. 국가의 지도자를 뽑는 중요한 시점이다. 국민교육헌장을 낭독하고 암송하던 시대에 살았던 나로서는 보수임에는 틀림이 없는 것 같다. 사회의 다양한 욕구들이 분출되는 현 시점에서 단편적 시각만으로는 볼 수 없겠으나 걱정스런 시선으로 바라 볼 수밖에 없는 것 같다. 하나님을 두려워하는 선한 지도자가 많이 세워지기를 기도할 뿐이다. 역사를 이끌어 가시는 분이 하나님이시기 때문이다.

    국민교육헌장 신봉자는 아니지만 그 내용에도 나와 있듯이 군사독재의 잔재물이라고 매도하기 보다는 그 지향하는 바를 분명히 하는 것은 좋은 일임에 틀림이 없다. 군사독재의 잔재를 청산해 버린 현 시점에서 국민 한사람으로서, 사회 구성원의 한사람으로서, 가족의 구성원으로서, 우리 믿는 사람들은 교회의 구성원(지체)로서 본연의 목적을 점차적으로 상실되고 있다는 것이 더 안타까운일이 아닐까 한다. 요즘에는 시간이 너무 다급하게 지나가는 것을 느낀다. 나는 가만히 있는데 주변의 상황들이 나를 밀고 가는 것을 느낀다. 가장 현명할 것이라 생각되는 것은 현재의 주어진 상황에 충실하자는 것이다.

    어제 가정예배 때 나눈 글 중에서 “모든 목적한 바가 의논함으로 굳게 세워지나니 좋은 충고를 가지고 전쟁할지니라.”(잠20:18절) 사람마다 목적하는 것이 있을진대 속으로 품고만 있지 말라는 것이다. 의논이 활발하게 진행되어 갈수록 옳고 그름과 방향이 제대로 설정이 될 것이고, 좋은 충고는 마치 전쟁을 하듯이 치밀하게 전략적으로 받아들이라는 것이다. 혼자 어떻게 해볼려고 꿍꿍하는 것은 어리석다는 것으로 이해가 되는 말씀이다. 잠언서는 구약의 말씀이지만 하나님의 영감으로 기록된 하나님의 말씀이므로 이 시대에 적용을 해도 아무 무리가 없는 말씀이다. 매우 위안이 되는 글로 받아들이는 시간이 되었다. 모든 시대를 막론하고 기준은 하나님의 말씀이다. 기준에 합치되는 것은 받아들이고 기준에 합치되지 않는 것은 받아 들이지 않는 취사선택의 기준이 성경이 되어야 하는데 주변에 보면 사람의 의견이나 같은 편이라는 이유로 선택되고 결정되는 경우를 많이 발견하게 된다. 오래된 것이라고 배척해버리는 현시대에서 하나님의 말씀을 굳건히 붙잡고 나아가는 Bible believer가 되기를 소망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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