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 네가 만일 늦기 전에 [하나님]께 구하고 [전능자]께 간구하며 6 또 네가 순수하고 곧바르면 이제 그분께서 반드시 너를 위해 깨어나사 네 의가 거하는 처소를 형통하게 하시리니 7 비록 네 시작은 작을지라도 네 마지막 끝은 심히 크게 되리라. (욥8:5-7절) 욥이 당한 고난을 보면 웬만한 사람들이 당한 고난은 명함도 내밀지 못할 처참한 상황입니다. 가지고 있던 방대한 재산을 한순간 다 잃어 버리고, 애지중지 키워왔던 자녀들이 몰살을 당하고, 자신의 몸마저 치명적인 질병으로 고통을 당합니다. 그뿐 아니라 함께 살았던 아내마저 하나님을 저주하라고 독설을 퍼붓는 장면이 나옵니다. 위로하기 위해 찾아온 세 친구 마져도 욥의 마지막 남은 믿음마져 피말리는 논쟁으로 바닥에 내동댕이 쳐 버립니다.욥기를 읽다보면 매우 혼란스러운 것을 느낍니다. 보이지 않는 영적세계의 모습을 보여 주시기도 하고, 욥의 세친구들의 장황한 말들이 나오기 때문입니다. 욥의 세 친구의 말들을 들어보면 얼핏 맞는 말처럼 보입니다. 때로는 그 말씀을 적용해 보기도 하는데, 세심한 주의가 필요로 합니다. 위의 빌닷의 말에는 함정이 있습니다. 순수하고 곧바르다고 해서 반드시 형통하는 것은 아니라는 점입니다. 고난을 통과하는 사람들 중에도 순수하고 곧바른 삶을 사는 많은 경우를 발견합니다. 믿음 곧 만사형통은 이 시대의 전형적인 빌닷의 교리입니다. 사탄은 끊임없이 이 땅의 것에만 초점을 맞추고 거기에 집착하도록 만듧니다. 어려움에 처한 사람에 대하여 욥의 세 친구와 같이 무엇인가 가르치려하고 훈계하는 것으로는 위안이 되질 않습니다. 오히려 어려움을 함께 고민해주고 해결을 위해서 하나님께 도움을 요청하는 것이 진실된 위로가 되었을 것입니다. 그 사람의 처해진 상황을 잘 고려해야 할 대목입니다. 완전한 판단을 하실 수 있는 분은 모든 것을 아시는 전능하신 하나님 한 분 뿐이십니다. 욥은 당대에 완전하고 곧바르며 [하나님]을 두려워하고 악을 멀리하는 자였습니다. 욥은 사탄의 모든 시험을 통과하면서 자신의 진정한 모습을 발견하였고, 궁극적으로 {주} 하나님을 뵌 사람입니다. 욥의 세 친구에 대한 하나님의 결론적인 말씀입니다. “¶ {주}께서 욥에게 이런 말씀을 하신 뒤에 {주}께서 데만 사람 엘리바스에게 이르시되, 내 진노가 너와 네 두 친구를 향해 타오르나니 너희가 내 종 욥과 같이 나에 대하여 옳은 것을 말하지 아니하였느니라.” (욥42:7절) 하나님의 말씀은 변증을 위해서만 기록된 글은 아닙니다. 더 많은 부분이 생명을 주는 말씀과 고통 가운데서도 하나님을 의지하는 믿음과 하나님의 본질과 성품에 대한 글과 경건에 이르게 하는 교훈의 글로 가득 차 있음을 발견합니다. 이 부분에 더 힘썼으면 합니다. 봄이 오는 것을 시샘이나 하는 듯이 어제는 눈보라까지 휘날렸지만 봄의 훈풍이 여민 옷깃속으로 파고 들어오는 것을 느낍니다. 김정훈 형제님이 성도 칼럼에 당분간 휴식을 선언했지만 잠깐 잠깐 들어와서 댓글을 다시는 것을 보니 오래 가지는 않을 듯합니다. 갈매기들이 장거리 이동을 할 때 V자형 대형을 유지하는데 놀라운 비밀이 숨겨져 있다고 합니다. 선두에 강인한 갈매기의 날개짓으로 공기의 흐름을 만들어서 그 다음 이어진 갈매기가 더 작은 힘으로 날 수 있도록 한답니다. 그리고 선두에 선 갈매기가 힘이 빠지면 후미에서 도움을 받으며 힘을 비축한 갈매기가 선두에 서서 또 그 대형을 유지하면서 그런 방법으로 수천키로를 비행한다고 하네요, 우리 교회에서도 이와같이 여분의 힘이 계신분들이 앞서다가 지치면, 또 다른 분들이 지켜보고 계시다가 바로 뒤이어서 가야할 길을 이끌어 나갔으면 합니다. 환절기가 되면서 몸이 아프신 분들이 많으신 것 같습니다. 저희 어머니도 몸살로 몇일동안 고생을 하셨는데 평소 몸관리를 잘 해야 되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