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모처럼 전철을 타고 영업과 거래처 방문을 하였습니다.
전철 안에서 읽었던 책은 옥성호 형제의 "마켓팅에 물든 기독교" 였습니다.
책을 읽으면서 많은 것을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상식을 가지고 조금만 생각해 봐도 오늘날 교회 안에서 벌어지는 일들이 "정말 이건 아니다" 싶은 것들을
알 수 있을텐데.... 왜 그걸 모를까?? 알면서도 모르는척 하는 걸까? 알아도 건의를 해도 별로 달라지는 것이 없으니
그냥 체념하거나 포기하고 그러려니 하는 걸까?
하지만 책을 읽는 가운데 제 나름대로 답을 찾았습니다.
그것은 사람들이 생각을 하지 않기 때문이라는것 입니다. (정말 놀랍지요?)
유명한 무신론자인 버트란트 러셀은 기독교인을 비난하면서 "생각하지 않는 사람들"이라고 했답니다.
그래서 진짜 현대인이 얼마나 생각하고 사는가에 대한 조사(기존에 반하는 새로운 사실을 접했을때)를 하였더니
50% 사람들이 즉각 새로 받아들였고
30% 사람들은 무조건적인 거부를 한다고 합니다.
15% 사람들은 즉각적인 판단을 유보한체 채 어느 정도의 시간을 보낸 후 수용 또는 거부의 입장을 취하는데
추가적인 조사는 하지 않는다고 합니다.
나머지 5%의 사람들만이 기존의 사실과 비교해서 새로운 사실의 정당성 여부등에 추가적인 조사를 한 후에 결정을 한다고 합니다.
결론적으로 80%의 사람은 전혀 생각 자체를 하지 않는 사람들이고 15% 는 스스로 생각한다고 하지만 결국 생각을 하지않는 점에서는 80%와 동일한 사람들입니다.
옥성호 형제의 부족한 기독교 시리즈( 엔터테이먼트에 물든 부족한 기독교, 마켓팅에 물든 부족한 기독교, 심리학에 물든 부족한 기독교)가 한국에서 수십만 부가 팔렸다고 합니다.
하지만 결과는? 별로 크게 한국 교회가 달라진 것은 없습니다.
위 내용과 비슷하게 대비해 보면
진리를 추구한다는 사람들을 100%라 보면
진짜는 약 5% 정도이고 가짜는 약 95%라고 합니다(추정치니 근거를 찾거나 정확한 데이터를 요구하시면 아니아니 아니되옵니다 ^^;).
문제는 가짜인 95%가 자신들을 진짜라고 착각하고 사다는 것입니다.
그러나 가장 결정적인 순간인 마지막 순간에 자신이 가짜임을 깨닫습니다.
하지만 너무 늦었습니다.
정말 무섭고도 소름끼치지만 사실입니다.
오늘 제 자신을 돌아봅니다.
나는 진짜인가? 가짜인가?
제 글과 비슷한 내용의 영화가 있습니다. 원래는 소설로 먼저 나왔고 김** 형제님의 글 (하나님은 빠지세요?)에서도
언급이 되었습니다. c.s.i 뉴욕의 반장역으로 나오는 게리 시나이즈가 주연한 임포스터(impostor) 라는 영화입니다.
오늘은 유난히 "머리는 노랗게 염색을 하거나 장식을 하기 위해 있는 것이 아니라 생각하라고 있는 것이다" 라고 하신 어느 분의 말씀이 생각납니다.
샬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