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도컬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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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잠시 생각해볼까요?조회수 : 8261
    • 작성자 : 이수영
    • 작성일 : 2012년 8월 19일 22시 27분 2초
  • <아빠가 달라졌어요>라는 프로그램을 잠깐 보게 되었습니다.

    아빠가 하숙생으로 지내 자녀들과의 관계가 좋지 않아 관계개선을 위해 엄마들의 요청으로 마련한 것 같은데

    아빠들은 캠프 간다고만 알고 억지로 떠밀려온 상황이었지요.

    조교가 뜨거운 날씨 뙤약볕에서 아이를 업고 달리기를 반복시켰어요.

    덥기는 하지 아이는 업었지 점점 힘들어졌지요.

    힘들어도 아이를 반드시 업고 달려야 하는 힘들고 땀나는 과정을 반복하는 가운데

    그 중 한 아이의 아빠가 뭔가를 깨달았는지 눈물을 계속 흘리더라고요.

    아빠가 울면서 아이에게 물었지요.

    “내가 힘들어서 우는 것 같니 미안해서 우는 것 같니?”

    아이가 “미안해서” 라고 대답하는 것을 봤어요.

    아이도 아빠의 감정을 이해하는 거죠.

     

    평소의 아빠의 모습은 완전 자기위주의 삶을 사는-아빠로서의 책임감은 없고,

    아이들은 귀찮은 존재고. 아내는 잔소리쟁이라 생각하는 그런 가장.

    쉬는 날은 TV만 보며 누워 뒹글다가 친구와 만나기로 약속하고 나가버리는

    피곤하다는 이유를 내세운 무책임한 그런 아빠였어요.

    보통은 직장일이 힘들다는 핑계로 가장이 가져야할 책임과 의무를 소홀히 하는 남자들이 많은 듯해요.

    ‘부모가 달라졌어요’나 ‘아이가 달라졌어요’나 ‘선생님이 달라졌어요.’‘아빠가 달라졌어요’

    이런 모든 프로그램이 자기 자신을 정확하게 보지 못하기에 일어나는 문제를 풀어가는 과정을 보여 주는 것 같아요.

     

    다들 그런데 뭐!, 나 더러 어쩌라고! 힘들어 죽겠는데! 당신이 문제야! -

    이런 남의 탓만을 하기에 바쁘고 깊이 객관적으로 자신을 보지 않으려는 고정관념이 머리를 점령하고 있다고나 할까?

    전문가들이 상담도 하고 얘기도 들어주면서 자신의 모습을 객관적으로 볼 수 있게 해주는 것이 먼저 이루어져야

    해결책도 나오더라고요.

    사람은 자기 모습을 객관적으로 볼 수 없기에 타인의 도움이 필요하지요.

    진심으로 충고를 해주고 받을 수 있는 친구가 주위에 있다면 행복하겠지요?

     

    주님을 아는 우리는 이 아빠들처럼 휴일을 TV와 함께 보내지는 않지만

    바쁘다는 이유로 아내에게 아이들의 모든 교육과 훈육을 맡겨버리고 홀가분하게 지내지는 않았는지

    생각해 보면 좋을 것 같아서 이 글을 쓰게 되었네요.

    가장이 가장이기 위해서는 주님께서 남자에게 주신 책임감이 중요하다는 생각을 했어요.

    돈보다 더 중요한 것은 가족 간의 유대관계인 것 같아요.

    우리 교회에서는 가정-특히 부부간의 일치-를 중요시 여기잖아요?

    남편의 위치와 아내의 위치 그리고 아이들과의 관계가 잘 정립되어야  건강한 가정이 되지요.

    아이였을 때 받는 아빠의영향이 아이가 어떤 아빠가 될지를 결정하게 되기 때문에.

    실제로 부부가 화목하면 아이들이 안정감이 있거든요. 어릴수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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