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도컬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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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벌써 9월이에요.조회수 : 8395
    • 작성자 : 이수영
    • 작성일 : 2012년 9월 3일 0시 12분 20초
  • 주일 아침 8시 20분 교회 도착.

    성도들 오시기 전에 깨끗한 환경을 만들어 놓으려고 허 형제와 바닥을 함께 닦으며 부직포청소기가 사용할수록 편리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충전용 작은 청소기는 약하고, 큰 청소기는 전선 때문에 여기 걸리고 저기 걸리고,

    빗자루로 쓸면 빗살이 한 두 개씩 빠져나와 번거롭게 하는데

    부직포 청소기는 미세먼지도 끌어들이고 헤드가 마음대로 움직여 주어 의자들 사이를

    그나마 자유롭게 청소할 수 있어요.

    대예배실엔 커피를 갖고 들어오지 말아야 하는데 여기저기 빈 커피 종이컵이 의자 밑에서 숨바꼭질 하고 있네요.

    포도즙이 묻어 있어 책상을 물걸레질을 하고 허 형제는 바닥에 물걸레질을 시작하고

    바닥이 거의 끝 날 무렵 고 형제가족이 도착해 11층으로 청소하러 내려가고

    진우와 희경이에게 책상 닦기 두 줄을 할당했지요.

    교회가 정리되어 갈 때 한 분 두 분 반가운 모습들이 도착하시네요.

    제일 먼저 먼 수원에서 오시는 고 정순 자매님 과 김 형윤 형제님, 김 선희 자매님,

    허 덕준 어르신의 자가용이 도착하고 박 진석 형제님 가정, 박 영학 형제님도 도착.

    늘 부지런한 분들이세요. 꼭 오시면 뭐 도울 것 없냐고 물어주시고...

    뒤이어 김 성조 형제님 가정이 오시고 청소하러 11층으로 내려가셨지요.

    식당 커피를 채워놓고 기계 셋팅하고 보니 진우와 도준이가 마주보고 유리창을 닦고 있는 모습이 참 기특합니다.

    식사 당번들이 대식구 먹을 밥을 하느라 화기애애하게 준비하고 있고요.

    일명 ‘놀부주걱’이라는 큰 주걱으로 고기를 볶는 모습이 정말 프로들 같아 보여요.

    멤버에 가입하신 분들의 소개에 이어 남성 중창이 있었어요.

    남성 중창은 언제 들어도 너무 좋아요.

    오전에 정목사님의 ‘우리는 대언자로 부르심을 받았다’ 는 설교가 전해졌고

    대언자의 소명에 대해 생각하게 되어 마음에 찔림이......

    맛있는 식사 후에 로마서 강해와 소예배실에서 초신자반이 시작되었어요.

    인기가 많아 나중에 가신 분은 자리가 없어 다시 올라오셨다고 해요.

    초신자반이라는 이름이 너무 안어울리는 데 좀 고쳤으면 싶어요.

    강의 내용은 초신자들이 들어서는 전혀 알 수 없는, 오래된 성도라 해도 올바르고

    명확하게 꼭 알아야할 내용들이거든요.

    ‘믿음 바로잡기’ ‘믿음 다지기’ ‘우리 믿음’ ‘중요한 원리’ 등등 공모해 보면 좋은 명칭이

    나올 듯 한데요-

    오늘도 일산에서 인근 인천지역에서 찾아주신 분들이 계셨고요 바른 믿음을 찾는 행렬이

    주님의 은혜로 계속 이어지고 있어요.

    태풍의 피해가 너무 마음 아프게 하는데 주님께서 우리나라를 긍휼히 여겨주시기를

    기도합니다.

    아침과 저녁은 선선한 데 어느 날 ‘가을입니다’ 하겠지요.

    한 주를 열심히 살고 또 다시 성도들 만날 주일을 기다려야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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