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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주일을 보내고...-결론이 웃긴 성도컬럼조회수 : 7717
    • 작성자 : 김현진
    • 작성일 : 2012년 10월 14일 22시 51분 21초
  • 교회가도 설교 거의 못듣고, 교제 못하고
    유아실 북적대는 곳에서 `생명과 진리`와 씨름하고
    은혜는 커녕 지쳐서 집에 돌아오는 매 주일을 보내면서도
    또 주일만 바라보며 일주일을 사는 저를 보면서 웃음이 나오네요
     
    킹제임스 성경으로 일독하고자 마음 먹고 열달이나 지났는데 올해 안에 할 수 있을지
    집이고 교회고 책장안에 읽고 싶은 책들은 쌓여 있는데
    남들 다하는 아내노릇, 엄마노릇에 얼마나 바쁜지
    에잇! 예수님 오시면 다 알게될 것을 ...하고 게으름을 피우다가도
    전해야 할 때가 생기면 수많은 지식들이 머리에서 맴돌기만 하고
    정작 입 밖으로는 한마디도 안나오는 것을 경험하고는
    다시 머리를 싸매기를 여러 번 했네요
    아무튼 이러저러한 일로 바쁜 한 주를 보내면서
    같은 믿음을 소유한 형제자매님들과
    비록 설교 못들어도, 교제 못해도
    얼굴보고 같이 숨쉬고 싶어 오늘도 또 그렇게 쫓아갔다가 역시 지쳐서 돌아오나봅니다
     
    결론
    저와 같은 맘으로 모여 교회를 이룬 지체들이기에
    저와 대화 한 번 안 해보신 분들, 진리 한번 안아보시지도 않으신 분들이
    백일이라고 이렇게 축하해 주시고 마음을 모아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마음에 감동하고 봉투 열어보고 액수에 또 한 번 감격했습니다 ㅋㅋ
    잘 키우겠습니다 도와주세요
     
    웃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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