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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솔로몬의 아가조회수 : 9019
    • 작성자 : 김경민
    • 작성일 : 2013년 4월 12일 11시 8분 11초
  •  요즘 목요자매 모임에서 김문수 목사님이 전해주시는 말씀의 주제는 <솔로몬의 아가>입니다.
    <솔로몬의 아가>는 사실 목사님들이 강해하시기 꺼려하는 난제이기도 합니다. 많은 성경학자들은 이것의 내용을 두고 정경에 포함시켜야하느냐 마느냐 했다고도 하지요. 아직 결혼 안한 청년들이 보기엔 약간 낯뜨거운 단어들이 종종 등장하기 때문이기도 합니다.
     
    여하튼 목사님을 통해 어렵게만 느껴졌던 <솔로몬의 아가>를 통해 예수그리스도와 성도간의 사랑, 올바른 부부간의 사랑등을 새롭게 정립해 나아가는 사이 자연스럽게 교회와 가정, 부부의 관계가 얼마나 귀하고 소중한지를 깨달아 가는 귀한 시간이었습니다.
     
    특별히 어제는 4장을 공부하며 목사님께서 그러시더군요.
    "집에 가시면 형제님들께 1절부터 15절 까지 읽어달라 하시고 16절은 자매님이 형제님께 읽어주시기 바랍니다. 왜냐하면 1절에서 15절이 신랑이 신부를 칭찬하는 고백이고, 16절은 신부의 고백이기 때문입니다."
    자매님들 실행에 옯기셨는지 모르겠네요.  저는 하긴 했지만 또다시 훈계가 되버렸지 뭐에요.
     
     여기서 주목할 점은 예수님은 우리 보잘것 없는 술남미 여인같은 성도들을 이와같이 구구절절 자상함과 지극함으로 사랑하셨다는 점입니다. 우리의 외모나 형편을 보시고 사랑하신 것이 아니라 믿는 자를 의롭게 여기신 것입니다.
    그 결과 마지막 16절에 신부의 고백처럼 우리 성도는 주님께 좋은 열매로써 보답해 드려야 한다는 사실입니다.   
     
    우리 형제님들 어제 있었던 우스개 소리를 들려드리겠습니다.
     
    남편들이 알아야할 행복한 가정생활 수칙 3가지(반드시 암기해보세요. 식탁이 달라집니다.)
     
    첫째, 그랬구나~(빈정대는 투는NO!,  온유함으로) 
     
     대부분 부부싸움은 이 한마디를 형제님들이 안하시기 때문입니다.
     여자는 <솔로몬의 아가>를 보시면아시겠지만 칭찬으로 사는 존재입니다.
     마치 남편과 자녀의 칭찬이 베터리와도 같은 역할을 합니다.
    아내가 무언가 투정을 하고 불만을 이야기 할때 남편들은 그냥 소파에 누우셔도 "그랬구나"
    특히 운전중에도 "그랬구나", 식사시간 중에도 "그랬구나" 하시면 모든 상황은 역전됩니다.
    아내의 눈빛이 달라지실 거에요. 한 번 확인해 보세요.  
     
    둘째, 괜찮아?(걱정하는 눈빛으로)
     
     대부분 경험하셨을거에요. 아내가 어느 날 갑자기 주방에서 혹은 집안 일을 하다가 다쳤습니다."아야~, 아이고!"
    그럼 대부분 형제님들은(저희 형제 이야기에요 ^^) 버럭 소리를 지르며 "칠칠 치 못하게 조심하지않고..." "왜 그래? 별것도 아닌걸로 호들갑이야" 하시잖아요. 그럼 싸움이 시작되는 겁니다.
    "내가 이런 사람이랑 왜 사나..." "걱정은 못 할 망정 화부터 내냐? 가르치는게 먼저냐 걱정이 먼저냐?" 대개가 이렇게 시작하지요. 저는 개인적으로 이 문제로 많이 싸우고 토라집니다. 여파가 한 2박 3일 가지요.
     
     이럴 때 우리 예수님이시라면 아마도 재빨리 다가와 아내의 다친 손을 붙잡으며 "괜찮아? 조심하지 그랬어. 많이 아프겠다." 이러시겠지요. 형제님들 꼭 한 번 해 보세요. 아내가 아마도 얼굴을 붉히며 닭 똥같은 눈물을 글썽이실 거에요. 감동받아서...
     
    셋째, "글쎄. 당신 은 어떤게 좋아?"
     이건 마트나 백화점에서 주로 발생하는 싸움의 시초입니다.  
    아내는 사소한 것도 남편과 같이 의논하길 원합니다. 특히 믿음의 현숙한 여인이라면 더더욱 그렇지요. 평소 드라마를 볼 때도 아내는 궁금합니다. 남편의 생각이 말이지요. 자녀문제는 더더욱 그렇지요. 이럴 때 남편들은 귀찮아 하지 마시고 따라해 보세요. "글쎄, 당신 의견은 어떤데?" 참 쉬우시죠? 그럼 아내는 '아, 남편은 나의 의견을 존중하는 구나. 그래 나 역시 결혼 잘했어.' 하며 믿음의 가정을 이루어간다고 여기실 겁니다.
     
    위 세가지는 이 세상의 모든 가정의 평화를 원하는 남편분들께서 반드시 갖추어야 할 명 문장입니다.
    왜냐하면 남편도 아내도 궁극적으로는 서로가 사랑하고 있다는 것을 느끼기를 원하기 때문입니다.
    부부의 건전한 대화가 행복한 가정의 중요한 요소가 되고, 행복한 가정이 모여 건강하고 바른 교회를 이루어 갈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사실 몇 십년을 냉냉한 채로 살아온  부부에게 어느 날 갑자기 "여보 사랑해, 여보 고마워" 이런말, 쉽지 않잖아요.
    그것보다는 위의 3가지 "그랬구나, 괜찮아? 글쎄~" 요게 훨씬 쉽죠? 안그런가요?
     
    한 번 슬쩍 기회가 왔다 싶으면 실천해 보세요.제 말이 과연 그러한지 ^^
     
    나의 사랑하는 이여, 날이 새고 그림자들이 달아나기 전까지는 돌이키시며 또 당신은 베데르 산들 위의 노루와도 같고 젊은 사슴과도 같이 되시옵소서.
                                                                                                                  <솔로몬의 아가 2장 17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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