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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여자가 무섭다?조회수 : 8669
    • 작성자 : 유용수
    • 작성일 : 2013년 4월 17일 22시 25분 40초
  • # 여자가 무섭다?

     

    오랜만에 미국에서 귀국한 친구를 만났습니다.

    “자네 혼자 나왔어? 집사람과 함께 나오랬더니~~~"

    "아니야~~나 요즘 혼자 살아~"

     

    “뭐? 혼자 산다고???

    “으~응, 나 이혼한지 몇 년 돼~~"

     

    "뭐? 이혼??"

    그리고는 잠시 아무런 말도 없이 서로의 얼굴만 쳐다보며 적막에 빠져들었습니다.

    조금 후에 식은 커피 잔을 들며 나는 이렇게 물어보았습니다.

     

    "불편하지 않니?" 측은해서 묻는 물음이었습니다.

    "아니, 뭐 별로,,,,,,,"

     

    그러고 보니 친구의 주름살이 더 깊어 보였습니다.

    마음고생이 얼마나 심했으면 저랬을까?

     

    “야~그럼 재혼을 해야지~~” 이러한 나의 물음에

    “여자가 없어~~~~”라며 남은 커피를 후루루 마셔 버립니다.

     

    나는 다시 다그쳤습니다.

    “이렇게 한심하기는~~ 세상의 반이 여잔데 무슨 소리 하는 거야“

    그랬더니 그 친구는 정색을 하며

    “세상에 여자가 많은 줄은 나도 알고 있어~

    하지만 바보 같은 여자는 눈을 씻고 봐도 하나도 없더라.“

     

    “바보 같은 여자라니?”

    왜 똑똑한 여자가 아닌 바보 같은 여자를 찾느냐고 물으니,

    똑똑한 여자는 자기를 위해서 챙기지만

    바보 같은 여자는 남편을 위해서 챙기기 때문에 바가지라는 단어가 없다는 것이었습니다.

     

    그러면서 하는 말이

    “이제는 여자가 무서워~~~”

     

    순간 번쩍하는 그 무언가가 뇌리를 스치며 지나갔습니다.

    그리고 여러 번 바보 같은 여자에 대하여 생각해 보았습니다.

    그리고 나는 나 자신에게도 물어 보았습니다.

    그렇다면 내 아내는 똑똑한 아내일까? 바보 같은 아내일까?

    그래서 여자가 무섭다고?

    어쩌다 그 지경이 되어 버렸을까?

    얼마나 여자의 바가지에 혼이 났으면 이제는 여자가 무섭다는 표현을 쓸까?

     

     

     

    그러나 여성은 무엇보다도 아름답습니다.

    세상에 여자만큼 아름다운 창조물은 다른 아무 것도 없을 것입니다.

    여성이 아름답기만 한 것이 아닙니다.

    아이들의 어머니가 될 수 있는 자궁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러니 여성은 온 인류의 어머니인 격이지요.

     

    온 인류의 어머니에 대한 사랑과 감사와 찬양은

    하늘에 계신 하나님 한 분 빼고는 당연히 받아야할 찬사일 것입니다.

    그러니 여성이란 이름은 온 세상과 온 인류를 다 가진 것과 무엇이 다르겠습니까?

     

    여성이 가진 것은 그것만이 아닙니다.

    남성들은 여성이 없으면 생존이 불가능한 존재들입니다.

    여성은 평생, 뱃속에서부터 남성을 먹여 살리고 입히고 가르치며 길러냅니다.

    그러니 여성들은 실로 하늘 아래 모든 것을 다 가진 것과 같다고 해야 할 것입니다.

     

    그런데 여성들은 무엇이 아직도 부족해서

    남성들을 향해 저리도 끊임없이 바가지를 긁어 대는 것일까?

     

    우리는 성경을 통하여 아내들의 바가지역사는 참으로 긴 태초부터였음을 보고 있습니다.

    하나님이 먹으라고 허락해 주신 동산의 다른 과일들도 다 충분히

    먹음직도 하고 보암직도 한 것들이었으나 사탄은 이브 속에 바가지 근성을 심어주어

    그보다 더 보암직도 하고 더 먹음직도 하게 보이는 선악과를 따 먹게 유혹했습니다.

     

    현대의 아내들은 항상 옆집을 건너다보며 여러 가지 감정들을 쏟아 놓습니다.

    저 집은 자가용도 새로 사고 누구네 아빠는 부장도 되고 사장도 되는데 당신은 뭐예요?

    이러한 것들과 이브가 동산에서 선악과를 보고 더 먹음직도 하고 더 보암직도 해서

    따 먹은 사건과의 거리는 그리 멀어 보이지 않습니다.

     

    그러한 아내의 바가지에 견디다 못한 현대의 남편들은

    책상 밑으로 파고드는 부정한 돈이라 할지라도 아내를 만족하게 해 주고 싶어

    눈 꼭 감고 받아 아내에게 헌납을 합니다.

    이것은 이브가 먹으란다고 넙죽 선악과를 받아먹은 아담할아버지와의 거리와도

    그리 멀어 보이지 않습니다.

     

    그래서 인류의 불행은 아내의 바가지로 부터 시작 되었고

    인류의 죄악은 남편의 어리석음으로부터 시작되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것입니다.

     

    그렇다면 이제 여성들이 갖지 못한 것은 무엇이 남았을까?

    아무리 생각해도 더 이상 있을 것 같지가 않습니다.

    그런데 조금 더 곰곰이 생각하니 떠오르는 것이 하나있습니다.

    "조폭 마누라"라는 영화가 떠올랐던 것입니다.

     

    그렇다 그것이다!

     

    그것은 놀랍게도, 그리고 또 무지하게도, 아니 너무 가엽게도

    결국은 남성이 되어 보고 싶다는 것이었습니다.

    그렇다면 실로 천치 바보들이 아닐 수가 없습니다.

    기껏 생각해낸 여성들의 철학이 고작 남성이 되고 싶다는 것이었다니 말입니다.

    이것이야말로 여성 자신의 비하며 천대가 아니고 무엇이란 말입니까?

     

    여성들은 여성으로서 조금 더 당당해 졌으면 좋겠습니다.

    에덴동산에서 선악과를 바라보며 바가지를 긁기 시작한 여성들의 바가지는

    드디어 우리도 남자이고 싶다는 데까지 오도록 타락하고 말았단 말인가!

     

    내가 왜 타락이라고 이렇게 심한 단어를 사용하는가 하면

    성경이 이야기하고 있는 하나님의 본뜻을 왜곡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그 왜곡이란 하나님께선 남자를 남자답게 여자는 여자처럼 창조하셨는데

    이 뜻을 어지럽게 하려하기 때문입니다.

     

    앞으로 남은 여성들의 바가지는 또 무엇일까?

    내가 사랑하여 결혼한 이 여자도 그렇게 무섭게 바가지를 긁을까?

    이런 생각을 하다 보니 나도 은근히 여자가 무서워집니다.

    그래서 아내의 얼굴을 한참 떠 올려봅니다.

    무서움에 떨고 있는 눈빛으로,,,,,,,

     

    그리고 속으로 조용히 물어봅니다.

    여보! 나 떨고 있니?

     

    2013년 4월 17일(수)

    유 용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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