먼저, 이 무더운 여름에 우리 교회 모든 성도가 함께 하는 휴양회가 없어서 아쉬운마음 있는데...
젊은 부부가정들만 따로 즐거운 시간을 보낸건 아닌가 하는 죄송한 마음이 들어서 모임 후기를 적을까 말까
고민하였음을 염두해 두시고 너그러운 마음으로 짧은 후기를 읽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사랑침례교회 온 이후 공식적인 휴양회 참가여서 너무 기대가 되었는데, 기대 이상으로 성령님께서
저희들의 교제 가운데 많은 유익을 주셔서 참으로 감사한 마음을 안고 돌아왔습니다.
이례없는 불볕더위 속에 30-40대 가정 13가정+손님 1가정 이렇게 14가정이 대부도 바다가 바로 보이는 펜션에
모이게 되었습니다. 날씨는 무더웠지만, 형제 자매들과 교제할 하루를 생각하니 마음은 참으로 즐거움으로 가득했습니다.
짐 정리를 하고, part1. Ice Break Time을 통해서 서로를 소개하고 부부간에 소통을 확인하는 게임과 성경구절을 맞추는 게임 등등 혜성처럼 등장한 정진철 형제님의 유쾌,상쾌, 통쾌한 진행속에 서로간에 어색함을 깨고 친숙해질수 있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Part2. Barbecue Party. 형제님들 주도하에 맛있는 삼겹살과 소시지 등을 구워 먹으며 하나님께서 허락해 주신 먹는것의 자유를 마음껏 누리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특별히 더운 날씨속에 뜨거운 숯불 앞에서 열심히 고기를 구워주신 우람한(?) 김상진 형제님, 사장님 포스(?) 이상걸 형제님, 인라인 아마추어 선수급(^^) 이우상 형제님, 막내 박장균 형제님, 보이지않는 손(모임 준비헌신해 주심) 김정호 형제님 등등에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그분들이 열심히 고기 굽는 동안 저는 죄송스럽게도 노영기 형제님과 나창주 형제와 열띤 , 건전한 교리 논쟁을 펼치고 있었네요. 대신 치우는것은 저희들이..^^
Part3. Tell me your story.
그 자리에 참여한 모든 형제 자매님들이 공통적으로 느꼈겠지만, 각자의 인생그래프를 그려보고 간증과 삶을 진솔하게 나누면서 함께 울기도 하고 웃기도 하며 그리스도 안에서 참된 교제, 하나됨을 느낄수 있는 시간을 새벽까지 가졌습니다. 그동안 주일날만 잠깐 보다 보니 서로간에 속에 있는 얘기들, 각자의 기도제목, 어려움 등을 알기 어려웠는데, 4-5시간 동안 그 자리에 있는 모든 형제 자매의 삶의 모습에 관한 이야기를 통해서... 각자의 삶을 통해 하나님께서 너무도 다양한 방법으로 너무도 아름답고 선한 방법으로 이분들의 삶을 인도하셨구나, 마음속에 간절히 진리를 사모하고 추구하려는 마음이 있으니 이곳까지 이르게 하셨구나, 과연 지금 옆에 있는 형제 자매들이 예수님의 피로 맺은 형제 자매이고 천국까지 ..영원토록 함께 할 사람들이라는 것을 다시한번 생각하고 주님께 감사하는 시간이었습니다.
여담이지만 기억에 남는 여러 멘트들이 있습니다. " 레벨업- 레벨 다운, 하이파이브 대신 포옹, 휴거되는 꿈 기쁨 잠시 슬픔, 배우자를 위한 그물망 기도, 꺼져가는 심지, 상한 갈대...." 공통점은 모두가 하나님께서 온전히 보전해 주신 킹제임스 흠정역 성경을 통해서 삶이 변하고 인생관이 바뀌고 하나님께 대한 태도들이 바뀌었다는 사실이었습니다.
고전1:9 너희를 부르사 자신의 아들 예수 그리스도 우리 주와 교제하게 하시는 하나님은 신실하시도다.
아무것도 아닌 자들이, 예수 그리스도의 보혈의 공로로 하나님이신 그분과 교제하게 하심에 그리고 그분의 자녀된 자들과 또한 주님의 은혜를 찬양하며 주를 높이며 교제하게 하심에 ...하나님께 감사드립니다.
이런 시간들을 허락해 주신 주님과 여러 지체분들께 감사드립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