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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하늘을 보세요.조회수 : 8417
    • 작성자 : 박순호
    • 작성일 : 2013년 10월 6일 21시 14분 5초
  • 교회 가는 버스 안에서 하늘을 보고 참 아름답다 생각했는데 돌아오는 버스 안에서도 내내 하늘만 쳐다보며 왔습니다.

    하늘은 어쩌라고 저리도 아름다운지...

    기가 막히게 아름답다...라는 표현 밖에는 달리 할 말이 없습니다.

    그 아름다운 하늘을 쳐다보는데 눈물이 흐릅니다.

    그 아름다운 하늘을 쳐다보는데...

    교회를 다녔다는 인기 절정의 그 여배우는 왜 무슨 마음으로 그 순간에 자살을 했을까? 가 생각나고

    교회서 만났다는 그 젊은 부부는 그 순간에 무슨 마음으로 자기 형과 어머니를 죽였을까? 라는 생각이 왜 눈이 부시도록 아름다운 하늘을 쳐다보는데 스쳐갔을까요?

    우리가 사는 인생은 그냥 한 순간 일 뿐이라고... 천국을 향해 가는 여정속에 있는 아주 짧은 순간이므로 이 인생을 너무 깊게 느끼지 말자고 생각하는 사람은 아마도 없을 것입니다.

    물론 천국을 생각할 때 지금 이 순간은 아주 짧아 보이지만

    지금 이 순간에 그 누군가는 암 투병으로 괴로워하고

    그 누군가는 가정 문제로, 경제 문제로 힘들어 하고

    또 우리의 아이들중 그 누군가는 학교 폭력으로 괴로워하고

    그리고 그 누군가는 신앙 문제로 힘들어 할 것입니다.

    그 순간의 고통은 그 자신에게 닥친 것만이 최고로 힘들게 느끼기 마련입니다.

    따라서 어느 고통이 더 무겁고 더 가벼운가를 아무도 판단하면 안 됩니다.

    당사자들은 그 순간의 힘든 상황을 견딜 수 없었기 때문에 자기를 죽이고 남을 죽입니다.

    평소에는 전부였던 우리의 신앙은 그 순간에 어디까지 간섭할 수 있는지요..?

    한 교회를 10년 넘게 다닌 지인이 얼마 전에 교회를 옮겼습니다.

    이유를 물었더니... ‘교회를 다니는데 행복하지 않아서...’랍니다.

    바른 성경. 바른 교회를 찾아서 그 동안 봉사하고 많은 친교를 쌓아온 교회를 과감히 뒤로 하고 이곳으로 온 사랑 침례교회 형제 자매님들은 ‘바른 성경과 말씀은 좋은데 행복하지가 않아...’라는 느낌을 혹시라도 갖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아울러 내 자신이 그 누군가를 -가족, 친지, 친구, 직장동료, 신앙 생활하는 형제 자매들을 -나도 모르게 무심코 힘들게 하지는 않았는지 조심스럽게 뒤돌아보고 싶습니다...

    하나님이 주신 이 아름다운 하늘을 가진 세상속의 나...

    문득, ‘살고 싶다...’ 라는 생각을 강하게 느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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