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도컬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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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마파 두부 조회수 : 8439
    • 작성자 : 박순호
    • 작성일 : 2013년 10월 13일 18시 36분 39초
  • 오늘 주 메뉴인 마파두부 맛있게 드셨는지요...? 

    교회서 먹는 밥은 항상 맛있었지만 특별히 오늘은 더 맛있었던 거 같습니다.

    왜냐면 제가 식사 당번이었으니까요...ㅎㅎ

    오늘 확실히 알았습니다. 마파두부 만드는 법...

    조만간 잊어버리기 전에 해 먹으려고요.^^

    예전 교회에서는 자매님들이 몇 군데의 선교회로, 지역 모임으로 나누어져 있기에 그 교회 다니면 당연히 소속이 되기에 교회 출석하고서 조금 지나면,

    ‘이번 주에 우리 여선교회가 식사 당번이니 몇시까지 나오세요’ 하고 연락이 옵니다.

    그런데 이 곳은 따로 여 선교회가 없으니 식사 준비는 어떻게 하나? 그냥 오래 다닌 분들이 알아서 하나? 괜히 나섰다가 설친다고 말 듣지는 않을까?... 하는 생각들이 스쳐지나가는 가운데 지켜만 봤습니다.

    아, 그런데 나보다 늦게 오신 분들도 주방에서 일을 하길래 물어봤더니 자원하는 거랍니다.

    그래서 저도 자원(흠흠..^^)하여 오늘 첫 주방 봉사를 하였습니다.

    키크고 이쁘게 생기신 (키작고 이쁜 분 아닙니다!~ㅎ) 조장 자매님 이하 6명의 우리 자매님들... 열심히 성도들의 점심 준비하였습니다.

    물론 저는 시키는 데로만 했는데 일 못하는 사람이 끙끙댄다고...어깨도 아프고 다리도 아프고 국을 계속 퍼 주었더니 손가락도 저립니다.

    그래서 더욱 감사하는 마음이 듭니다. 그동안 정말 잘 먹었습니다. 꾸벅~^^

    오늘도 더웠는데 한여름에 성도들의 식사를 챙기신 자매님들, 형제님들 감사드립니다.

    그리고 봉사하시는 분들은 성도들이 맛나게 먹는 모습을 보면 피곤이 싹 가실겁니다.

    맛나게 먹어주는 것도 봉사니까요...^^

    마리아도 있고 마르다도 교회에는 필요합니다.

    오늘은 마르다로 지체들을 섬기고 담 주는 마리아가 되어 또 열심히 말씀 경청하고...

    아..! 물론 주방에서도 모니터로 예배 드리며 성도들의 점심을 준비한답니다.

    저도 주방 봉사하며 말씀 듣고 오후 순서도 참여하였습니다.

    이제, 다음 주 부터는

    ‘보이지 않는 곳에서 잠잠히 섬겨주시는 분들이 있기에 내가 이렇게 편안히 예배 드릴 수 있는 거구나’ 하는 감사하는 마음을 더 깊게 느끼게 되니 자연히 그 예배 시간이 더 소중해 질 겁니다.

    봉사하고 싶은데 서먹하거나 망설여 지시는 분 지체하지 마시고 뛰어드십시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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