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삭이 저물 때에 들에 나가 묵상하다가..(창24:63)
여기서 이삭이 한 일은 아주 훌륭한 일입니다. 친구들과 돌아다니며 할 일없이 지내거나, 시시껄렁한 책을 읽으며 보내거나, 시간이나 때우려고 쓸데없는 짓을 하며 허송세월하는 사람들이 이런 지혜를 배울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요?
그렇게 되면 지금은 자기들 눈에 그처럼 매력적으로 보이는 그 헛된 일들 속에서보다는 오히려 묵상하는 가운데 더 많은 유익도 얻고 재미있는 시간도 갖게 될 것입니다.
주님과 홀로 있는 시간을 좀 더 많이 가질 때, 우리 모두 주를 아는 지식에서 자라날 뿐 아니라, 하나님 가까이 살며 은혜 안에서 자라게 됩니다.
묵상의 주제는 결국 모두 예수님과 관련된 것들인데, 묵상의 대상이 예수님이라면 그 묵상은 정말 달콤하지 않을 수 없을 것입니다. 지금까지 많은 사람들이 묵상하다가 그들이 가장 사랑하는 주님을 발견하고 계속해서 새롭게 발견했습니다.
만일 오늘 하루 일과 중 이런 시간을 낼 수 있다면, 잠시 시간을 내서 주님을 묵상해 보십시오. 한 시간도 좋고, 30분도 좋고, 10분도 좋습니다. 아주 좋은 시간이 될 것입니다. 주님께서는 언제 어디서나 여러분을 만나 주신다는 사실을 기억하십시오.
마음을 다하여 주님을 맞으러 가봅시다.
스펄전의 묵상.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