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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건서적을 읽으며_26조회수 : 7443
    • 작성자 : 박진태
    • 작성일 : 2014년 5월 31일 15시 25분 24초
  • 자기 이익의 시험
     
    “네가 왼쪽을 취하면 나는 오른쪽으로 가고 네가 오른쪽으로 떠나면 나는 왼쪽으로 가리라.(창 13:9).”
     
    하나님 안에서 믿음의 삶을 시작하면 우리 앞에는 광활한 땅이 펼쳐집니다. 이것은 우리의 것이며 우리는 그것을 누릴 권리가 있습니다. 그러나 믿음으로 살다 보면 때로는 오히려 이 권리들을 포기하고, 하나님께 양도하게 됩니다.
     
    가끔 하나님께서는 우리를 시험하시려고 우리의 권리를 주장하는 것이 너무 당연해 보이는 그런 자리에 우리를 두십니다. 이때 믿음으로 사는 사람은 기꺼이 자신의 권리를 포기할 것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이런 훈련을 통하여 육신적인 사람을 영적인 사람으로 바꾸어 가십니다.
     
    누구든지 자신의 권리를 주장하면 영적 통찰력이 무뎌져 주님과의 교신에 차질이 생깁니다. 믿음의 삶에서 가장 큰 적은 죄가 아니라 선, 최선이 아닌 어설픈 차선입니다. 우리는 죄는 단호히 거부하면서도 어설픈 선은 별 거부감 없이 잘 받아들이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무난한 선은 최선의 가장 큰 적인 것입니다. 최선을 요구하시는 주님께 순종하기를 거부하는 우리가 자신의 불순종을 정당화하는 핑계로 차선을 내세울 수 있기 때문입니다.
     
    롯과 땅 문제가 생겼을 때 아브라함에게는 선택권이 있었습니다. 사람들은 먼저 선택할 권리를 주장하지 않는 아브라함을 바보라고 생각했을 것입니다.
     
    우리 중 많은 사람이 영적으로 계속 성장하지 못하는 것은 자신의 권리를 포기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주님은 나의 최고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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