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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십자가의 도[5]조회수 : 7486
    • 작성자 : 박진태
    • 작성일 : 2014년 12월 30일 0시 41분 14초
  • "나는 아무 것도 스스로 할 수 없노라(요5:30)"
     
    우리가 십자가에 못 박혀 새롭게 창조되면, 내가 주님의 죽음에 연합되어 죽었다는 사실이 실 생활에 그대로 적용되어야 합니다. 곧 '나'는 항상 십자가의 죽음에 그대로 머물러 있게 하고, 창조된 '새로운 나'는 모든 일에서 주님께 순종하며 살아가야 하는 것입니다.
     
    그러기 위해서 우리는 예수님께서 "나는 아무 것도 스스로 할 수 없노라." 고 하시면서 아버지를 전적으로 의지하셨던 모습을 그대로 본받아야 합니다. 주님께서 우리 생활의 중심이 되시면 우리는 말 한 마디마저도 주님을 의지하게 되는데, 그러면서 우리의 일상적인 말과 행동은 '새롭게' 변화됩니다.
     
    그렇게 되면 우리는 우선 "말하기를 더디 할 수" 있게 됩니다. "그러므로 내 사랑하는 형제들아, 사람마다 듣기는 빨리 하고 말하기는 더디 하며 진노하는 것도 더디 하라.(약1:19)"
     
    주님께서는 쓸데없는 장황한 말과 세속적인 언행을 십자가에 못 박으십니다. 우리는 십자가를 통해 죽어야만 침묵을 배울 수 있습니다. 오늘날의 교회 안에는 말들이 너무 많습니다. 옛사람의 특징 중 하나는 말이 많은 것입니다. 장황스런 말들이 처리되도록 주님께 우리 자신을 맡기십시오. 우리는 매순간 주님만 전적으로 의지하면서 말하는 법을 배워야 합니다. 주님만 의지하며 말하는 사람은 행동도 주님만 의지하게 되어 있습니다.
     
    예수 그리스도께서는 모든 일에 아버지와 동행하시면서 "나는 아무것도 스스로 할 수 없노라."로 말씀하셨습니다. 주님께서 이 세상에 계시는 동안 하셨던 모든 말씀은, 전적으로 아버지를 의지해서 아버지로부터 받아 하신 말씀이었던 것입니다.
     
    주님의 이러한 순종은 오늘날의 우리에게도 절실히 필요합니다. 하나님께서는 십자가에 '나'를 처리한 우리의 말과 행동을 통해 자신을 드러내시기 때문입니다.
     
    "오 주여. 말을 지어내며 함부로 말하는 '나'를 십자가에 처리하소서. 오 주님, 우리의 말과 행동을 다스려 주소서! 주님께서 주시는 그 말만 하며, 주님께서 원하시는 그 일만 하게 하소서."
     
    십자가의 도(제시 펜 루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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