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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십자가의 도[7]_십자가의 죽음과 부활조회수 : 8758
    • 작성자 : 박진태
    • 작성일 : 2015년 1월 20일 0시 47분 9초
  • "너희가 침례 안에서 그분과 함께 묻혔고 그분을 죽은 자들로부터 살리신 하나님의 활동에 대한 믿음을 통해 침례 안에서 또한 그분과 함께 일어났느니라.(골2:12)"
     
    여기에는 죽음과 부활이라는 십자가 진리의 양면성이 나타나 있습니다. 우리가 성령님께 전적으로 순종하고 그 분을 의지할 때, 그 분께서는 우리 안에 십자가의 죽음과 부활을 완전하게 이루어 주십니다. 즉, 우리는 성령님의 역사로 말미암아 그리스도의 죽음에 연합되고, 육을 벗을 수 있는 부활의 능력을 덧입게 되는 것입니다.
     
    그리스도의 십자가의 '죽음'과 '부활'은 동전의 양면과 같습니다. 하지만 대부분의 그리스도인들은 한쪽에 치우쳐 있습니다. 어떤 이들은 부정적인 '죽음'에 치우쳐서 항상 어둡고 소극적인 반면, 다른 이들은 '죽음'의 측면은 회피하고 긍정적인 '부활'의 측면만 강조합니다. 특히 후자의 경우. 1) 옛 아담의 본성적인 생명을 처리할 수 있는 죽음의 역사가 상실되고, 2) 그에 따라 성령님의 사역이 본성적인 생명에 의해 방해를 받게 되며, 3) 처리되지 못한 자연인의 본성적 생명을 마치 부활의 생명인 양 착각하기도 합니다. 그래서 후자가 더 문제입니다.
     
    사도 바울은 골로새서 2장 6절7절에서 '그리스도 안에서' 살 것을 말하고 있습니다. 시작도 단순한 믿음으로 한 것 같이 주님 안에 거하는 일도 단순히 주님을 믿고 의지하면 됩니다. 부활의 측면에서 십자가의 의미는 항상 주님 안에서 성령님을 따라 말씀에 순종하며 살아가는 것입니다.
     
    그리스도의 십자가는 우리의 영적 뿌리이자 기초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우리는 그 자리에서 한 치라도 움직여서는 안 됩니다. 우리는 십자가 죽음의 죽음에 연합되어 주님과 함께 하늘에 앉힌 바 되었고, 주님의 부활의 생명에 동참하게 되었습니다. 우리가 주님과 함께 하늘에 앉아 있는 그 곳이 우리의 영적인 주소요, 영적인 위치입니다.
     
    우리는 십자가의 죽음으로 그 자리에 앉았고, 거기에 부활의 능력을 얻습니다. 이것이 십자가의 죽음과 부활입니다.
     
    십자가의 도(제시 펜 루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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