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 곧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아버지를 찬송하리로다. 그분께서 자신의 풍성하신 긍휼에 따라 죽은 자들로부터 예수 그리스도를 부활하게 하심으로 우리를 다시 낳으사 산 소망에 이르게 하셨으며 썩지 않고 더럽지 않으며 사라지지 아니하고 너희를 위해 하늘에 마련된 상속 유업을 받게 하셨나니 너희는 마지막 때에 드러내려고 예비된 구원에 이르도록 믿음을 통해 하나님의 권능으로 보호받고 있느니라. 비록 지금은 필요가 있어 너희가 여러 가지 시험으로 인해 잠시 근심하고 있지만 그 구원을 크게 기뻐하나니..(벧전 1:3-6)"
고통의 한가운데 영원의 소망은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고통 없는 미래를 주실 뿐 아니라 그 미래로 가는 길에 우리를 보호해 주십니다.
사도 베드로는 현재의 고난을 영원의 시각으로 바라보고 있습니다. 하지만 영원의 시각에는 우리에게 훨씬 더 큰 용기를 주시는 요소가 또 있습니다. 그것은 '보호하심'입니다. 보호하심은 하나님께서 지금 현재 세상에서 하고 계신 일이요. 우리가 뜻밖의 고통 속에서도 소망을 품을 수 있는 이유입니다. 고통 받고 있는 성도들에게 사도 베드로는 다가올 영원 속에서 유업이 있다고 말한 뒤에 "너희는 마지막 때에 드러내려고 예비된 구원에 이르도록 믿음을 통해 하나님의 권능으로 보호받고 있느니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우리를 위한 계획을 세우셨을 뿐 아니라, 영원을 위해 우리를 준비시키는 동안 매일 우리와 동행하고 우리를 보호해 주십니다. '보호하심'이란 하나님께서 우리의 미래를 보장하기 위해 이 현재 속에서 우리를 지켜주신다는 뜻입니다.
하지만 '보호하심'은 하나님께서 시련과 고통이 전혀 없는 삶을 주신다는 뜻이 아닙니다. 그것은 우리를 고통으로 부터 보호해 주시는게 아니라, 고난과 고통 속에서 보호해 주신다는 뜻입니다. 역경 속에서 하나님께서 은혜로 우리를 보호하시기에 우리는 "산 소망"으로 살아갈 수 있습니다. 이 소망은 추상적이고 이론적인 소망이 아니라 구체적이고 실질적인 소망입니다.
우리가 알든 모르든 매순간 하나님께서는 우리를 보호하고 계십니다. 영원을 약속하신 분께서 영원까지 가는 내내 우리를 지켜주실 것입니다. 우리가 그분과 영원히 살게 될 때까지 그분은 한시도 우리의 곁을 떠나지 않으실 것이기 때문입니다.
"현재를 이기는 능력, 영원" 폴 트립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