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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세가지 중요한 시선조회수 : 7324
    • 작성자 : 박진태
    • 작성일 : 2015년 8월 18일 23시 31분 31초
  • "이제 내가 내 자신을 헌물로 드릴 준비가 되었고 나의 떠날 때가 가까이 이르렀도다. 내가 선한 싸움을 싸우고 나의 달려갈 길을 마치고 믿음을 지켰은즉 이후로는 나를 위하여 의의 관(冠)이 예비되어 있나니 주 곧 의로우신 심판자께서 그 날에 그것을 내게 주실 것이요, 내게만 아니라 그분의 나타나심을 사랑하는 모든 자들에게도 주시리라.(딤후 4:6-8)"
     
    사형집행을 앞둔 사도 바울이 디모데에게 쓴 고별 서신입니다. 두려움과 불안의 서신이 아니라 확신의 서신입니다. 자신의 일이 거의 끝난 것을 알지만 그것도 그를 낙심시키지 못한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위의 믿음의 고백에서 사도 바울의 세 방향을 바라보며 주님께 대한 자신의 확증을 증거하고 있습니다.
     
    첫째, 사도 바울은 곁을 둘러보며 자신이 준비되어 있음을 고백하고 있습니다. 그는 자신을 처형될 죄수로 보지 않고 주님의 영광을 위해 헌물로 드려진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위 고백에 사도 바울은 죽음이란 단어를 사용하지 않습니다. 그 말이 두렵다거나 심지어 죽음 자체가 두려워서가 아닙니다. 다만 그리스도인에게 죽음이란 존재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사도 바울은 떠난다는 말을 씁니다. 이 말은 장막을 해체하고 이동한다는 뜻입니다. 죽음이란 단순히 장막을 해체하고 영광스런 새 집에 입주하는 것임을 그는 알았습니다. 우리 몸은 한시적 거처일 뿐입니다.
     
    둘째로 삶의 막바지에서 사도 바울은 곁을 둘러보았을 뿐 아니라 뒤를 돌아보았습니다. "내가 선한 싸움을 마치고 나의 달려갈 길을 마치고 믿음을 지켰은즉.." 예수 그리스도를 믿었기에 사도 바울은 두려움 없이 곁을 둘러볼 수 있었고 후회 없이 뒤를 돌아볼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사도 바울이 뒤를 돌아보니 삶이 늘 순탄치만은 않았습니다. 그는 싸워야 했고 경주해야 했으며 청지기 직분을 다해야 했습니다. 가는 도시마다 세상과 육신과 마귀와 싸웠습니다. 그리고 지금 로마에서 마지막 싸움을 맞이하고 있었습니다. 실패할 것 같은 때도 있었지만 주님은 언제나 그를 지키셨습니다. 그래서 그는 "내가 선한 싸움을 싸웠다."고 말할 수 있었습니다.
     
    셋째, 사도 바울은 곁을 둘러보고 뒤를 돌아보았을 뿐 아니라 앞을 내다보았습니다.
    "이후로는 나를 위하여 의의 관(冠)이 예비되어 있나니 주 곧 의로우신 심판자께서 그 날에 그것을 내게 주실 것이요, 내게만 아니라 그분의 나타나심을 사랑하는 모든 자들에게도 주시리라.(딤후 4:8)"
     
    미래가 안전함을 알 때 마음에 찾아드는 평안, 그런 평안은 다시 없습니다. 그의 믿음은 주님께 있었습니다. 그는 두려움없이 곁을 보았고, 후회없이 뒤를 돌아보았고 회의나 불안 없이 앞을 내다 보았습니다. 예수 그리스도를 의지했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자신의 구주께 이런 말씀을 듣게 되었을 것입니다.
    "잘하였도다. 선하고 신실한 종아..(마 25:23)"
     
    언젠가는 여러분과 저의 삶도 끝날 것입니다. 날짜나 시간은 아무도 모릅니다. 어쩌면 생각보다 빠른 사람들도 있을 것입니다. 사도 바울이 마지막 편지에 절절히 증거했듯이 우리도 다 세방향을 바라보며 똑같이 증거할 수 있다고 믿습니다. 여러분의 마음과 삶을 예수 그리스도께 바치십시오. 남들이 어찌하든 당신은 주님께 신실하십시오.
     
    중요한 것은 사람의 칭찬이 아니라 하나님의 인정이기 때문입니다.
     
    "고난의 삶에 소망을 말하다" 워렌 위어스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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