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탄은 변질의 명수다.
그것도 아주 끈질기고 교묘한 방법으로 변질시키는 대가이다. 하나님의 말씀을 변질시키고, 교회의 믿음을 변질시키고, 교회의 정체성을 변질시켜왔다.
가톨릭교회가 참 교회를 밀어내고, 무언가 섞인 다른 믿음이 순수한 믿음을 대신하고, 부 패된 성경 역본들이 진실된 성경을 압도하는 현상을 도처에서 보고 있다. 이런 생각에 이어 교회마다 지키는 성탄절과 행사들을 보며 예전엔 분명치 않았던 의구심이 든다.
성탄절을 왜 지키는 걸까?
만약 하나님께서 예수님 나신 날짜가 그렇게 중요하고 그 날을 절기로 삼아 지키는 것이 그분의 뜻이었다면,
저 구약의 유월절처럼 날짜까지 지정하시면서 지키라고 하시지 않았을까? 그러나 성경 어디에도 탄생일이 나오지 않을 뿐더러 오히려 그 걸 숨기시길 바라신다는 생각이 들 정도이다.
사탄은 이방종교의 축제일을 교묘히 성탄절로 흡수하더니 이제는 이 마지막 때에 그마저도 "산타절"로 바꾸어버렸다.
크리스마스에 예수님을 찾아보기 힘들어지고 산타를 기대하고 산타를 높이는 산타의 생일잔치가 돼버렸다.
성탄절이 사람들의 뇌리 속에 예수님을 생각하기보다는 세상의 많고 많은 축제일의 하나요 즐기는 날로 자리잡게 되었다. 말은 예수님의 탄생일인데 내용은 온통 산타 대망이다.이런 크리스마스라면 나는 차라리 성탄절이 차라리 없길 바란다.아마 다른 그리스도인들이 들으면 큰일 날 소리라고 하겠지만.
세상은 그렇다 치고 교회는 어떠한가?
교회 성탄절 예배 속에 캐롤이 들어오고 예수님 생일 케이크에 촛불이 켜지고 "생일축하합니다" 노래가 울려퍼지고~ 뭐 그 게 어때서? 예수님께 드리는 건데 "예수님 생일 축하해요!"가 잘못인가? 얼마나 인간적이야, 우리도 즐겁고 ! 한 번 생각해보자. 아니 성탄이 예수님이 축하받으실 일인가? 다만 우리가 감사하고 감격할 일이지!
좀 과격한 표현인지 몰라도 이건 변질의 서곡이다.육신의 몸을 입고 오신 하나님 되신 예수 그리스도를 우리도 느끼지 못하는 사이에 ,내 인간 친구쯤으로 격하시키는 행위가 아닌가! 우리가 그리스도인이라고 할진대 성탄절이라는 어떤 특정한 날이 아니라, 날마다 육신을 입고 이 땅에 오신 하나님으로서의 메시아 예수님을 묵상하고 감사하고 찬양함이 마땅하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아이들이 걱정이다. 해마다 성탄절을 지내면서 이 성탄절을 통해 아이들에게 남겨질 것은 무엇인가? 더 늦기 전에 고민해 봐야 한다. 성탄절이 이미 대세로 굳어져서 바꿀 수 없다면, 성탄절에 나름대로 바른 진리로 아이들을 인도하는 것이 어른 된 우리들의 책임이 아닌가 한다. 아무리 어린 아이어도 산타를 기대하게 하기보다 예수님의 탄생과 의미를 최대한 깨닫도록 애써 이야기해주고 부모와 아이가 함께 예수님의 이름으로 무언가 남에게 주는 경험을 하게 해주는 방향으로 이끄는 것이 좋지 않을까 생각해 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