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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직도 부치지 못한 편지조회수 : 7871
    • 작성자 : 박혜영
    • 작성일 : 2017년 6월 1일 14시 56분 55초
  • 주 안에서 사랑하는 ** 자매에게

     

    지금은 자정을 넘긴 깊은 시각. 자매를 생각하며 펜을 들었습니다. 갑자기 *** '집사' 라는 호칭 대신  '자매'라고 부르니 어색하게 들릴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지만, 이 호칭만큼 둘의 관계를 밝혀 줄 어떤 말도 없으리라 생각합니다. 우리는 참으로 영원한 관계로 묶여진 사람들입니다. 우리의 유일하신 구원자, 생명의 우리 주님 예수 그리스도로 인해 피로 맺어진 그런 관계이기 때문입니다.

     

     ** 자매!

    내가  왜 이렇게 펜을 들었는지 먼저 밝히는 게 순서라고 생각합니다. **** 모임을 통해 우리가 만난 지도 꽤 오래 되어가는데 가끔씩 자매와 나눈 대화 가운데 믿음의 문제에 관한 한 자매가 상당히 위험한 경로를 지나고 있지 않나 하는 염려가 내게 마음의 부담으로 다가오게 되었습니다. 물론 이 마음은 나의 신앙적 우월감에서 나오거나 자매를 윽박지르기 위함이 아님을 깊이 헤아려 주시기 바랍니다. 오히려 우리 주님 앞에서 주께서 자매를 깊이 사랑하심으로, 자매 곁에 두신 같은 그리스도인을 통해 말씀하기를 원하신다는 차원에서 들어주기를 간곡히 바랍니다.

     

     나도 얼마 전까지는(불과 몇 개월 전까지는) '종교문제'는 우리 사이에 불편함을 줄 뿐이고 꺼내지 않는 게 서로에게 좋다고 생각할 정도로 깊이 영적으로 자고 있었습니다. 그러다가 주님께서 나의 영적 잠을 깨우시려고 여러 경로를 통해, 원문의 훼손 없이 번역된 킹제임스흠정역 성경을 만나게 하시고, 성경이 왜 중요한지 왜 그렇게 우리의 신앙의 선조들이 피 흘리며 성경을 보존하고 우리에게 전해 주었는지 깨닫게 해 주셨습니다.성경 말씀을 통하여, 그것도 오직 성경을 통하여 우리는 구원에 이르게 되었습니다. 성경을 통해 우리는 하나님, 참 하나님과 그분의 놀라운 계획과 일하심을 알게 되었습니다. 만약 우리 손에서 이 성경을 빼앗는다면, 만약 우리 마음판에서  이 말씀을 거둬낼 수만 있다면 마귀의 계획 곧 우리의 멸망은 성공할 것입니다.

     

    성경은 그만큼 중요합니다!

    영적으로 심히 혼탁하고 종교다원주의와 종교통합운동이 서서히 그러나 확실하게 힘을 얻는 이 어두워져 가는 세대에 우리는 분명히 서야 합니다. 절대로 거짓말 하실 수 없는 하나님의 말씀 위에 설 것이냐 아니면 여러 인간들의 인간적인 해석과 주의 위에 설 것이냐는 정말 이 세대에서 너무나 긴급한 문제입니다.

    이것은 종교의 문제가 아니라 생명이 걸린 중차대한 일입니다.

    주님께서 말씀하십니다!

    "어떤 길은 사람이 보기에 옳으나 그것의 끝은 사망의 길들이니라.(잠4:12)"

    사람이 보기에 옳은 길을 선택하지 말고

    "네 마음이 그녀의 길들로 기울이지 않게 하고 그녀의 행로들 안에서 길을 잃지 않게 하라(잠7:25)" 

    고 권면하십니다.

     

    자매여!

    자매를 구원하신 피는 무슨 주의나 종교가 아니라 예수 우리 주님의 전 생명임을 깊이 기억하시기 바랍니다.

    주님께서 또 말씀하십니다.

    "내 입이 진리를 말하리니 사악함은 내 입술에 가증한 것이로다. 내 입의 모든 말은 의로움 가운데 있으므로 그것들 속에는 비뚤어지거나 뒤틀린 것이 없나니 깨닫는 자들에게는 그것들이 다 명백하며 지식을 얻는 자들에게는 올바르도다.(잠8:7-9)"

    성경의 모든 말씀은 의롭다고 선언하십니다. 하나님께서는 이 세상의 어떤 박식한 학자나 지혜자를 다 합친다 해도 그들만큼 어리석지 않으십니다.(고전1:18-21)

    자매여!

    이 말씀도 기억하시기 바랍니다.

    "기초가 무너지면 의로운 자들이 무엇을 할 수 있으리요?(시11:3)

     주님의 보혈로 주 앞에서 의로운 자 된 우리들이 그 믿음의 기초를 지키지 않고 우리 마음의 원하는 대로 '우리의 산'으로 도망간다면 우리가 진정 할 수 있는 일이 이 세상에서 무엇이 있겠습니까?

     

    나는 자매가 온전히 믿음을 떠났다고는 생각지 않습니다.다만 자매가 서 있는 기초에 작은 균열이 생기지 않았나 추측해 봅니다. 그러나 그  작은 균열이 가져올 결국이 너무 심각할 것이기에  염려스러운 마음에 이 펜을 든 것입니다. 빙판 위의 작은 균열 하나가 연쇄적으로 온 빙판을 갈라지게 하리라는 것은 상식과도 통합니다. 그 누구도 그 균열의 작음 때문에 나는 안전하다 믿을 사람이 없을 것입니다.

    결국 모든 문제는 믿음의 문제로 귀결됩니다. 하나님이 계시다고 믿느냐 그렇지 않으냐, 성경이 온전히 보전될 수 있다고 믿느냐 아니냐, 인간이 온전히 지옥에 갈 수밖에 없는 존재냐 아니냐 등등. 그것이 종교논쟁이란 이름이 붙든 주의논쟁이라 하든 무슨 '론'을 갖다 붙이든 그것은 인간이 무엇을 선택하고 믿느냐는 한 가지로 귀결된다는 것입니다.

    마지막으로 자매에게 이 한 말씀을 드림으로 이 글을 맺을까 합니다.

    "그러므로 사랑하는 자들아 너희가 이것들을 미리 알았은즉 그 사악한 자들의 오류에 이끌려 너희도 너희 자신의 굳건함에서 떨어지지 아니하도록 주의하라. 오직 은혜 안에서 자라고 우리 주 곧 구원자 예수 그리스도를 아는 것에서 자라라.(벧후3:1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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