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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시] 그 지팡이조회수 : 7579
    • 작성자 : 이정자
    • 작성일 : 2018년 2월 11일 8시 57분 42초
  • 에스겔 29장을 묵상하면서 헛된 것들을 지팡이인줄 알고  살았던 지난 날들이 생각났어요.

    그리고 어둔 수렁 속에 있던 저를 손잡아 주신 하나님의 은혜를 생각하니 울컥하는 마음이 들었습니다.

    그 은헤가 너무 감사해서 시편 23편을 같이 묵상하며 시로 표현해 보았습니다.

     

     

    그  지팡이  / /이정자

     

    보이기에 지팡이라

    붙잡으려 했더니

     

    보이기에 지팡이라

    기대려 했더니

     

    그것은 갈대 지팡이라 부러져 버렸네

    그것은 상한 갈대 지팡이라 내 손을 찔렀네.

     

    지팡이를 찾다가

    지팡이를 찾다가

     

    이제 나는 찾았네

    짚고 일어설 지팡이를 찾았네

     

    찢기고 찔림으로 나를 살린

    그 지팡이를 찾았네.

     

    이제 나는 간다네

    그 지팡이와 함께 간다네

     

    사망의 그늘진 골짜기를 간다해도

    나는 두렵지 않다네.

    그 지팡이 있으니

     

    그 지팡이

    주의 지팡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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