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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독후감상] 평생 감사조회수 : 8026
    • 작성자 : 이정자
    • 작성일 : 2018년 7월 9일 0시 34분 47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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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은이 : 전광]

     

      전광 목사는 북한산 자락의 "감사 글방"에 칩거하며 글 쓰는 일에 전념하고 있다.. 그의 소박한 꿈은   날마다 말씀과 함께 생활 속에서 작은 감사를 실천하고, 평생 글로 그리스도인들을 섬기는 것이다. 하루 중 가장 행복한 순간은 북한산 까치들을 벗삼아 신선한 오솔길을 산책하며, 하루 일과를 소일하고  "감사일기장"에 일상의 소소한 감사 제목을 채워가는 것이다.

      그는 본서에서 감사로 물들여진 사랑의 행복을 잘 그려내고 있다. 책 속에 스며 있는 잔잔한 감동이 독자들의 마음에 작은 울림으로 다가가 감사 인생을 도전한다. 행복해서 감사한 것이 아니라 감사해서 행복해진다.

      그가 저술한 <백악관을 기도실로 만든 대통령 링컨>은 생명의 말씀사 50주년 기념 도서로 선정되었고, 기독교출판 문화상을 수상했으며, <성경이 만든 사람 백화점 왕 워너 메이커>와 함께 국민일보 히트상품에 선정되었다. 그의 책들은 80만부 이상이 팔린 베스트셀러라는 새로운 지평을 열었으며, 일반인들은 물론 청소년들에게까지 큰 감흥과 께달음을 준 역작으로 평가되고 있다. 

      저서로는 <백악관을 기도실로 만든 대통령 링컨>. <성경이 만든 사람 백화점 왕 워너메이커>, <평생감사 캘린더(생명의 말씀사 간)>, <성경 일고 위대한 영웅이 되라(두란노 간)> 등이 있다.

     

    [독후감상]

     

      예배 시작하기 전에 교회 서점의 책들을 둘러보다가  <평생감사>라는 책을 보자 문득 2008년 어린이집 개원할 때의 일이 생각났다. 교회 식구들이 많이 오셔서 예배를 보고 축복 기도가 끝난 후 저더러 한마디 하라고 하셨는데 그때 했던 말이 감사의 깊이가 행복의 깊이라고 생각한다며 늘 감사하며 살겠다고 한 적이 있다. 그 말이 생각나서 이 분은 어떤 내용으로 글을 쓰셨을까 궁금하여 펼쳐보게 되었고 감사가 바로 행복의 문을 여는 열쇠라고 하는 부분을 보니 이 분의 마음을  더욱 알고 싶은 마음에 책을 읽게 되었다.

     

      8년 정도의 미국 생활을 정리하고 한국으로 돌아와 시편 136편을 묵상할 본문으로 정한 후 '감사 생활'이라는 제목으로 은혜를 나누었다는 지은이는 누님의 구원을 위해 25년간 기도했다는 대목에서 자신의 가정을 보여주는 솔직함이 엿보였다. 이 누님이 주님을 만나게 되었을 때의 지은이의 표현이다.

     

    "그 때의 감격은 말로 표현할 수조차 없을 정도로 컸다. 지금도 그 순간을 생각하면 가슴이 벅차오르고 절로 감사 찬송이 흘러나온다"

     

    그리고 그는 이렇게 말한다.

     

    "시편 기자가 자신의 인생 속에 인자하신 주님이 행하신 일을 하나하나 감사했던 것처럼 내 인생에 임했던 주님의 축복을 가만히 헤아려 보면 어떨까?"

     

    그는 하박국의 감사에 대해서는 제목을 "하박국의 초월 감사"라고 하였다.

    어려운 일을 당할 때 오히려 시련은 인내를, 인내는 연단을, 연단은 가사를 가져온다. 하박국은 환난을 통하여 심지가 견고한 감사의 신앙을 지니게 되었으며, 오히려 환난과 시련의 때에 감사의 노래를 배우게 되었다는 것이다. 그래서 하박국의 감사는 아무 것도 없는 중에 드린 감사라고 하였다.

    나는 하박국 성경 말씀을 읽어본 후 이 부분을 다시 보니 고개가 절로 끄덕여졌다.

     

    또 이 책에는 두 마을 이야기가 나오는데 감사촌과 불평촌에 사는 사람들 이야기이다.

     

    하루는 불평촌 사람이 감사촌에 놀러 가서 사람들이 말끝마다 감사하는 소리를 듣고 몹시 놀랐다. 그곳에서 약간의 감사를 배워 살짝 흉내만 내다가 늦은 저녁이 되어서야 집으로 돌아왔다. 그는 도착하자마자 집안 식구들에게 이렇게 말했다.

    "에잇, 감사촌에 갔다가 얻어먹은 것도 없이 괜히 감사만 실컷 하고 왔네"

    이 부분은 웃으면서 봤는데 지은이는 불평도 습관이다며 불평하는 사람은 항상 불평한다고 했다. 그러나 반대로 감사를 습관화하면서 살게되면  인격 그 자체가 되며, 저절로 감사의 눈을 갖게 된다고 하는 부분에서는 아! 그렇구나! 하는 생각도 하게 되었다.

     

    나는 이 책에서 또 제로(0)감사라는 단어를 처음 보았다.  지은이는 욥기를 통해 제로 감사를 말하고 있는데 그는 한 순간에 모든 것이 날아가 버리는 비극을 당하고도 오히려 하나님을 찬송하며 감사드렸다는 것이다.

     

    욥기 1:21

    이르되, 내가 내 어머니 태에서 벌거벗고 나왔은즉 또한 벌거벗은 채 그리고 돌아 가리라. 주신 분도 시요 가져가신 분도 시니 주의 이름이 찬송을 받을지어다,하고

     

    그는 오히려 본래 인간은 아무 것도 없는 (0)상태에서 태어났는데 다시 그 원점으로 돌아가서 시작하면 된다는 '제로감사'를 보며 제로 인생을 깨닫는 순간 감사 인생이 시작된다는 지은이의 말이  오래도록 여운에 남았다. 제로에서 시작하면 감사하지 못할 것이 없다는 것이다. 나는 이 제로(0)감사라는 말을 내 마음판의 하박국 초월감사 다음 줄에 추가하였다.

     

    나는 이 책을 다 읽고 나서 양손과 양팔에  선물을 가득받은 기분이다.

    감사를 새롭게  더 알게 해 준 이 책이 참 감사하다.

    그리고 가보지는 않았지만 북한산 자락에 있다는 '감사글방'의 신록 우거진 오솔길을 걷는 지은이의  행복한 뒷모습이 보이는 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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