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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감사 인사 드립니다. 조회수 : 11642
    • 작성자 : 전병만
    • 작성일 : 2018년 10월 18일 12시 50분 30초
  • 부모님의 인생을 굴곡지게 만든, 출생부터 부족한 자식으로 만나서, 헤어지는 날에도 눈도 마주치지 못하고 작별인사도 나누지 못한 회한을 감당하기 힘든 시간에 천국에서의 재회소망을 얻게 하신 하나님의 말씀으로 힘을 얻고, 교회와 지체들이 보내주신 위로가 버팀목이 되었습니다.

    큰 평안을 주신 주 하나님 아버지께 감사를 드립니다.

     저를 낳으신 이후로 이 날까지 자주 미안하다하셨지만, 평생을 큰 납덩이를 어깨에 짊어지게 만든 저는 도리어 불효를 씻을 방법을 찾지 못한 채 살뻔했습니다. 그러나, 모든 사람이 구원을 받고 진리를 아는데 이르기를 원하시는 우리 주님의 오래 참으심과 긍휼하심에 따라 구원받은 이후로, 누구나 그렇듯 저의 가장 큰 숙제는 당연히 가족들의 구원, 그 중에서도 여생이 얼마 남지 않은 어머니와 장모님의 구원이었습니다.

    5개월 간격으로 소천하신 두분 어머니와의 이 땅에서의 작별시간에, 생전에 어머니가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은혜의 복음을 깨닫고 , 마음으로 믿고 입으로 시인한 증인된 사실이 유일한 효도였음을 고백할수 있게 은혜를 베푸신 주님께 찬양과 감사를 드립니다.

    믿지 않는 가족들의 반대 목소리를 잠재우기 가장 좋을 법한 입관식의 고별사 시간을 빌어 이 같은 내용으로 고별하고, 천국에서의 재회소망 속에 어머니와 헤어지는 이 시간에 하나님께 기도하고 보내드림이 당연함을 가족들에게 말하고 주 하나님께 기도함으로 입관식을 마쳤습니다.

    짧은 기간에 두 차례나 교회와 형제자매님들께 큰 부담을 드려 몸둘 바를 모르겠습니다.

    먼길 문상 다녀가신 대표 형제자매님들의 수고에 거듭 감사를 드리며 기도와 여러 경로로 위로를 보내주신 덕분에 힘을 얻어 무사히 잘 마칠수 있었습니다.

    감사합니다. 주일에 교회에서 뵙겠습니다.

    전병만형제, 김명자자매 올림

     

    하나님 아버지!

    천지만물을 창조하시고 운행하시는 창조주시요, 주관자시요, 심판자이신 하나님 아버지!

    이 땅에 날 때 죄인으로 태어났다가 우리 주 예수그리스도의 은혜의 복음을 깨닫고 구원받은 혼이 이제 하나님 아버지께로, 본향으로 갑니다.

    하나님 아버지!
    이 땅에 남게 된 어머니의 아들, , 손자, 손녀들도 하나님 아버지의 긍휼하심으로 제 어머니와 같이 복음을 깨닫고 생명을 회복하는 같은 믿음을 얻도록 은혜 내려 주시옵소서.

    이 땅의 삶이 안개같이 허무함을, 그토록 위하고 섬기는 육체와 이 땅의 좋은 것들이 죽음 이후를 위해 아무런 도움이 되지 못함을 알게 하시고 인생에 대해서, 생명에 대해서, 심판에 대해서 깊이 생각하는 시간되게 도와 주시옵소서.

    남은 장례의 모든 일정 중에도 하나님 아버지의 은혜를 구합니다.

    감사 드리오며 우리를 죄에서 구원하신 우리 주 예수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하옵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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