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8월15일~16일 간 우리 교회에서 중고등부 학생들을 대상으로 '청소년기의 이성교제'라는 주제로 여름 수련회가 열렸습니다.
#1. 올바른 이성교제는 자신의 태도(예:경견함, 투명함 등)를 갖고 접해야 되는 것을 다시한번 깨닫고 적용해야 겠다.
#2. 원래 알고 있었던 부분도 있었지만 더 정확하게 이성에 대해 알 수 있었고 올바른 이성교제에 해 많은 것을 알 수 있었다.
#3. 청소년기의 이성교제에 대한 걱정, 우려 등이 많이 줄어들었다.
#4. 남성과 여성이 청소년기에 어떤 교제를 해야 하고, 남성과 여성은 차이가 있기 때문에 서로를 배려해야 한다고 느꼈다.
#5. 이성교제를 할 때는 결혼을 전제로 신중하게 해야 겠다는 생각을 했다
위의 글은 수련회를 마치고 설문조사서에 우리 학생들이 직접 쓴 소감문의 내용입니다. 이번 수련회는 서로의 생각과 처한 상황은 달랐지만 막연했던 이성교제에 대해 구체적인 생각을 갖게 되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이성교제에는 책임과 댓가가 반드시 따르고 진지함과 신중함으로 세상의 빛과 소금의 역할을 하는 그리스도인이 되자라는 것에 많은 학생들이 동의하는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즐거웠고, 진지했고, 행복했던 수련회 이야기 지금부터 시작해 보겠습니다.
우리 조 모여라!!
제비뽑기는 언제나 두근두근 이번 수련회에 우리조는 누구누구 일까요?
조이름과 조구호도 정하고 조장도 뽑습니다.
'진진가 게임'을 통해 차근차근 서로를 알아갑니다.
오후에 있을 세미나 질의응답시간을 위해 질문서도 작성해 봅니다.
점심을 먹으러 가기위해 먹고싶은 메뉴와 가고싶은 음식점등에 대한 정보를 주고 받습니다. 조별로 결정하고 함께 어울려 움직이면서 그동안 느껴보지 못한 자유함이 즐겁기만 합니다.
신나는 아이스 브레이크 시간!!
첫 게임은 풍선터트리기! 서로 쫓고 쫓기고, 뛰고 달리면서 어느새 서먹서먹한 감정은 사라지고 송글송글 맺힌 이마의 땀과 에너지가 공간을 가득 채웁니다.
다음은 '이구동성 게임' 다섯글자를 한명씩 맡아 동시에 소리를 내니 무슨단어인지 아리송~송~ 하지만 우리 학생들은 예리한 청각과 시각, 협동심으로 잘도 알아 맞춥니다.
친구들 이름으로 빙고게임을 하던 중 어느새 다가온 세미나 시간 아쉽지만 게임을 잠시 중단하고 소예배실로 총총총 이동합니다.
이번 수련회의 주제인 '청소년기의 이성교제' 에 대해 '연애는 다큐다'라는 책을 저술한 바 있는 김** 형제님의 강의로 세미나가 두시간동안 진행되었습니다. 강연내용의 소 주제를 소개하면 아래와 같습니다.
* 배우자를 위해 구체적으로 기도해야 할까? * 남자와 여자, 다른 심리 * 남자와 여자, 다른 사랑법 * 결혼은 언제 하는 것이 좋을까?(성경을 통해) * 남자와 여자 중 누가 더 많이 사랑해야 할까?( " ) * 운명적 사랑이 있을까? 하나님이 주신 반쪽은 누구일까?( " ) * 당신을 사랑하기 위해 태어난 사람 * 남자가 싫어하는 여자 유형 * 여자가 싫어하는 남자 유형 * 너그러운 남자, 쉽지 않은 여자가 되자 * 학생들이 앞으로 조심해야 할 부분
어른들의 사고가 아닌 학생들의 눈높이에 맞춰 실제적이고, 현실에 적용할 수 있는 내용에 중점을 두었습니다.
맛있는 저녁시간이 돌아왔습니다.
저녁메뉴는 삼겹살과 목살을 불판에 노릇노릇하게 구워 참기름과 쌈장을 곁들여 상추에 똭~~음...맛납니다!
이번 수련회의 화룡정점은 조별토론과 역할극
본격적인 토론에 앞서 빙고게임을 마무리 하고 조별로 주어진 성경구절을 맞춰 암송하는 시간을 가집니다.
토론 주제 선정과 토론 방법, 결론에 이르는 과정 모두를 각 조의 자율에 맡겨 진행한 결과 다양하고, 참신하고, 흘려들을 것이 하나도 없는 그들만의 공감대 높은 보석같은 내용들이 만들어졌습니다.
현준/창은/은별/시온/요람이네 조는 남자와 여자가 생각하는 스킨십에 대한 정의가 서로 다르다는 것을 도출해 내고 이성교제 시 주의사항을 꼼꼼히 챙기는 현명함을 보여주었습니다.
민서/성민/하은/예준/택민이네 조는 치명적인 남자, 매혹적인 여자라는 주제로 남과 여, 서로의 이상형을 다른 조원들의 의견까지 조사하는 부지런함을 보였고 이런 이상적인 모든것을 갖춘 사람은 없기 때문에 현실을 바로 볼 수 있는 지혜가 중요하다는 결론에 도달했습니다.
진우(어떨결에 참석한 초6)/현재/하은/창대/어진/희경이네 조는 연령별 올바른 진도나가기라는 주제로 초중고 상황에 맞는 이성교제의 실제를 재미있게 정리하여 큰 웃음을 자아냈습니다.
하정/순형/박송/혜민/현수네 조는 올바른 이성교제라는 큰 주제아래 각자가 생각하는 이성교제의 정의와 찬반의견, 스킨십의 정도 등을 정리해 보는 등 폭넓은 생각과 구체적인 고민을 담아 발표를 했습니다.
지원/하영/효리/박찬/성화네 조는 결혼 적령기는 언제가 좋을까? 라는 주제로 연령대를 세부적으로 나눠 그의 장단점을 구체적으로 살펴보고 20대 중후반이 좋다는 결론은 제시했습니다.
세상 어디에도 없는 이런 역할극 Yes or No!
역할극 역시 각 조 별로 다른 상황에 제시하였고, 그 과정을 상황극으로 만들어 발표를 하였습니다.
역할극의 내용을 간략히 소개하면 이렇습니다.
* 마음에 드는 이성친구가 생겼다. 예수님을 믿지 않고 기독교를 싫어한다. - Yes : 그냥 사귄다 / No : 헤어진다.
* 마음에 드는 이성친구 A에게 고백을 받았는데 한 친구가 A를 좋아한다고 도와달라고 한다.
- Yes : 어떻게든 A와 사귄다 / No : 친구를 고려해 포기한다.
* 좋아하는 이성친구와 연인이 되었다....그 친구와 나는 10년 후 각자 무엇을 하고 있을 까?
- Yes : 결혼한다 / No : 언젠가 헤어져 각자 산다.
* 성격과 외모가 대비되는 두 부류의 이성이 있다. 솔직히 나는 누구를 선택하게 될까?
- Yes : 성격을 택한다 / No : 외모를 택한다
* 나는 좋은데 다들 반대하는 이성친구가 있다. 어떻게 해야 할까?
- Yes : 어떻게든 사귄다 / No : 반대의견을 수용해 헤어진다.
이렇게 중고등부 여름 수련회의 밤은 무르익어 갔답니다.
내가 먼저 좋은 사람, 사귀고 싶은 사람이 되어 훗날, 하나님이 예비해 주신 좋은 배필을 만나게 될 우리 학생들을 응원합니다!
* 이번 수련회 세미나와 역할극에 큰 도움을 주신 김** 형제님께 교사들의 감사한 마음을 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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