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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구 서점근형제님 방문후기조회수 : 11775
    • 작성자 : 관리자
    • 작성일 : 2018년 12월 17일 12시 50분 15초
  • 트럭에 농사지은 쌀을 싣고 새벽부터 신나게 달려오신 서점근형제님의 방문후기를 소개해 드립니다.

     

    백성이 갑자기 많이 늘어난 것도 아니것만,
    아니, 오히려 저출산으로 쌀소비가 조금씩 줄었다고 해도이해 할만 하것만,

     

    쌀값이 거의 20%나 올랐다고 한다,
    2017년 가을 추수 까지만 해도
    벼농사를 지어면 국가 수매를 더 받아 달라고 농민들은 아우성 이었다,

    쌀을 판매 하려해도 값도 20kg 한포에 5만원 전후에도 팔기가 쉽진 않았다,
    그래서 농민들에게 다른농사 즉 콩이나, 과수,밀같은 대채작물을 재배하라고 권장 해 왔든 터이다.

    그런데, 참, 신기하게도 지금의 정부 문제인 정부가 들어서고
    두번째 가을이 되니 쌀값이 20%나 급 상승 했다고 주부들이 야단이다,

    거의 오든 식품들이 그러하겠지만
    양곡 장사꾼들은 묶은쌀이나, 수입쌀(역시 해묶은 쌀) 등을 한번더 가공해서 재포장 해서 이윤을 남기고 판매를 한다,

     

    대중음식점들은 손익계산에 민감 하다보니, 당연히 값싼 쌀을 사서 밥을 지어서 손님에게 제공한다,
    그러다 보니 하얀 쌀밥이 제맛이 안날수 밖에없다,

    그래서 밀크세대, 야쿠르트를 먹고 자란 세대는 쌀밥의 감격은 알지 못한다,

    보리쌀이나 밀. 콩. 같은 거친 잡곡밥을 먹어 보지않고 자란 세대는 거저 GMO 식품 밀가루로 만든 빵 이나, 라면 종류,  과자,
    등을 많이 먹는다,

    그리고 젊은 이들의 낭만 이라고 한까~?

    까페라고도 하고 커피숖이라고도 하는 스타박스나, 맥도날도, 버거킹, 파리 바게트, 무슨 도우넛,
    등이 식품공급의 대세다,

    어떻게 보면 부모세대가 열심히
    일해서 우리의 아들딸들이 달콤함으로 즐거이 누리는것을 기뻐할수도 있겠다마는
    거리에서 만나는 비만 젊은이들을 보면 안타깝기 거지없다,

     

    주후 2018년 12월 의 상태이다,
    우리 부모 혹은 조부모님의 삶을 조금 유추해보면서 생각하는 년말이 되었으면 참 좋겠다,

    내가 결혼 한 1975년 전후만 해도 내 고향 거창에서는 농사일꾼 장골의 하루 품삯이 쌀 한되 였다,  여자가 하루종일 뙤약볕에 콩밭을 매면 보리쌀 한되였다,

    그것도 일시켜주는 부자가 없어서
    일을 얻으려면 수시로 그 집에 들락거리면서 허드레 일을 거들곤 해야 했다,

    쌀 한되로 밥을 지으면 중간공기 열그릇 정도가 나온다,
    식당공기로는 열두그릇쯤 된다,
    쌀한되 가 4,800원이니 원가는500원 정도 되겠다,

     

    "이밥에 고기반찬"  북조선 창건자
    김일성이 인민들에게 약속한 샹그리아의 꿈이었다고 한다,
    아직도 북조선 인민들은 쌀밥으로 배불러보는 희망을 꿈꾸며.
    공산주의 사회주의 수령동지의 지도력은 어버이 이고 신이다.

     

    팔공산 자락에 자연부락이 흩어저 있는 서촌 처녀는 스무살 시집 갈때까지 친정에서 쌀 한가마니도
    얻어먹지 못하고 시집을 간다고 했다,
    그만큼 쌀밥은 귀한 것이었다,

    심지어 보리쌀이나 콩 밀같은 잡곡도 감자나 고구마 옥수수 같은 것도 배부르게 먹을것이 없었다,

    나는 기억 한다,
    중학교 일학년 아니 그보다 어린때부터 2십5리 약 10km의 거친 등하교길, 산넘고 물건너서
    부지런히 걸어서 집에와서 정지간에 들어가서 찬장을 열거나 무쇠 솥뚜껑을 밀어보면 먹을게 조금이라도 있으면 얼마나 기뻣든가~!!

     

    가난이 3대가면 벗어나게되고 부자가 3대를 유지하기가 어렵다고 나.

    어릴적에 아버지께서 밥상머리 교육을 하셨다,

    아~~!!
    그때는 온 나라가 가난했다,
    내 아버지는 서당에 호롱불 기름값이 없어서 서당공부도 못하고 나이 열두살에 일본가서
    장갑도 없이 버스종점에서 밤새 물세차를 해서 밥 얻어먹고 자랐단다.

     

    나의 아버지. 이 좋은 세월을 못 보시고 이좋은 쌀밥도 제대로 못드시고 이 아들이 섬길만한 형편 되니 네 어마니 와 아버지는 내게 아니 계시나이다,

    지난번 6살 짜리 청색 1톤 트럭도
    아직은 쓸만 했지만,
    나도 나이들어 회갑을 넘긴지 오래이고,
    내 가슴아픈 천사 동희도 남의 시선을 모으는 터이라,
    어딜가든지 색다른 우리이다,

     

    그런데 거친 일하는 작업차 같은 트럭이 낡아지면 주변에서 보기에
    더욱 딱해 보일것 같아서 새차를 샀다,

    미색의 화사한 칼라로 최대 6명이 탈수도 있고 셋이서 타면 동희가 뒷자리에 누워서 잠을잘수도 있는 더블켑으로 샀다,

    수시로 농삿일의 일꾼 역할로 논바닥 밭바닥으로도 들럭 거려야 해서 4륜구동 으로 샀다,

     

    눈이 별로없는 대구지역이지만해발 6백 고지쯤인 우리집에는
    한겨울동안 서너번은 눈길이 되어서 4륜구동 차가 아니면 3km정도를 걸어서 와야한다,
    눈길 빙판길을 동희와 걷는다는것은 끔찍한 일이다,실지로 몆번 경험이 있다.

     

    금년에도 눈길이 두번이나 있었지만 4륜구동 1톤 트럭은 문제가 없다,
    이 좋은차 사고서 무슨 일부터 할까?
    이제 2주쩨 주행거리 1천 키로이다,

     

    동희와 씨름하면서도 지난 한해동안 신통잖은 일꾼이지만
    대강의 농사를 지어서 추수를 했다,

     

    쌀을 준비를 했다,
    헌미를 드리자,
    하나님께 쌀을 드리자,
    십분의 일. 열포를 드리자.

     

    2년 전에도 드렸듯이 그렇게하자,
    쌀40포를 싣고나니, 아내가 김치를 가지고 가자한다.
     2년된 김치, 겨울에 돼지고기좀 넣고 푹 삶아서 먹으면 꿀맛나는 묵은지를 가지고 가자고해서 한말드는 큰들통에 소복히 담아 실었다.

     

    그리고 좋은쌀을 성도들과 나누어서 먹자,
    돈받고 파는것 이지만,
    돈 주고도 이렇게 맛있는 밥을 지을수 있는 좋은 쌀은 사기가 쉽지 않을 터이니
    되는 대로 주문을 받아서 갔다가 드리자,

     

    그래서 나는 어제 주일에
    서창 켐프스 "사랑침례교회"에
    다녀왔다,
    눈비가 올것이라고 예보가 있었지만 우리가 가고 오는 8시간동안에는 눈비를 직접맞지는 않고 운전했다,

    이름이 그래서 일까?
    교회 성도들은 모두가 이름값을 하는 성도들 같으다,

    천국에 가서 친구들을 만나면 아마도 이분들 표정 같이 밝고 맑고 은근한 미소가 흘러 넘칠것이다,

     

    새벽에 서둘러 출발 했기에 돌아오는길 걱정으로 점심숟가락을 놓기 무섭게 따나왔다,
    사모님을 찾아서 인사 하고팟지만 너무나 바쁘실것 같아서 그냥 왔다,
    얼마나 아쉬운지. ~~~!!

     

    "전주의 소망침례교회"
    "김재근"목사님 의 별식의 말씀도 크게 감동을 준다,
    소금으로 간을 하듯 적절한 말과 행함으로 덕을 세우고 교회를 세우는 성도가 되어야 한다는 말씀이 오래도록 내마음에 격언으로 비취게 하고 싶다. 유튜브로 다시듣고 전파하고 싶으다.

     

    먼 길 이지만 참 잘 다녀 왔다고 생각 한다,
    오면서 주님께 감사와 찬양을 드린다.
    주여, 종이 무엇이길레 내가 주님 섬길 기회를 주시나이까~?
    쌀, 옥수수, 감,  아런 것을 주께서 주시니 내 창고가 넘치나이다,

     

    "이밥에 고기반찬"~~!!
    광야에서 "만나와 메추라기"로
    기뻐하든 저 백성들 같이
    우리가 주님은혜로 먹게 하옵시고
    주님의 주시는 사랑이 넘쳐서 우리로 하여금 그 사랑의 통로 되게 하옵소서~~^^

     

    "내가 내교회를 세우리니 지옥의 문들이 그것을 이기지 못하리라"

    "주님"을 아는 믿음의 반석위에 모퉁잇돌, 살아계신 주춧돌, 되신
    "예수 그리스도" 우리주님을 기준으로 하여서,

    우리모두도 산 돌이 되어서  하나님 계실 만한 아름답고 견고한

    그리고 거룩한 성전으로 지어져 가는 그 거룩한 하나님의 일에

     

    "주여 저도 쓰십니까~?"

     

    2018.12.17 일  새벽에 쓰다.
    팔공산 삼방골에서 동희와 사는 서점근이가 적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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