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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조던 피터슨의 성경과 그 해석에 관한 스탠스는 주의를 요한다.조회수 : 2012
    • 작성자 : 박세원
    • 작성일 : 2024년 6월 30일 21시 29분 1초
  • 다들 평안 하셨습니까? 힘든 시기, 힘든 계절에 하나님의 긍휼아래 평안하시길 기원합니다.

    로만 카톨릭 못지 않은 교조주의에 빠져 무엇이 정말 성경에 기반한 순수한 신앙과 신학인지 구별못하고 마녀사냥에 매몰되어 몰락해가는 한국장로교단들을 보며 안타까움을 금할수 없는 요즘 입니다.

    이럴때 일수록 더욱더 자신이 무얼 믿는지 또 그게 성경에서 요구하는 바른 믿음인지 스스로에게 끊임없이 질문하고 점검하는 좋은 기회 이기도 합니다.

    오늘은 목사님께서 성경에 의거 구원에 관한 설교를 하셨는데 말미에 조던 피터슨에 대한 언급을 하셔서 몇자 적고자 합니다.

    작문의 편의상 평어체를 씀을 양해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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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 2년전에 유튜브에서 알고리즘으로 조던 피터슨에 관한 동영상이
    떠서 보게 됐는데 이 조던피터슨 이란 사람은
    캐나다의 임상 심리학자, 문화 비평가이며 PC주의에 관한 논쟁을 벌이면서 유명세를 탔으며 [12가지 인생의 법칙]이라는 책을 써서 600만부를 팔며 베스트 셀러 작가 반열에 들었다.

    그런데 이 사람의 한국 공식채널 중에 흥미로운 컨텐츠가 있는데
    제목이 [성경을 어떻게 읽어야 할까?]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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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화를 나누는 사람은 Robert Barron이며 최근까지 LA대교구 보좌주교로 재임하며 역시 카톨릭계에서 나름 상당한 인지도가 있는 사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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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던 피터슨은 아내의 암투병과 약물관련 자기자신의 건강상의 문제로 예수 그리스도를 믿게 되었다는 극적인 간증을 하며 많은 사람들에게 감동을 준 바 있다.

    언제나 그렇듯 유명인의 간증과 극적인 회심 등 이런 다분히 주관적이고 체험적인 요소는 주의해야 하고 성경이 말하는 근본교리와는 구분해야 된다.
    아니나 다를까 이 컨텐츠를 보면 현재 기독교와 교회를 어지럽히고 있는 현대주의의 모든 요소들을 볼 수 있다.
    그리고 조던피터슨은 카톨릭 사제와 환상의 궁합을 자랑하며 반기독교적 세력의 입장을 그대로 대변하며 그들이 내민 타협안을 읊고 있다.

    첫째,진화론(유신론적/무신론적)자들의 주장과 성경의 기록간의 간극을 중재하며 유신진화론의 주장을 주입시키려 노력한다.
    우리는 성경에 기록된 대로 6천년 젊은 지구의 역사를 믿지만
    피터슨은 자신의 신념대로 1만 5천년~수만년을 제시(진화론자들이 45억년을 주장하는것에 비하면 양호하더라도)하며
    카톨릭 사상가와 철학자들이 그러했듯 유신진화론이 사실인것 마냥 호도하고 있다.
    베론 주교는 대놓고 성경을 아예 과학과는 거리가 먼 종교적,영적 문헌이며 단지 고대의 도덕적 지침서 정도로 치부한다.

    둘째, 성경의 해석방법인데 이 부분이 사실 압권이다.
    우리가 하나님의 창조와 6천년 젊은 지구를 믿는것도 성경을 문자 그대로 해석(세대주의 해석)하기 때문이다.
    이 성경 해석에 관한 부분은 카톨릭과 캘빈주의자들의 그것이 실로 매우 흡사하다.오리겐,어거스틴,캘빈은 성경의 비유적 해석(allegorical/tropological)을 고집 한다는 점이다.
    스스로 질문해보자.
    - 성경은 단지 도덕적 삶의 가르침에 대해서만 다루는 책인가?
    - 성경은 오늘날 심리학적인 관점에서 말하듯이 단지 positive thinking(긍정적 생각)만을 고양시키는 책인가?
    - 성경에 나오는 기적과 초자연적인 현상들은 단지 인간의 흥미와 교훈을 위해 만들어진 신화인가?

    로버트 베론은 오리겐과 어거스틴,아퀴나스 등을 들먹이며
    성경의 해석은 일관될 수 없고 각자의 관점에 따라 달리 해석될 수 있다는 포스트 모더니즘적 관점이 현명하고 합리적이라고 궤변을 내세운다.
    그럼 조던 피터슨은 뭘하냐?베론의 독무대를 위해 추임새만을 넣을 뿐이다.
    이런것을 볼때 그가 예수 그리스도를 믿고 회심했다느니 하는 간증은 사실 좀 공허하게 들릴 뿐이다.
    하나님의 창조를 문자 그래도 믿지 아니하는데
    - 성경의 무오성(Biblical inerrancy)과 축자영감(verbal inspiration)
    - 성경에 기록된 기적들(Biblical miracles)
    - 예수 그리스도의 처녀 탄생(Christ's virgin birth)
    - 예수 그리스도의 신성(Christ's deity)
    - 예수 그리스도의 대신 속죄(Christ's substitutionary atonement)
    - 예수 그리스도의 육체의 부활(Christ's bodily resurrection)
    - 예수 그리스도의 임박한 재림(Christ's an imminent of second coming)
    같은 기독교 근본교리를 어떻게 믿을 수 있단 말인가?
    이런 근본 교리를 믿지 않고 그가 어떻게 믿고 거듭난 크리스천 일수 있단 말인가?

    셋째, 조던 피터슨은 성경의 권위는 왜 타 종교 경전이나 신화보다 높이 설정해야 하고 왜 보편적인 기준이 되야 하는가 라는 질문을 던지는데 베론의 대답이 참으로 가관이다.

    거두절미 하고 그는 개인의 주관적 신념의 결과로 인한것이라고 단정한다.
    그런데 우리는 정말 성경 자체가 갖고 있는 권위와 권능이 지극히 각 개개인의 주관적인 사색과 판단 으로 인해서 라고 믿는가?
    그렇다면 다른 어떤 종교 경전이나 신화도 생각하기에 따라서 성경과 동등한 권위를 가지게 된다는 것인가?

    아니다.절대 그렇지 않다.
    우리는 성경의 신적 권위와 권능을 다음과 같은것에 기인하여 믿는다.
    - 성경 자체의 증거(하나님,인간,세상,죄와 심판,예수 그리스도,예언의 정확성)
    -성경의 통일성
    -보편적인 흥미
    -기적적인 보존
    -각국의 언어로 필사되고 번역
    -영원히 지속되는 신선함(시대를 뛰어넘는 역동성)
    -과학적인 정밀성
    -고고학(역사성)
    -복음으로 인한 회심과 말씀에 대한 순종
    -삶에 있어 필연적인 영육간의 괴로움에 대한 해결책 제시
    -가치관과 행실의 변화

    이 모든것들이 다른 종교 경전 및 신화와 성경이 절대적으로 구분되는 점이다.

    넷째, 믿음에 관한 고찰인데 베론과 피터슨은 '믿음' 즉 '신앙'의 필요성과 목적에 대해 얼토당토 않는 소리들을 한다.
    나는 '믿음'에 대한 질문과 정의는 100% 온전한 이성을 갖고 성경을 읽음으로써 얻을 수 있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베론의 주장처럼 결코 이 '믿음'에 대한 궁극적인 필요성과 목적은 단지 현재 삶에서의 행복따위로 귀결되지 않는다는 것이다.
    어떤 철학자도 대답 하지 못했고 어떤 과학자도 증명하지 못했던
    '죄와 사망의 인과관계,사후세계, 죽음에 대한 극복'이다.
    이것은 오로지 성경만이 그 해답을 주며 우리는 그 해답을 믿는 것이다.

    ...논외로 로버트 베론이 존경한
    존 헨리 뉴먼은 어떤 사람일까?
    존 헨리 뉴먼( John henry newman 1810.02.21-1890.0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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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9세기 영국의 기독교 역사상 중요한 인물로서 1830년부터 전국적으로 이름이 널리 알려졌다.
    원래 영국성공회의 성직자이자 옥스퍼드 대학교 복음주의학과 교수였던 뉴먼은 옥스퍼드 운동의 주역이었다.
    옥스퍼드 운동가들은 성공회 내에 영향력 있는 세력을 구성하여 영국 교회를 과거 로만 카톨릭교회의 신앙과 전례로 되돌리기를 소원하는 이들이었다.

    사실 뉴먼은 로만 카톨릭 교도였으며 바티칸이 비밀리에 조직한 '소책자 발행협회'에서 자신의 신분을 외부에 철저히 감추며 로만 카톨릭을 적대시 하는 것처럼 했으나 실상은 로만 카톨릭의 사상과 교리를 독자들에게 서서히 주입시켰다.
    마침내 그는 1845년 자신이 로만 카톨릭 교도임을 밝혔고 그가 정체를 밝힘에 따라 200명이 넘는 성직자와 학자들,625명의 교수들과 의회 멤버들이 로만 카톨릭으로 배도 하였다.
    1년후 그는 신부가 되었고 옥스포드 운동의 지도권을 다른 사람들에게 위임하며 1879년 추기경으로 임명 되었다.
    영국 성공회의 붕괴와 배교에 결정적인 역할을 한 역사적인 인물이다.

     

    글을 맺으며 바울의 변론에 거의(almost) 그리스도인이 될 뻔 했던 아그립바 왕을 우리는 기억해야 합니다.

    우리 그리스도인의 믿음은 절대 almost 가 될 수 없습니다.

    안타깝지만  almost와 definitely 는 하늘과 땅 차이입니다.


    또한 그 어떤것과도 진리는 타협될 수 없으며 혼합될 수 없습니다.

    구영재 선교사님의 말씀처럼 기독교와 성경은 배타적인 것이 아니라 unique 한 것입니다.

    그래서 우리의 믿음이 고귀한 것입니다.

    다가오는 한 주도 오직 그리스도 예수께 영광을 올려드리는 유니크한 한주 되길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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