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16일 모 방송국에서 스페셜 드라마가 방영되었다. 22살의 재미동포 제니는 네 번째 암의 고비를 넘겼다. 그동안 받은 방사선 치료만 해도 200회를 웃돌고 10여 차례의 대수술을 받았다. 제니는 극한의 상황을 꿋꿋하게 고비를 넘겼다. 절망과 좌절의 순간에 제니는 아름다운 미소를 통해 희망을 찾는 법을 알려준다. 제니는 다발성 암 증후군이라고 하는 선천적 유전적 질환을 보유한 채 태어났다. 생후 6개월에 허벅지에 종양을 제거하는 수술을 했고 5살 때 완치되었다. 16세 고등학교 시절 골반통증으로 진단결과 양쪽 골반뼈에 암을 판정받았다. 20여회의 항암치료와 인공 골반 뼈 이식 수술을 받는다. 그리고 남가주 대학에 입학하여 생물학을 전공한다. 대학 3학년 21세에 교모 세포종(평균 생존기간 15개월)이라 하는 뇌암 말기 선고를 받는다. 전두옆 상당부분 절제 수술을 받았음에도 불구하고 학업을 포기하지 않고 대학을 4년만에 졸업하였다. 지금 22살의 제니는 소아암 의사가 되기 위해 현재 의학시험을 준비하고 있는 중이다. 쌩~하니 차가운 날씨입니다. 끈끈한 가족애와 우리 자신을 돌아보게 하는 따뜻한 한편의 드라마입니다. 네 번의 암수술을 극복하고 의욕적인 삶을 추구해 나가는 제니를 보면서 현재 나의 모습이 너무 사치스런 것이 아닌가란 생각을 해봅니다. 우리가 살아가는 세상은 해야 할 일도, 해 보고 싶은 일도 많은 세상입니다. 1년이란 시간은 충분히 길지도 충분히 짧지도 않은 기간입니다. 한해를 마감하면서 부끄러운 일들이 반복되지 않고 예수님 안에서 더욱 성숙된 모습을 가졌으면 합니다. 신앙의 드라마는 아니지만 추천! 드립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