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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흘러 들어온 사람입니다 ^^조회수 : 7463
    • 작성자 : 문석휘
    • 작성일 : 2012년 2월 13일 13시 8분 36초
  • 네이버에서 구독하는 신앙 관련 블로그가 있는데, 그 곳에서 흘러 왔습니다.
    현재 국가시험을 준비하는 것이 있어 부천까지 갈 엄두는 내고 있지 못해서 keepbible이나 이 곳 홈페이지로 찾아와서 여러 글을 읽고 있습니다. 어찌 보면 이건 핑계이군요. 1시간이면 갈 거리인데 말입니다 ^^;
     
    말씀대로 사는 데 힘써야겠다, 고 마음먹은지 얼마 되지는 않았습니다만 이전부터 기독교를 포함하여 모든 종교가 현생에서 잘되는 길만을 전할 뿐이지 올바르게 살기 위한 경고 내지 훈계의 말을 많이 전하지 않는 것을 항상 의아하게 여기고 있었습니다.
     
    특히 세상과 너무나도 잘 어울려 살아가는 주위 기독교인 친구들을 보면서, 과연 진짜 '신앙'이 말해야 하는 것이 무엇인지에 대한 고민이 정말 많았습니다. 그런 면에서 정동수 목사님이나 Keepbible에 올라오는 여러 글들은 참 많은 도움이 됩니다. 한편 그 기준에 따라 살려고 마음먹지만 늘 패배하는 저를 보면서 엄청난 반성과 자책을 합니다 ㅜ.ㅜ
     
    믿음의 생활을 시작해보자고 마음먹은 것은, 아무래도 '사랑'보다는 세상의 심판자로 다가오실 '공의'에 대한 두려움이 더 큰 것 같습니다. 어떤 분은 그런 두려움으로 시작한 믿음에는 마음의 화평이 부족해 쉽게 깨어질 수도 있다고 충고해주시기도 합니다만, 아무래도 제 마음은 크게 변하지 않을 듯 하네요 ^^; 다만 이것이 항상 떨림과 두려움 가운데 구하라는 "경외"로 지속되었으면 하는 바람이 있습니다.
     
    말하고 싶은 바가 참 많은지, 짧게 쓰려 했는데도 제법 길어져버렸네요.
    시간이 된다면 주일이나 금요예배 등에 참석해보고 싶습니다.
    아마 시험을 준비하는 기간 동안은 주로 학교 주변의 교회에 출석하겠지만, 정동수 목사님이 전달하시는 복음이 정말 건강하다고 느끼는지라 여러 복음의 말을 듣고 싶습니다. 혹시 어느 날 처음 보는 청년이 쭈뼛거리며 찾아와도 반갑게 맞이해주시면 정말 감사하겠습니다.
     
    한 주간 모두 평안하셨으면 합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위의 글에 덧붙여 개인적 질문이 있습니다..
     
    1. 목사님께서 단정한 생활상의 확립, 을 많이 강조하시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 물론 저도 거기에 동의합니다. 제가 아무리 청년이고 세상의 것에 익숙해져 있는 사람이라 해도 문화 등의 세태가 너무 자극적이고 감각 일변도로 나간다는 느낌을 지울 수가 없습니다.
     
     정말 궁금한 것은, 이것입니다.
    '술'의 문제는 과연 어떻게 해야 할까요?
    절대 취하지 않으며 소주 기준으로 3-4잔 정도를 매우 천천히 마시고 맥주의 경우도 일주일에 2-3캔 이상은 절대 마시지 않는다는 기준을 세우긴 했습니다만...
    목사님께서는 아예 술 자체를 멀리하라고 하시는 것을 본 적이 있습니다. 물론 그것이 죄악의 근원이 될 수 있으니 아예 멀리하라는 말씀이시겠지만...  다행히도 담배는 입에도 대본 적이 없습니다 ^^;

    2. 주일을 어떻게 보내야 할 것인지에 대한 의문이 있습니다.
    심신을 편하게 쉬면서 한 주간 행하지 못한 봉사 등도 하고 말씀을 읽고 묵상하면서 조용히 보내는 편이 좋다, 는 것에는 동의합니다.
     
    그런데 주일에는 일체의 매매 행위를 행하지 말아야 할 것이며(장로교 측에서 이런 교헌이 있는 걸로 압니다),
    이는 주님께서도 결코 원하는 바가 아니라는 간증 영상을 본 적이 있습니다.
     
    그리한다면... 저는 만일 사랑침례교회 예배에 참석하기 위해 이 곳(관악구)에서 부천까지 걸어가야 하는 것인지요?
    또 식사는 주일이 오기 전에 반드시 다 준비를 마쳐야 하는 것인지요?
     
     
    3. 정결한 음악을 즐겨야 할 것이라고 역시 목사님이 말씀하신 것을 본 적이 있습니다.
    저도 지나치게 시끄러운 락 (파괴, 불안 등을 외치는 악마주의 밴드도 싫어합니다) 이라든지 힙합 그리고 뉴에이지 음악 등을 즐겨듣지도 않고 되려 싫어합니다.. 다만 음악 듣는 것 자체는 즐겨하는 편인데, 교회소개의 '우리의 믿음'에 보니 세상의 풍조를 멀리 하자는 그런 말이 있었습니다. 저는 어찌 해야 할까요?
     
     
    지나치게 인간이 만든 율법에 얽매여서 생각한다고 보일 수도 있겠지만 저에겐 참 궁금한 것들입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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