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일 캠프 안내
안녕하세요? 이주옥 자매입니다. 저희가 미국에서 귀국하고, 이 곳 인천으로 이사한 후 달라진 환경에 적응하느라 바빴는데, 이제 어느 정도 생활이 정착된 듯합니다. 그래서 오래 전부터 저희가 계획해 오던 일을 시작해 보려고 합니다. 그 계획이란 저희 가정을 개방하여 아이들을 위한 "일일 캠프"를 운영하는 것입니다. 여름에는 너무 덥고 겨울에는 너무 추워서 곤란하므로 9월부터 11월까지, 3월부터 5월까지의 기간 중 매주 토요일이 적당하다고 봅니다. 이 캠프는 두 종류의 캠프로 운영되는데, 하나는 영어캠프입니다. 입소와 동시에 다음날 퇴소할 때까지 모든 대화는 영어로 해야 합니다. 생활 영어, 영어성경 읽기, 영어로아침예배 드리기 등 일상 생활을 그대로 하는데 단 모든 대화는 영어로 한다는 것이 특징이지요. 다른 하나는 일반 생활 캠프입니다. 저희 가정에서의 예절이나 언어 사용,성경적 훈육, 성경 읽기, 기도 및 가정 예배 등의 일상생활 모습을 있는 그대로 보여주고 함께 하도록 하는 캠프입니다. 일일 캠프는 토요일 낮 12시부터 시작하여, 줄곧 저희와 함께 생활하고, 주일 아침에 저희와 함께 교회로 가는 시간까지 계속됩니다. 캠프라고 하여 특별히 어떤 프로그램을 운영하지는 않습니다. 그냥 저희 두 아이들 예찬이, 예성이와 함께 책도 읽고, 악기도 연주하고, 건전한 보드 게임이나 운동 등 놀이활동도 하고, 아이들이 평상시 생활하는 모습 그대로 운영하려 합니다. 저희 가정이나 저희 아이들이라고 해서 어디다 내놓고 자랑할만큼 완벽하지는 않습니다. 저희 부부도 역시 부족한 면들이 있고, 저희 아이들 역시 때로는 책망과 징계가 필요한 아이들입니다. 어떤 특별한 기대를 하고 자녀들을 보내시기 보다는 아이들끼리 재미있게 어울려 놀면서 영어를 사용해 보도록 하거나, 혹은 다른 크리스천 가정들은 어떻게 생활하는지를 자연스럽게 경험해 보도록 하는 것에 의미를 두고 보내주시면 됩니다. 공간적인 문제 때문에 한 주에 수용할 수 있는 대상 인원은 2명 이내로 한정합니다. 캠프 참가를 위한 비용은 필요가 없고, 개인 세면도구, 주일 예배를 위한 의복과 양말, 킹제임스 흠정역 성경(영어캠프의 경우 킹제임스 한영 대역 성경)만 보내주시면 됩니다. 이미 한번 캠프에 참여한 경험이 있는 아이가 다음에 또 신청해도 됩니다. 캠프에대해 많은 기대나 부담을 갖지는 마시고, 아이들끼리 함께 교제하며 놀 수 있도록 해 준다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참가 대상은, 영어캠프의 경우 초등학교 2학년부터 고등학생까지, 생활캠프의 경우 초등학교 2학년부터 6학년까지 받습니다. 저희 집에서는 방 한 칸을 비워두고 손님들을 위한 게스트룸으로 지정하여 관리하고 있습니다. 게스트룸에는 침대와 옷장, 소파 등이 비치되어 있으며, 이 방에는 독립된 화장실이 딸려있습니다. 캠프참가자는 게스트 룸의 독립된 공간에서 잠을 자게 되므로 여학생일 경우에도 잠자리 문제는 염려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자녀들을 캠프에 참여시키기를 원하시는 부모님은 저에게 전화(010-3308-7204)로 연락을 주시거나 또는 교회에서 제게 직접 말씀해 주시면 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