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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집사람에게 어떤 위로의 말을 해야할지?조회수 : 7504
    • 작성자 : 이재수
    • 작성일 : 2013년 2월 18일 17시 13분 28초
  • 대선이 끝나고 집사람의 마음을 달래줄 길이 없어 마음이 안타깝다.
    한국사회에서 정치이야기하면 의견이 갖지않을경우 서로에게 깊은 상처를 주기때문에 부부간이지만 조심스럽다.
    불과 몇개월전만해도 같은 생각을 했던 나, 그마음을 이해하기때문에 더욱 조심스럽다.
    반평생 소위말하는 진보진영에서 일하다가 내일모래면 환갑인 어떤 한 지인은 대한민국에 희망이없다고  글을 카톡에올려 마음이 씁쓸하다. 5.16이라는 쿠테타의 상흔 때문이다.
    노무현 전 대통령이 국회에서 탄핵이 통과되고, 이후 노무현대통령이 죽었을때 느꼈던 공황상태, 일이 전혀 잡히지 않고 밤이면 촛불을 들지않고는 잠을 이루지못했던 때를 알기에 그 지인의 마음을 어루 만져 주고 싶다.
     
    부끄럽게도 추악한 우상숭배를 했고, 어렸을적 예수님을 알고도 성경책 한번 보지않고, 볼려고 노력해보지도 않은 나.
     오직 인간의 생각으로 세상을 바라보았고, 내가 외치고 내가 생각하는 방식만이 정의라고 생각했던 나. 하지만, 보이지 않는 곳에서 보이지 않는 면에서 추악한 죄악의 구렁텅이에서 헤메었던 나.
     
    몸은 망가질때로 망가지고 인생이 바닥을 치고 있을때, 정동수목사님의 유튜브를 보면서 절대진리가 성경에 있음을 알게되었다. 마치 목이 말라 물을 찾는 사람처럼 성경공부를 시작한지 7개월이 되고 있다. 나는 그저 성령이 이끄시는데로 있을뿐이다. 성화라는 것도 처음 경험하는것 같다. 드라마를 보지않은지 오래다. 인터넷에서 정리할것도 정리된지 오래다.
     
    이번 대선이 끝나고 나는 아픔이 없다. 진보적입장과 보수적입장에 관심이 없다. 하나님의 섭리, 하나님께서 바라시는 이나라에 관심이 있을 뿐이고, 의로운나라에대해 기도 할 뿐이다. 한가지 위로받는것은 과거의 종북주의자들, 지금도 있는지는 알수 없다. 분명한것은 과거에 분명이 있었던  종북주의에 일침이 되었다는데 위로를 받는다. 다만, 부정과 부패로 찌든 한국정치가 이데오르기를 앞세우고 포장하여 그들의 치부를 가리고, 그들의 정치의 활로를  찾는 것을 경계하고 경계해야했으면 한다.
     
    말씀이 짧아 집사람에게 말을 꺼내기 힘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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