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참 즐겁습니다.
두 달 전만해도 드라마, 영화 혹은 T.V 틀어 놓고 밥먹고 집안일 하곤 했는데 요샌 시간만 나면 정목사님 설교나 강해말씀 틀어놓고 있습니다. 지금도, 어제 들었으나 놓친 부분 다시 들으려고 마태복음 강해 틀어놓고 일하다가 자리 잡고 앉았습니다. 저는 오후 3시까지는 자유시간이기에 그동안에 집에서 내도록 목사님들의 설교를 듣곤하였습니다. 주로 장로, 감리, 성결교회와 개혁주의 목사님들의 설교와 이단에 빠지지않기위해서 이단이라고 기성교회에서 판명난 교회사이트도 들어가곤하였습니다. 어느 목사님께는 다른 목사님의 설교를 예로 들면서 주제넘게 피드백까지 할 정도로 스스로 ‘난 여느 목사님들의 설교는 거의 다 파악하고있다’고 자만에 빠질 때쯤 설교들이 시시해지고 그러다보니 드라마를 보게되었습니다. 물론 게임도하면서요. 설교를 듣고 드라마,게임을 하면서도 아무의미를 못찾고 ‘내가 왜 이렇게 시간을 죽이고 있나’하는 생각과 함께 ‘이러면 안되는데 빨리 삶의 돌파구를 찾아야하는데’하는 초조감이 밀려왔습니다. 그러던중에 33년동안 믿었던 하나님의 존재도 의심이 되면서 ‘그래 어차피 신앙은 종교생활인거야 교회나 성당을 다니든 절에 다니든 즐겁게사는거야’ 하는 생각이 들면서 집 근처 교회를 나가기 시작하였습니다. 설교 말씀이 이상해도 편하게 살기위해서 주변인들과 웃으면서 즐겁게 생활하려고 노력했습니다. ‘그래도 목사님이 착하시니까 약간 설교가 이상해도 너그럽게 이해하고 다녀야지’라고 합리화를 시키며 저 나름대로 노력(?) 많이 했습니다. 여전히 인터넷설교도 듣고 드라마와 게임을 하면서요... 그 시절은 진짜 영적 암흑기였습니다. 게임을 하면서 기도했습니다. 아주 간절히.. 하나님, 저좀 살려주세요. 저좀 살려주세요. 하는 기도를, 새벽기도때도아닌 게임을 하면서요... 아.. 그런데 유튜브를 돌아다니다가 우연히(하나님께서 그 순간 저를 아주 많이 사랑하셔서 붙드셨다는 생각) 정목사님의 설교를 듣게 되었습니다. 설교를 듣는 순간 심장이 멎는듯한 느낌 ‘이게 뭐야? 이런 설교를 누가?’ .. 물론 그때부터는 다른 것 아무것도 안하고 내리 이틀동안 눈물 흘리며 목사님 설교만 듣고 바로 목요자매모임에 전화연락도 없이 용감하게(?) 참석했습니다. 저는 궁금한게 너무 많았습니다. 킹제임스 성경을 비롯하여...그 당시 저 때문에 우리 자매님들 많이 힘드셨을겁니다. 참지 못하고 해대는 저의 질문에 ...감사 ㅋㅋ 제가 하도 질문을 하니까 어느 자매님말씀 “그거, 마태복음에 다 나와있는데...” 사실 그동안 기성교회다니면서 복음서 설교들은 많이 들었기에 저는 솔직히 마태복음강해는 우습게 알고 다른 부분들을 듣고 있었죠. 당장 집에 와서 마태복음강해를 듣는데 아... 이건 그동안 제가 듣던 마태복음 설교가 아닌거예요. 저는 성경 말씀이 그렇게 재미있는줄 그때 처음 알았습니다. 그때부터 저는 질문도 용감하게 안합니다. 모르는게있으면 제가 강해설교찾아서 듣고깨달으려고요. 흠흠... ^^ 그래도 궁금한게 있으면 어느부분을 들어야 하는지, 또 듣고서도 사람은 원래 망각의 동물이라... 질문을 하면 목사님, 오~~~래 다녔던 형제,자매님들이 친절하게 받아주시리라 생각하니 또 감사...^^ 사랑침례교회 나가면서 느낀 것이, 그동안 제가 성경도 안 읽고 목사님들 설교만 의존하다 실망하고 신앙서적도 참 안 읽었구나 하는 자책감이 들었습니다. 이젠 열심히 읽겠습니다.(다짐!) 목사님의 하나님에 대한 사랑으로 바른 말씀을 알게하여 주셔서 감사드립니다. 아직은 기성교인들의 선입견으로 오해도 받고 힘드시겠지만 절대 포기하시면 아니되옵니다! 다른 사람은 모르겠고 우선 하나님께서는 목사님을 통해 저의 영혼 아니,영과혼(잘 배웠지요^^)을 살리셨으니까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