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저는 그냥 그냥 그랬습니다. 하나님을 알기보다는 하나님을 알려고 하는 것보다는 살아가는 것에 만족해야하는 평범한 죄인이였습니다. 죄인이라고 말할 수 없는  부끄러운 감히 이름조차 부를 수 없는 고개조차 들 수 없는 저는 그런 존재이기 조차  부끄러운 존재였습니다. 저를 표현할 수 있는 먼지, 아니면 기생충, 바퀴벌레 어쩌면 생명조차 유지할 수 없는 참으로 저를 표현할 수 없는 그 존재였습니다. 그렇지만 이 순간에도 가슴이 벅차오릅니다. 사랑하는 이들이 있고 사랑할 수 있는 존재가 있고 당신 때문에 내가 그 이기에 머리를 쪼개고 가슴을 해부할 수 있는 능력이 있다면 그래도 당신이기에 행복합니다. 이제 생명을 다할 수 있는 생명보다 귀중한 당신의 존재에 가슴이 벅차오릅니다. 지금 서 있으면서도 감사합니다. 사랑합니다. 내가 표현할 수 있는 것은 결국 이것뿐이 안됩니다. 그래서 저는 죄인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