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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유신의 말(horse)조회수 : 7630
    • 작성자 : 관리자
    • 작성일 : 2014년 12월 31일 13시 46분 13초
  • 개인적으로 오랫동안 교제 해오고 있는 장로교 사모님이 있습니다.
     
    그 분은 음악을 전공하고 개인적으로 아이들을 가르치고 있는 분이지요.
     
    내가 가르치는 아이가 사모님한테 개인 레슨을 받고 있어서
     
    만나게 되었고 약 10년 전에 성경공부와 복음교제를 통해 거듭났지요.
     
    거듭나고 보니 확실히 남편 목사는 거듭나지 않은 것을 알겠다고 했고.
     
    그러나 계속 그 상황에 머무를 수밖에 없었지요......
     
    본인이 직접 솔직하게 고백하기를 자기는 모태신앙으로 개인적으로 구주를
     
    영접한 적도 없고, 성경도 처음부터 끝까지 읽어 본 적이 한 번도 없었다고
     
    고백하셨어요.
     
    다만 3대째 내려오는 기독교집안이라 당연히 교회가고, 찬양하고,
     
    십일조하고, 기독교 집안 분위기에서 하나님을 믿는다고 생각했다고.
     
    별 어려움이 없이 살다가 결혼하게 되었고
     
    남편으로 인해 어려울 땐 자기가 좋아하는 구절만 찾아 그 때마다 위로를 받았다고....
     
     
     
    같은 지역에 살 때에는 우리 집에서 성경공부도 같이 하고,
     
    여러 가지 어려운 일에 당면하면 기도부탁도 해오고,
     
    자기교회 권사들 모임에 우리 집에서 공부한 내용들을
     
    나누었는데 전혀 반응이 없다고 탄식도 하고....
     
    남편의 일을 자기교회 교인이 아니라선지 솔직하게 털어놓기도 하고.
     
    남편 목사의 여러 가지 비상식적인 일에 매여 나날을 고통 가운데 지내다가
     
    거듭나고 나서는 마음이 평안해 졌다고 했지요.
     
     
     
    세월이 지나며 우리는 다른 지역으로 이사를 왔어도
     
    전화로 자주 성경내용을 물어오면 아는 데까지 설명해 드리고 했지요.
     
    그런데 또 이번엔 일천번제로 묶여 있는 것을 보고 너무 기막히고 화가 났어요.
     
    평생을 들어온 설교로 생각하고 행동하는—오랫동안 쌓여져있는 구습으로 도로
     
    돌아간다고나 할지?   
     

    일천번제에 대한 설명을 해 드리고 바른 성경을 보아야 하는 것이 정말 중요한 것이라는 것을
     
    강한 말로 권면했어요.
     
    여전히 개역성경을 보고 있으니 거기서 벗어나지 못하는 것과
     
    그리고 교제가 얼마나 중요한지도 새삼 느꼈고요.
     
     
     
    “무당에게 바치는 복채 같은 일천번제는 제발 그만두고 그대신에
     
    영적인데에 투자를 하세요.
     
    바른 성경인 흠정역 성경을 사시고, mp3 Player를 사서
     
    보내준 CD를 꼭 들으세요.
     
    제대로 알면 영적인 자유를 누리실겁니다“
     
     
     
    구원시디부터 먼저 듣고 예배에 대한 것을 듣도록 권해드렸어요.
     
    우리 시디는 다 보내 드렸기에 일단 먼저 듣고 교제하자고 했는데
     
    과연 그대로 할지 모르지만 기도하고 있지요.
     
     
     
    본인은 늘 전화해서 물어보느라 1-2시간씩 통화하게 되는 것이 미안했고
     
    거듭 난 후에는 성경의 말씀이 꿀같이 달고 말씀밖엔 없다는 것을 알았기에
     
    자기 혼자 서기위해서 내게 전화를 덜 하려고 했다고 하는데
     
    전화 교제를 해보면 도로 오랫동안 주입된 틀로 돌아가 있곤 해서
     
    그 때마다 다시 설명하고 설득해야 했지요.
     
    연세가 있지만 아이들을 가르쳐야하기에 인터넷을 접하지 못하고 지내지요.
     
    사모님의 집안 사정이 있기에 그것을 감안하고 오래전에 시디를 부쳐 줬는데
     
    남편의 심기를 살피느라 아직도 구석에 모셔 논 상태인지라....
     
    내가 옆에서 일일이 도와줄 수 없으니 제발 구원시디부터 차근히
     
    듣고 구원의 기쁨을 다시 느끼고 다른 시디도 들으시라고 권했어요.
     
     
     
    외국에 있는 성도들의 얘기를 들어봐도 장로교 감리교는 침례교회보다 견디기
     
    어렵다고 해요.
     
    모이면 항상 시작 기도와 마침기도, 그리고 예배를 드려야만 하는 틀에 의해
     
    움직이기 때문에 회의를 하면 시간이 엄청 걸린다고 해요.
     
    틀에 어긋나면 신실하지 못하다고 생각한대요.
     
     
     
    교제하고 있는 사모님의 경우도 결국 많은 시간 몸담아 온 교파의 교리에
     
    사고가 세뇌? 된 것 같은 생각이 들어요.
     
     
     
    결국 성경을 보아도 이미 형성된 틀을 버리지 못하여 옆에서 교제해주지
     
    않으면 또 다시 잘못된 습관으로 되돌아가버리는 모습을 보면서
     
    참으로 습관이 무섭다는 생각을 합니다.
     
     
     
    여러 가지 문제로 정 목사님 설교나 시디를 접하고 옳다고 느껴도
     
    몸담고 있는 교회에서 떠나지 못하는 성도들의 어려움은 이 사모님보다 더
     
    클 수 있겠다는 생각을 해봅니다.
     
    실제로 외국의 성도들이 흠정역을 보고 우리교회 설교를 공감하는 분들이
     
    다닐만한 교회가 없어서 찾고 찾다가
     
    어려운 가운데서도 삼삼오오 모이는 것을 봐도 알 수 있고요.
     
     
     
    많은 경우에 정 목사님의 설교를 통해 오랫동안 몸담고 있는 교회의 부당하고,
     
    커다란 부담스러움에서 벗어나 우리교회로 오시는 분들도 다년간 다녔던
     
    이전교회에서의 틀을 벗는 데는 많은 시간이 필요한 것 같아요.
     
    그만큼 습관은 ‘김유신의 말’ 같아요.
     
     
     
    내가 다니는 교회를 같이 갈 수 있냐고 물으셨는데 그것보다 우선 시디를 들으시라고
     
    말씀드렸어요. 그런 다음에 이야기 하자고...
     
     
     
    새해가 되니 작정하고 꼭 바른 성경을 보시라고 다시 한 번 권면해 드려야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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