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10일 전 인사 올린 김진삼 형제입니다. 어제 사랑침례교회를 방문하여 목사님과 점심을 맛있게 먹었습니다. 더욱 놀랍고 감사한 건 지금 제가 출석하고 있는 교회로 인도해 주시고 주님의 사랑과 하나님의 뜻을 알아 구원의 기쁨을 알게 하신 유재근, 김덕수 형제님께서 계시어 만남부터가 놀람과 감동이었습니다. 2001년 구원받은 후 저는 사업차 중국으로 떠났고 이후 한국에 와서 사랑침례교회에서 이렇게 두 분을 뵙네요...... 한국의 땅이 좁긴 좁은 건가요. 전혀 소식이 없고 각기 세상사는 길을 가고 있다가 우연히 보게 된 목사님의 유튜브를 통해 나의 양심을 깨우시기에 어제는 자매와 아들과 함께 사랑침례교회를 방문해 놀랍고 귀한 선물을 받았습니다. 그리고 "교회는 일하러 오는 데가 아니다!"라는 제목의 목사님의 글을 읽고 감동이 와 저의 곤고한 마음을 올립니다. 사랑과 봉사, 형제·자매님이시면 누구나 당연히 기쁜 마음으로 하여야 할 겁니다(죽도록 헌신적으로) 그런데 저는 지금 그렇지 못하고 있습니다. 세상에서 일하고 육적으로 영적으로나 지쳐있을 때 수요일과 주일에 교회에 나가 주님께 위로받고 성도들과 진심 어린 교제로 힘을 얻고 세상의 소금과 빛의 역할을 하여야 하는데 현실은 그렇지 못합니다. 예배당에 가면 차량봉사, 시설봉사, 성가대연습, 청소, 회별모임 등등 각자 각자가 너무 바쁩니다. 물론 이런 일들은 누군가는 꼭 해야 합니다. 중요한 것은 봉사하는 저의 마음의 중심에 사랑과 기쁨이 없다는 겁니다. 저에게는 오로지 위로는 말씀 정도인 설교 시간에 피곤해 꾸뻑꾸뻑 졸거나 멍하니 있거나 다른 생각을 하다가 끝나면 각종 회의, 봉사 등등 누구보다 육으로나 정신적으로나 힘든 상황에서도 봉사를 충만한 기쁨으로 감당하려 노력했는데 지금은 되레 주일에 기쁨이 없고 혼자서 말씀 듣고 책보고 하는 시간이 더욱 영적으로 기쁨이 되는 것은 무엇 때문일까요? 천국에서 주님과 함께 기쁨을 누릴 형제·자매님! 저의 곤고함을 이렇게나마 부족한 글을 통해 여러분과 나누며 내려놓습니다. 빨리 천국만을 바라보고 사랑과 기쁨으로 단을 쌓는 제가 되었으면 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