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강원도 원주에 거주하는 만75세 독거노인입니다. 그리고 예장 통합교단소속 한 교회에 나가는 평신도입니다. 독실한 기독교 가정에서 어릴 적 모태신앙(유아세례 받음)을 배경으로 성장해 왔지만 생애 중 상당 부분을 신앙적 갈등 때문에 교회를 떠난 무신론자로서 살아왔고, 50대 중반에 다시 믿음에 귀의하고 열심히 살아왔습니다만, 지금껏 마음에 흡족한 참 예배를 드리지 못하고 방황하고 있는 영적 “가나안 성도”입니다. 느지막히 바른 신앙을 갖기 위해서 열심을 다하는 가운데 성경도 열심히 읽으며 다독보다는 묵상과 성찰하며 성경의 맥락을 깨닫고 바른 믿음을 가져보려고 노력하는 가운데 나름대로 믿음의 지표를 세우고 바른 신앙의 정체성을 가져 보려고 애써왔습니다. 그러나 지금의 현실 교회들은 저와는 너무나 거리가 먼 모습이라서 저의 신앙이 잘못된 것인지 교회가 타락한 것인지 갈등 속에서 방황하며 두려움 속에서 살아갑니다. 저는 그저 바르게 믿고 의롭게 살다 아름다운 죽음을 맞이하여 하늘나라에 가고 싶은 평범한 사람입니다. 저는 교회가 이런 모습이면 어떨까? 극단적으로는 가정교회(home church)까지도 생각했던 사람입니다. 일요 저녁예배, 수요예배, 금요 철야기도, 새벽기도 없는 교회, 갈등과 싸움이 없는 교회, 장로와 권사 등 계급이 없는 교회, 6일 동안 세상에서 열심히 살다가 주일날 교회에 나가 천국과 같은 모임을 맛볼 수 있는 교회, 이런 것을 꿈꾸는 제가 잘못된 믿음일까요? 최근 우연히 정동수 목사님의 “왜 안 하는가” 설교 동영상을 시청하고 정말 놀랐습니다. 제가 바라던 것과 너무나 많이 일치해서요. 문득 제가 사는 곳에서는 먼 거리지만 사랑침례교회를 한번 방문하고 싶어졌습니다. 원주에 있는 여러 교회 참석해 보았지만 나가고 싶은 교회가 없습니다. 그런 의미에서 사랑침례교회 성도들은 참 복을 많이 받은 성도들입니다. 하나님의 은총이 함께 하시기를 바랍니다. 두서없는 글 용서해 주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