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는 서울 은평구 불광동에 사는 전영희라고 합니다.
2013년 4월 하나님의 부르심을 받은 (하나님을 영접한)아직은 미흡한 신자입니다.
그후 5월부터 교회에 다니기 시작했는데 사실은 교회는 아니고 오산리 기도원입니다.
남편이 오산리의 직원으로 일하고 있어서 남편의 권유로 그곳에 가게 되었습니다.
남편은 오래 믿음생활을 한 신자인데 지금도 하나님의 부르심의 사역을 갈망하고 있으나
아직도 그런자리에 못가고 있음을 항상 불평하고 있습니다.
현재는 늦은 나이에 신학대학원에 다니고 있어요.
실은 이것이 문제가 아니라 제가 2년 동안 오산리에 다녔으나 이제는 그곳이 정말 싫어졌다는것
입니다. 시끄러운 통성기도 소리도 방언기도 소리도 정말 소음같고 그 시간이 되면 전 가만히 눈만
감고 있습니다. 가지 않을 수 없는 처지라 억지로 가고 있지만 이건 아니다 싶습니다.
남편에게 다른곳을 가고 싶다고 했지만 자기가 여기서 일하는 이상 이곳으로 와야 한다고 합니다.
정말 마음이 답답합니다. 그곳의 예배는 기복적 예배라 매일 복! 복! 이런 이야기와 기적이 일어난다는
소리만 합니다. 예배는 억지로 드리고 매일 유튜브로 정동수 목사님 설교말씀과 강해말씀만을
먹고 지냅니다. 아직까지 성경을 다 읽어보지도 못하고 구약은 시편까지 쭉 읽으면서 필독했습니다.
저는 학원에서 일하고 있는데 영어 성경반에서 기초nirv로 요한복음과 계시록, 요한1 2 3서와 유다서,
사도행전을 공부하고 있는데 정말 흥미진진하고 은혜많이 받고 있습니다.
저는 아직 세례도 못받았고 오산리에 등록을 한것도 아닙니다.
올해 5월엔 흠정역성경을 생명의 말씀사에서 구입해서 요즘은 이것을 주로 보고 있는데 이것 저것
성경책만 사고 유난을 떤다고 하더군요.
오랜 신앙생활을 한 남편이 좀 인도해주고 이런점도 상의해 주면 좋으련만 저에게는 무심합니다.
세례도 못받고 그런건 어떻게 하는 것인지도 모르는 동안 정말 제가 구원받은게 맞는지 답답해요.
목사님 설교를 듣고 정말 많은 위로를 받고 눈물로 지냅니다.
저는 축복이니 기적이니 이런것은 관심이 없습니다. 오로지 하나님의 말씀과 예수님의 뜨거운 사랑만을
알고싶은데 주위에는 이런 사람이 정말 없습니다. 남편까지도요. ㅠ ㅠ
세상말로 선 무당이 사람잡네 하면서 저를 놀리기까지 합니다. 나도 처음엔 다 그랬어. 한 3년만 지나면
시들해져요. 그래서 요즘은 주변 신자들에게 말도 안하고 혼자서 성경읽고 찬송 부르고 강해말씀듣고
이러고 있습니다. 남편에게도 성경구절에 대해 물어보면 주석서나 찾아봐 아는척하지 말고 이러면서
핀잔을 듣기가 일쑤입니다. 정말 저 혼자서만 마음이 뜨거운 것인가요? 전 이 처음 마음을 항상 잃지않도록
기도 드리고 있습니다.
남편 눈치에 선뜻 다른곳으로 옮기기도 그렇고 정말로 주일만 되면 죽을맛입니다.
저는 남편이 신앙인이라 많은 도움을 주리라 생각하고 있었습니다만 그렇지 못하니...
제가 믿음을 갖기 전에는 하나님을 욕하고 헐뜯고 이런것으로 남편과 다투었는데 이제는 이런일로
이렇게 될줄은 몰랐습니다. 자기가 믿는 하나님을 같이 하면 이리 하면 안되잖아요. 슬픕니다.
특별히 저에게 대안책이 있는것은 아니지만 또 교회를 옮긴다는 것도 아니지만
만약 옮긴다면 정말 이 곳에 가고 싶습니다만.. 현재로선 ...아무래도...
답답한 마음에 글을 올려봅니다.
살인자인 저를 불러주시고 영생을 주시고 구원하여 주신 주님을 제가 진심으로 사랑합니다.
제 코에 생명이 붙어있는한 이제부터 주님앞에 가는 그 순간까지 주님만을 사랑할것입니다.
우리를 너무나도 사랑하셔서 십자가에서 돌아가신 그리고 다시 오신다고 약속하신 주님의
이름으로 아멘. 주여 어서 오시옵소서. 감사합니다. 그리고 하나님께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