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다음의 글은 강원도의 한 분이 사이트에 올린 것입니다.

 

제 이야기가 나와 민망해서 내리라고 했지만 그분이 말하고자 했던 바를 전달하는 것이 도리라고 생각되어 다시 올립니다. 양해해 주시기 바랍니다.

 

샬롬

 

패스터

 

---------------

 

안녕하십니까?

저는 강원도 산악지대에서 근무하고 있는 크리스천이면서 회사원입니다.
 
사실 제가 크리스천이라고 말하는 것이 부끄럽기도 합니다만 근무 여건상 외딴곳에 오랜 세월 근무하다 보니 좀 쑥스럽기도 합니다. 그러나 저는 믿음의 가정에서 태어난 자로서 50년이 넘도록 침례교인으로 살아가고 있습니다. 부족하지만 저는 하나님이 나의 구주시요 나의 주인이심을 굳게 믿고 항상 하나님의 자녀로 살려고 무척 애를 많이 씁니다.
 
이곳은 교회도 없고 저는 한 달에 한 번쯤 하산하여 가족에게 가야 교회를 가지만 거의 혼자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저녁이 되어 잠을 잘 때 항상 정동수 목사님의 설교 및 성경세미나가 좋아 컴퓨터를 켜놓고 목사님 설교를 들으면서 잠을 자곤 합니다.
 
그런데 우연히 유튜브에서 정 목사님 설교를 찾다가 킹제임스 성경을 연구한다고 연구소를 차린 K 대표라는 분의 킹제임스 흠정역 성경의 오류 및 정동수 목사님의 이단성에 대한 방송을  듣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정말 우리 크리스천이 알아야 할 하나님 말씀에 대한 오류를 지적하는 게 아니라 정동수 목사님께서 발간하신 킹제임스 흠정역 성경의 번역상 오류를 지적하면서 이단이니 삼단이니 떠드는 게 정말 역겨워 참을 수가 없었습니다.
 
예를 들어  킹제임스 성경에 나오는 penny를 다른 성경은 세겔로 해석했고 헬라어에도 세겔로 나오는데 킹제임스는 penny로 적었다는 등 무게를 pound로 했다는 등 전혀 하나님의 진정한 메시지와는 상관없는 이러한 부분들을 가지고 이단, 삼단 하면서 열강하는 것이 정말 웃기더라고요.
 
킹제임스 흠정역 성경이 원문에 충실했다면 penny를 페니로 해석해야지 niv해석을 따랐다는등 말하면서 정 목사님을 마치 킹제임스 흠정역을 따르는 집단의 교주처럼 몰고 나가는 게 정말 너무 역겨웠습니다.
 
물론 번역상 penny를 영어 원문 상 페니라고 할 수도 있고 개역성경처럼 세겔 또는 반세겔 이라고도 해석할 수 있지만 이건 단지 예수님 당시 세금을 낸 화폐 단위일 뿐이지 이것이 하나님 말씀의 중요 키포인트는 아닌데 이런 걸 가지고 이단이니 떠들고...더욱 웃긴 건 이걸 듣는 사람들이 아멘! 아멘! 하면서 강사의 비평에 동조하는 모습이 한 편의 코미디 영화를 보는 것 같았습니다.

 

제가 킹제임스 흠정역 성경과 정동수 목사님의 설교를 좋아하는 이유는 정말 문맥이 하나님 말씀에 가깝도록 해석되었고 정 목사님의 논리적인  신학과 강해 말씀이 너무 좋기 때문입니다.
 
물론 저는 이단에 휩쓸릴 정도로 그렇게 어리석은 사람은 아니지만 이런 분들이 정말 신학적인 정확한 근거도 없이 단지 몇 가지 해석상 문제를 가지고 나오면서 남이 잘되면 배가 아프다고 이러한 비평을 공개적으로 인터넷상에 올리는 게 어이가 없는 것 같습니다. 어쨌든 제가 목사님께 정말 하고 싶은 말은 아래와 같습니다.
 
정동수 목사님! 

 

저는 목사님과 가까이 할 수는 없지만 멀리서나마 하나님의 진정한 종인 목사님을 많이 사랑하고 존경합니다. 용기를 가지고 이러한 사이비 비평가들한테 기죽지 마시고 정말 정확한 하나님의 말씀을 인터넷을 통해 계속 들려주셨으면 좋겠습니다. 멀리서나마 저같이 산속에 사는 하나님의 사람도 있다는 것을 기억해 주시면서 더욱 진리의 말씀을 보내 주시길 간절히 기원 합니다.
 
정동수 목사님 화이팅!!!!!!!!
 
정말 눈이 피곤해 문장을 제대로 쓰지 못한 점 양해해 주십시오.
참! 최근 목사님 얼굴이 옛날에 비해 많이 상해 보이는데 부디 건강관리 잘 하시고 일도 좀 쉬엄쉬엄하시기 원합니다.

 

감사합니다.

 

샬롬  

 

김상준 형제 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