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희 교회는 원근 각처에서 성도들이 모이는 특수한 상황에 있습니다.
매주 멀리서 오시는 성도들을 보면 마음이 무겁습니다.
이를 해결할 수 있는 가장 좋은 대안은 각 지역에 교회가 서는 것입니다.
저나 집사 형제님들은 이 교회로만 사람이 모여서 교회 자체가 비대해지는 것을 원치 않습니다.
지난 주에 한 분이 교회가 커지면 지역 교회들로 분리해 나가도록 유도하는 것이 좋겠다고 하셔서
저도 처음부터 그런 원칙을 가지고 있다고 말씀드렸습니다.
그래서 일단 오늘은 지역 교회 분리의 원칙에 대해 간략하게 글을 쓰려고 합니다.
저나 교회가 어떤 사람을 지정하고 어떤 특정 지역의 성도들을 위해 그 지역에서
교회를 하라고 지정하는 일은 할 수 없습니다.
즉 성도들의 의사와 무관하게 거리 때문에 강제로 교회를 세우라는 일은 하라고 할 수 없습니다.
지역 교회로의 분리가 언제나 열려 있으므로 특정 지역의 성도들이 분리 의사를 표명하고
교회에서 그 일을 도와주기를 요청하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이라고 저는 생각합니다.
이 경우 같이 일할 (미래) 목사 형제를 지정해서 알려주면 더 좋을 것입니다.
그러면 얼마 동안의 절차를 거쳐서 교회에서 지원할 방도를 찾아보겠습니다.
저는 서울과 수도권의 여러 지역에 지역 교회가 서기를 원합니다.
우리 교회에 오시는 성도들 가운데서 목사도 나오고 그분을 중심으로 건강한 지역 교회가 세워지면 좋겠습니다.
물론 이를 위해 저희 교회는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지원할 것입니다.
오늘은 이것이 교회의 방침임을 공지하니
이런 마음이 있으신 분들은 언제라도 저와 의논해 주시기 바랍니다.
앞으로 전국 각지에 좋은 지역 교회가 많이 생기기를 간절히 원하며
우리 교회가 그런 교회들을 도울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좋은 의견이 있으면 언제라도 알려주시기 바랍니다.
샬롬
패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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